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의 기내식은 기대이상! 에어아시아 탑승기

꼬양 2013. 12. 27. 05:30

 

 

[말레이시아 여행]

해외여행을 나름 다녔고, 많은 비행기를 타봤습니다.

 

포스팅은 안했지만요(저의 게으름 때문에),

아랍에미리트 항공, 이지젯, 동방항공, 상해항공 등을 비롯한 해외항공을 이용하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국적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많이 나갔다 왔었습니다.

서비스는 한국비행기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미리 꾹 눌러주세요~

 

특히나 국내 저가항공을 이용해 해외를 여러 번 나갔다오긴 했는데,

불편한 점이... 좀 있었죠 ^^;

의자가 좀 불편해서 목베개도 필요했고,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아서 기내에서 파는 컵라면을 사먹기도 했구요.

 

이번 말레이시아 여행을 할 땐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Air Asia X)를 이용했습니다.

 

항공편은 저렴한 대신, 대부분의 서비스가 유료라는 게 특징이죠.

사전좌석지정도 추가 요금이 붙고, 담요, 베개, 아이마스크 등의 서비스도 추가요금이 있습니다.

하이플라이어나 비즈니스 좌석의 경우에는 요금이 좀 더 비싸지만,

사전좌석 지정 및 변경, 우선탑승, 수화물 우선 등 이런 서비스가 있어요.

물론 비즈니스 좌석은 기내식과 베개, 담요 서비스가 있구요. 

 

그리고, 수화물도 초과될 경우 kg당 2만 5천원이 붙습니다 ^^

그러나, 전 캐리어가 9kg 밖에 되질 않아서...ㅎㅎㅎ 가벼이 넘겼지만,

제 카운터 옆에 어느 분은 수화물 무게가 초과되어 60만원이 나왔더라구요;;;ㅎㅎㅎㅎ 

 

 

 

 

비행기표를 예매하면서 기내식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저는 미리 김치치킨두루치기를 시켰습니다.

사실, 수많은 메뉴가 있었지만 한식을 먹어야

그나마 7시간 비행기를 잘 탈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이 맛이...

대박이었죠.

아주... Goooooooood!!!!!!

 

기내식 이야기는 조금 이따가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게이트 앞에서 바라본 에어아시아 비행기.

말레이시아 국기가 붙어있죠.

 

 

 

 

 

비행기 탑승이 지연되어서 실제 출발은 1시간 정도 늦게했어요.

이렇게 되면 일정이 꼬이는데....

말레이시아 도착은 정말 깊은 밤이 되었죠.

 

 

 

비행기 기종은 에어버스 330-300

최근에 에어아시아는 이 기종의 비행기를 25대를 계약했다고 하는데...

이 많은 비행기를 어느 노선에 어떻게 취항할지가 참 궁금해집니다.

참 저는 개인적으로 보잉보다 에어버스를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국내 비행기는 대부분 보잉기라는 것.

 

 

 

 

 

시트는 가죽이랍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목베개.

목베개를 따로 챙겨왔는데, 챙길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요 녀석이 있어서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잡지와 면세쇼핑, 기내카페 메뉴판이 들어있었는데요.

 

 

 

 

 

참. 말레이시아 항공기지만,

한국인 승무원이 엄청!! 많았습니다.

영어 대신 한국어를 써도 되었다는 것.

승무원들이 가슴에 국기 뺏지를 달고 있는데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등... 정말 다양한 국적의 승무원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한국 승무원들은 외모적으로 티가 나더라구요 ^^

 

그리고 승무원 화장이나 머리색깔, 액세서리 착용 등에서도

상당히 자유로운 모습이 보였습니다.

머리를 푼 승무원, 염색한 승무원, 짙은 화장을 한 승무원 등...

짙은 매니큐어를 바른 승무원까지... 다들 개성이 돋보였어요.

유니폼 또한 레드! 

 

 

 

비행기는 하늘을 날아오르고...

이렇게 해는 지네요.

 

 

 

기내식이 제공될 시간.

기내 카페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기내식은 15링깃으로, 비싼 음식이 몇 개 있기도 합니다.

종류는 참 다양하고,

음식 설명도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지요.

참, 인터넷으로 발권하면서 기내식까지 추가하면

다양한 종류의 기내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기내에서 판매되는 기내식은 종류가 한정적이지만,

미리 예약을 하면 선택의 폭도 넓어집니다.

이를테면, 김치치킨두루치기도 미리 발권하면서 예약을 하면 먹을 수 있는 거죠.

 

 

 

로스트치킨과 크랜베리 소스, 말레이시아음식인 팍 나세르 나시레막,

베지테리안을 위한 야채파스타 라따투이,

일식 등등... 정말 다양한 기내식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신라면도 팔고 있었다는 것!!

기내식은 15링깃인데, 신라면은 8링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신라면과 같은 맛입니다 ^^

그리고 말레이시아 라면도 팔고 있었죠~

 

 

 

그리고 각종 간식들도 팔고 있었는데요.

말레이시아 화이트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와 과자들이 있었어요.

이런 것도 놓칠 순 없다는 것.   

 

 

 

승무원 언니가 건네 준 김치치킨두루치기.

기내식을 시키면 생수는 당연히 제공됩니다.

생수 한병 따로 사먹으려도 해도 4링깃, 우리나라 돈으로 1,400원 정도랄까요.  

 

 

 

 

 

뚜껑을 열어보니

밥이 반, 반찬이 반이로군요.

밥을 꾹꾹... 눌러놨죠? ^^;;;;;

위에는 검은깨가 송송. 

 

 

 

김치와 돼지고기, 닭고기를 볶은 두루치기.

말레이시아 비행기에서 먹는 한식 기내식의 맛은 어떨지

사실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반찬도 이거 딸랑 하나니까요.

 

 

 

근데 왠걸. 맛이 제법 있습니다.

매콤하고 칼칼하고...

비행기 기내식은 남기기 일쑤인데,

이 기내식은 잘 넘어가더군요.

김치의 힘일까요,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 그런걸까요.

밥에 검은깨가 뿌려있어서 고소하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싹싹 비운 김치치킨두루치기!

 

 

 

 

그리고 또다른 기내식.

그릴드 치킨과 크랜베리 소스.

이 음식은 디저트도 함께 나온다는 게 특징입니다.

물론 샐러드도 함께~

 

 

열어보면 치킨과 치즈, 크랜베리 소스가 듬뿍!

오렌지주스와 사과주스, 초코케이크까지 주기에

더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밥이 좋더라구요 ^^;

 

 

 

 

 

 

 

7시간이 좀 넘는 비행시간동안 커피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죠.

말레이시아 커피인 '화이트 커피'를 한 잔 마십니다.

달달하고 쌉싸름하고... 다 마시고 나니 입이 좀 텁텁하긴 했지만,

그래도 마실만 하더군요 ㅎ

그리고 밥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시킨 과자까지...

 

 

비행기에서의 시간은 아주 빠르게 잘 흘러갑니다.

 

말레이시아 장거리 저비용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아시아 엑스.

장거리를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피곤하거나 힘들지 않았습니다.

기내식을 왜 돈 내고 사먹냐는 말도 있을 수 있지만,

저렴하게 티켓을 끊고 기내식은 먹고 싶으면 사먹는거죠.

많이 먹지도 못할 기내식을 굳이 티켓 값에 포함해서 비싸게 끊을 이유는 없으니까요.

기내식 맛도 마음에 들었고,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괜찮았습니다.

좌석도 편안했고, 콰이엇 존과 일반 존 등 구분이 되어있어서 편리하더군요.

어찌보면 이런 게 합리적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다음엔 에어아시아를 타고 호주를 가봐야겠어요.(아직 확정은 아닙니다만..) ㅎㅎ

좀 더 먼 거리에 도전해보렵니다 ^^

물론, 2월달에 다시 말레이시아를 다녀온 후에 다녀오겠죠 ㅎㅎ  

 

 

 

추천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