[홍콩여행] 부슬부슬 내리는 비, 그리고 우산을 쓰고 산책을 합니다. 다행히 비가 크게 내리지 않아 걷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미리 꾹 눌러주세요~ 아침, 저녁으로 이 길을 참 많이 걸었는데요. 낮에 봤을때는 삭막한 느낌이 들었지만 밤에 보니 불빛이 참 예쁘더라구요.
싱문강에 비친 아파트.
홍콩에 머무는 기간동안 이 풍경이 익숙해졌습니다.
길을 잘 모르시는 엄마도 길을 곧잘 외우시고요..ㅎ
낮엔~ 이런 모습이랍니다 ^^
아파트가 있고, 뒤엔 산이 있죠.
그리고 구름과 안개가 하나가 된 모습.
사람사는 곳은 풍경이 거의 비슷비슷하기도 하죠.
사틴역, 사틴중앙공원과 강 건너편을 잇는 다리.
페인트 칠이 벗겨져서 초라하긴 하지만,
이 다리가 있어서 그나마 편리하게 다닐수 있었답니다.
근데 물이 뿌옇죠 ^^;;;
시민들이 잠시 쉬었다가는 정자.
하늘높이 뾰족하게 솟은 처마끝이 독특합니다.
역시 중국풍~
그리고 여긴 차가 지나다니는 다리까지~
사틴은 예전에 농촌, 어촌 지역이었는데
홍콩 정부가 적극적으로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사틴 지역에는 모든 정부기관이 모여있고,
소득 수준이 중간 이상인 고소득층이 몰려있다고 해요.
안 그래도 공원이나 시설들이 좋아보여서 잘 사는 동네인가 싶었는데,
역시 제 생각이 맞았어요 ㅎㅎ
왼편의 붉은 건물은 도서관이랍니다 ^^
공부하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도서관 옆 건물에는 웨딩홀이 있구요~
비가 잠시 그치자 그나마 좀 낫네요.
들고 있던 우산도 접고, 신나게 걸을 수가 있었어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좋을 것 같은데,
저는 홍콩에 자전거가 없다는 것. -_-;
그리고 밤에 이 강은 화려하게 빛을 냅니다.
산책로 가로등의 불빛과 아파트의 불빛까지...
빽빽한 아파트 불빛에 눈이 잠시 아파올 정도죠.
홍콩 도심의 집값이 너무나도 비싸서
북쪽으로 올라온 사람들이 이룬 마을.
다리를 건너가고 있어요.
다리 건너편에도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서있죠.
싱문강은 유유히 흐르고,
밤하늘에 별은 없고,
강물에 아파트 불빛이 별을 이루네요.
우리나라로 치면 일산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가 꽉꽉 막히고,
지하철도 사람들로 가득 차죠.
베드타운이라고도 하지만,
낮에도 이곳은 사람들로 북적여요 ㅎㅎ
특히, 뉴타운플라자는요 ^^
추천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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