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상하이, 쑤저우

상하이 속 유럽, 착각에 빠지게 하는 멋진 거리. 시난맨션(쓰난궁관)

꼬양 2014. 3. 11. 06:30

 

 

 

 

[상하이 여행]

우리나라에도 유럽풍 건물들은 많이 있습니다.

마을 전체가 그런 곳이 있기도 하죠.

 

그런데 상하이에서는 유독 그런 게 심한 마을이 있습니다.

길 안내 표지판조차 영어인 이 마을,

상하이 속 유럽이라고 부르고 싶었어요.

 

사람도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유럽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이곳은

쓰난궁관(思南公馆)입니다.

 

 

 

 

영어를 찬찬히 읽어보세요.

중간에 오렌지 샤브샤브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

유럽같지만 결코 유럽이 아닌곳이랍니다.

가로등도, 건물도 모두 유럽풍인 이 마을~

 

 

 

 

 

이 건물이 쓰남궁관.

푸싱루와 쓰난루가 만나는 이곳은 예전에 프랑스 조계의 중심지로 고급 주택가가 있던 지역이랍니다.

1920~30년대에 세운 큰 맨션과 단독주택이 많이 남아 있고 10년에 걸쳐 다시 개발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2011년사이에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이 들어섰고

역사적 건축물을 살려 정비되었죠.

 

 

 

길바닥에 떨어진 휴지 하나 보이지 않는 청결한 거리.

 

 

창문과 문도 참 예쁘네요 ㅎ

 

 

이곳 지도랍니다.

어떤 상가가 위치해있는지를 알 수 있어요~

 

 

 

 

 

 

코스타커피도 있지만, 이곳에 커피빈도 있다는 것.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다보니.

수트를 입은 젠틀한 스타일의 남자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웬지 드레스입은 사람들이 나와야할 것 같은 분위기의 맨션.

 

 

 

 

 

꽃 하나도 잘 관리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 곳입니다.

부근의 신텐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죠.

이곳은 조용하고 한적한, 하지만 묵직한 어떤 분위기가 느껴지죠.

 

신텐디처럼 같이 정비되고 개발된 곳이지만

풍기는 느낌이 달라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유럽풍 분위기와 조용하고 깔끔한 것을 참 마음에 들어합니다.

 

종종 데이트하는 연인들의 모습과 산책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데이트 코스로 이곳을 택한 연인들이 많이 보여요.

가끔, 조용한 곳에서 손잡고 걷는 그런 데이트도 좋잖아요 ^^

 

참, 브런치 카페들도 있는데, 가격이 좀 있다는 것.

 

 

집 구경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이곳~

 

 

건물 벽 하나가 나무와 꽃으로 가득가득~

초록의 싱그러운 기운을 한껏 풍기고 있군요.

 

 

고급스러운 느낌의 건물들이 쭉 늘어서 있어요~

 

 

 

 

 

 

실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해지기도 하더라구요.

외국인도 좀 있을 것도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집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한 이곳.

계속 돌아다니면서 보다보니 이런 곳에 살고싶다는 생각만 드네요.

 

 

으리으리한 이곳은 보안도 잘 되어있구요 ㅎ

 

 

 

 

야외테이블에 앉아서 차 한잔을 마시면 더 좋겠죠 ㅎㅎ

하지만 그 전에 둘러보기부터~

 

 

 

 

 

 

예쁘고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있고,

안내표지판도 예뻤던 맨션가.

상하이속 유럽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던 곳이었습니다.

 

물론 신텐디도 멋지고 괜찮은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잠시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는 이곳 맨션가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창한 나무들이 있고 멋진 집까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

상하이 속 유럽, 시난맨션, 쓰난궁관이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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