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속 오묘한 사원. 바다의 수호신을 모신 팍타이 사원, 홍콩여행

 

 

[홍콩 여행]

홍콩에서 유명한 지역 중 한 곳인 완차이.

술집과 매춘굴이 많았던 과거의 역사때문에 호평을 얻지 못했었죠.

높다란 빌딩 숲 뒤에는 홍콩의 숨겨진 매력, 모습들을 많이 볼 수 많기에

저는 이곳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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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역과 상업지역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 ㅎㅎ

 

 

완차이를 둘러보다가 마주한 팍타이 사원.

팍타이 사원은 마카오에도 있고, 스탠리 해변에도 있습니다.

저는 홍콩섬에 위치한 완차이 팍타이 사원을 포스팅해봅니다.

 

 

 ▲ 팍타이 사원 입구

 

 

사람들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완차이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높은 빌딩.

그리고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까지.

 

 

앞서 말하기도 했지만 완차이는 술집과 매춘굴이 많았던 과거가 있습니다.

물론 매춘을 하던 그 골목은 현재 개발중이고,

위안소가 있던 그곳도 개발중입니다.

새로이 단장하는 완차이의 모습도 기대가 되지만,

그 역사 그대로 보존하는 것도 매력이라 생각이 되는데요.

 

베트남전에 참여했던 미군병사들이 이곳 완차이로

휴식과 기분전환을 위해 몰려든 1970년대에

완차이 이미지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이곳은 아직도 홍콩의 향락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홍콩의 명암을 그대로 갖고 있는 곳이죠.

 

 

옆에 빨간 건물은 동사무소라고 보면 되구요.. ^^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참 예쁜 완차이.

 

스톤널라레인을 조금만 따라 걷다보면 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이 좀 흔들리기는 했지만

이 공원에는 이렇게 쉼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화원 옆이 바로,

팍타이 사원이랍니다.

 

 

관광객들이 은근 찾는 사원이기도 합니다.

물론 저와 엄마도 그 중 하나겠지만요 ㅎ

 

 

바다의 수호신인 팍타이를 기리기위해

1863년에 세운 도교사원.

 

비가 내려서 그런걸까요.

어두컴컴한 분위기속에서 사원은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홍콩섬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 사원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내부는 각종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어두운 바깥 분위기와는 달리 내부는 화려했습니다.

 

 

하지만, 내부 촬영은 금지라서 바깥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죠.

팍타이 사원을 비롯해 근처의 훙싱사원도 촬영이 금지되어있습니다. ^^

 

 ▲ 팍타이 동상

 

홍콩섬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정교한 사원.

팍타이 사원, 북제묘는

도교의 북제,

현천상제를 모신 사원입니다.

현천상제는 어두운 세상의 위대한 신이란 뜻으로,

무력의 신이자, 평화와 질서의 수호자,

뱃사람들의 수호신이라고 합니다.

 

이 팍타이 동상이 어떻게 이곳에 왔는지는 명확히 알려져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원이 지어지기전부터 동상은 존재했다고 하는군요.

청차우 섬에 정착한 사람들이 팍타이 조각섬을 들여오고

그 다음 이곳으로 오지 않았나 싶군요.

 

 

팍타이 동상 뒷편에는 제단이 있는데요,

동상의 옆의 계단을 올라서 빙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사진이 없지만 뒤로는

세 여신이 모셔있는데요.

산시성후의 어머니여신,

죽음의 여신, 부모와 어린이의 여신입니다.

 

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었지만,

블로그에는 조금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ㅎ

홍콩 역사 전공은 아닌지라 ㅠㅠ

 

 

어쨌든, 밖에는 이렇게 3개의 의자도 마련되어서

쉴 수 있도록 했더군요.

사실, 옆의 화원보다는 이 나무의자에 앉아서 쉬고픈 마음이 가득하더군요.

 

 

사원 마당에는 반얀트리가 자리하구요.

 

 

바다의 수호신 팍타이, 북제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원.

완차이가 아닌 청차우 섬의 팍타이 사원에서는 빵축제가 열리기도 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축제는 열리지 않는 것 같아요. ^^ 

물론 청차우 섬의 팍타이 사원이 이곳보다 100년 정도 오래되었습니다.

청차우 섬은 빵축제를 할 때 꼭 가보라고 강조를 하더군요 ㅎㅎ

 

어쨌든, 도심속에서 만나는 오래된 사원은

홍콩 여행을 더 즐겁게 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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