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상하이, 쑤저우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단추를 볼 수 있는 단추박물관, 중국 시탕여행

꼬양 2013. 11. 24. 05:30

 

 

 

[시탕 여행]

중국의 베니스라 불리는 시탕,

아기자기한 박물관이 모여있는데요.

근데 입장료는 100위안으로 상당히 비쌉니다.

 

 

 

                                                                                                   

미리 꾹 눌러주세요~

 

 

그래서 미리 몇 군데 입장권 요금이 포함된 왕복버스표를 끊고 가는게 더 저렴합니다.

관광지 몇 군데는 갖고 있는 입장권으로 볼 수 있거든요.

 

물론 그 박물관들 다 돌아다니려면 발걸음이 바빠지지만,

저렴하게 볼 수 있기에 결코 손해는 아닙니다. ^^

 

 그리고 시탕의 단추박물관은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초라하지만,

시탕 여행에 있어서 들려보면 괜찮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게 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는

세계최대 크기의 단추입니다.

처음에 단추인지도 몰랐었네요. ^^;;;

 

 

 

박물관도 옛날 분위기가 가득하지요.

오래된 문과 낡은 의자와 바닥.

이런 분위기의 박물관은 참으로 오랜만입니다.

항상 깔끔하고 큰 규모의 박물관만 다녔던 것 같아요.

 

 

단추 박물관은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단추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절강성 지역이 중국의 단추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고 해요.

시탕은 특히나 옛날부터 단추를 많이 만들어온 고장이었구요.

 

 

백옥으로 만들어진 명나라 시대의 단추를 만납니다.

근데 이렇게 오래된 목조건물에서 명대의 단추를 전시하다니.

보안에 좀 신경을 써야할 것도 같아요.

(설마 가짜는 아니겠죠? ^^;;;)

 

 

 

송나라 시대에는 이렇게 동으로 단추를 만들었나봐요.

각 시대별로 단추를 만드는 재질도 다르고 문양, 모양도 달랐습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트렌드란 있었나봅니다.

 

 

 

1층 창문에서 밖을 바라보니

배를 타고 강을 청소하는 아저씨가 보입니다.

배를 타고 이렇게 하루 종일 청소를 하시더라구요.

 

 

삐걱거리는 좁은 나무 계단을 걸어 올라가서

다시 바깥을 바라봅니다.

 

기와집과 배들이 눈에 보이고...

풍경은 참 잔잔하고 예뻐요... ^^

 

 

짜잔~ 박물관 내부.

삐걱거리는 나무바닥이라 걸음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작고 오래된 박물관에는 사람이 어찌나 많이 오던지요.

 

 

백옥으로 만든 청대의 꽃단추로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런 단추는 아주 귀한 신분만이 달 수 있겠죠?

중국인들은 옥을 참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

 

 

 

 

2층 창문에서는 석고문, 시쿠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신분, 계층을 상징한다는 석고문.

 

 

단추 종류가 많을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수백년이란 시간을 머금은 단추를 만날줄은 몰랐습니다.

단추의 모양도 문양도 재질도 참 독특하고 신기했어요.

 

 

 

 

단추하면 요런 것만 생각했었죠, 사실 ^^;

 

 

 

최근 단추부터 아주 오래전 단추까지 만나볼 수 있는 단추박물관~

 

 

 

 

 

크기도 다양하고, 무늬도 각양각색~

 

 

반지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단추더라구요.

 

 

 

빛바랜 중국 전통 의상도 전시하고 있었는데,

중국인들은 이런 건 거들떠도 보지 않더라구요 ^^

 저나 신기할뿐 ^^;;;

 

 

 

허리띠의 버클도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흠집이 나고 오래되어 보이는데,

갖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다른 곳보다 시탕의 박물관과 정원, 묘 등 관광지는

한 곳당 100위안, 우리나라로 따지면 17,000원 정도인데요

사실 처음에 관광지 입장료가 포함된

시탕 왕복 버스티켓을 끊지 않았다면 아마 이렇게 둘러볼 엄두도 내지 못했을 거에요.

입장료가 한글로 떡하니 "100원"이라고 적혀있었거든요. ^^;

17,000원 내면서까지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제가 본 관광지 입장료 중에서 가장 비쌌어요 ㅠㅠㅠㅠㅠㅠ

일단 시탕에서는 있는 티켓을 잘 활용하는 법이 중요합니다.

 

그나저나..

단추는 참 크긴 컸어요 ㅎㅎㅎ

정말 전시용 단추였지만요 ^^

 

 

 


크게 보기

 

 

 

추천 꾹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