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홍콩

홍콩 완차이 구시가의 옛거리를 걸어보자. 홍콩도보여행

꼬양 2014. 5. 1. 06:30

 

 

 

[홍콩여행]

이전에 완차이 포스팅은 여러개 했는데요,

오늘은 구시가의 옛거리를 걸어보는 코스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완차이는 둘러볼 곳이 많은데요,

간단히 걸으면서 볼 수 있는 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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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이 구 시가 옛 거리 걷기

완차이마켓 -> 구.완차이 우체국 -> 홍싱사원 -> 가구거리 쇼핑 -> 세인트 프랜시스가

 

 

이정도가 될 것 같군요.

소요시간은 대략 30~1시간 정도입니다.

쇼핑을 함께 한다면, 시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네요 ^^

페브릭제품이나 가구 등을 구경한다면 말입니다 ^^

 

 

 

 

완차이 지하철역 A3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트램이 지나가는 완차이 거리를 만납니다.

2층 버스도 완차이 도심을 누비지만 이렇게 트램도 지나간답니다.

참 복잡하죠?

 

 

트램이 지나가고 가면 사람들은 바삐 걸음을 옮기죠.

 

 

버스 정류장으로 보이는 완차이 마켓.

남아있는 것이라곤 현대적인 건물밖에 없습니다.

과거 완차이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2차세계대전때는... 끔찍한 일을 겪었죠.

다름아닌, 시체안치소로 쓰이기도 했답니다.

소름이 끼칠뿐입니다;;;

 

 

시장에서 서쪽으로 향하면 완차이 우체국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의 우체국으로 현재는 우체국 업무를 하고 있진 않아요.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우체국으로,

식민지풍 양식으로 1913년에 지어졌답니다.

지금 환경보호서 건물로 사용되고 있어요.

 

 

 

 

 

 

오른편에 어두컴컴한 이 건물...

어두운 기운이 가득하기만 합니다.

사진촬영이 되지 않는 훙싱사원입니다.

퀀스로드 이스트의 남쪽 외곽에 자리잡은 이 사원은

좁고 어둡고, 불길한 느낌이 가득해요.

이 사원은 바위덩어리 위에 지어져있거든요.

 

어두운 기운이 가득하지만,

이 사원은 덕행과 훌륭한 상인을 볼 줄 아는 안목을 갖춘 인물로 널리 알려진

당나라의 한 관료를 기리기 위해 1847년에 세워졌답니다.

관람은 무료지만, 사진촬영은 안된다는 것을 유념해주세요.

 

너무 어둡고 그래서 사원에 들어가서 오래 머물진 못했답니다 ㅠㅠ

 

 

세인트 프랜시스 거리로 들어가기전,

퀸스로드 이스트 거리에는 가구점과 커텐가게가 쭉 펼쳐져있습니다.

 

 

 

 

소파와 이불, 쿠션 등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참, 이 구두는... 욕조랍니다 ^^;;;;

블링블링하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특히나 다양한 커텐 디자인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사고싶은 쿠션들이 어찌나 많던지요.

이케아 구경보다 저는 더 재미있었어요 ^^

그리고 가게마다 할인을 많이 하고 있어서 지름신이 강림하더라구요 ㅎㅎ

 

 

본격적으로 세인트 프랜시스가를 걸어봅니다.

이 거리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부띠끄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현대적인 구역입니다.

 

 

거리는 오래되어 보이지만,

이 안에 있는 가게들은 엄청납니다.

홍콩에서 단 하나 있는 클럽모나코 Men's 샵이 여기에 있거든요.

 

 

 

부띠크와 레스토랑이 있다고 해도...

거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골목이 펼쳐지죠 ^^;

홍콩여행의 묘미랄까요.

 

 

 

바와 레스토랑이 참 많은 거리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라구요~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계단이 마련되어 있지만,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계단이 너무 좁아서 우산을 들고 다니기에는 불편하더라구요.

 

 

 

건물 보수공사중인 왼편의 건물 1층에는 식당이 있어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줄을 선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클럽 모나코 Men's 샵을 가려는 사람들이에요.

 

이 샵에 전시된 인테리어 소품까지 판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가격은...

극과 극을 달립니다 ^^;

패션에 관심있는 남성분이라면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요렇게 전시된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즐거워요~

 

 

옛날 시체안치소로 쓰이기도 했지만

그 모습을 벗어나 현대적인 모습으로 탄생한 완차이 마켓을 비롯해

홍콩에서 가장 오래된 완차이 우체국을 만나고,

으스스한 홍싱사원 구경하기.

가구거리를 걸으면서 쇼핑도 하고, 

세인트 프랜시스가를 걸으며 부띠끄와 레스토랑을 둘러보니  

완차이의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대적인 분위기도 풍기면서 여유까지 느낄 수 있는 완차이.

튼튼한 다리와 카메라만 있다면

홍콩의 구 시가의 옛거리를 걷는 것은 즐거운 일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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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