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상하이, 쑤저우

여행 중 만난 최악의 엉터리 한국어 표지판. 화장실이 왜한국? 중국 시탕여행

꼬양 2013. 11. 19. 05:30

 

[시탕 여행]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위치한 시탕.

한국인들보다는 중국인들이,

그리고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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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시골마을의 느낌이 풍기는 곳이기도 하지만,

상업적으로 변해버려 살짝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는 곳이죠.

 

시탕은 강남 6대 수향마을

(저우장, 통리, 루즈, 우쩐, 난쉰, 시탕)

중 하나인데요.

 

근데 관광객을 어이없게 만드는 표지판이 있어서

웃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ㅎㅎ

강남 수향마을의 정취를 덜 느끼게 하는 안내표지판이랄까요.

 

 

 

 

시탕 주차장에 내리고서 처음 만난 저 표지판은... 큰 웃음을 주다못해 실망을 안겨주더군요.

화장실이 '왜한국'이라니.

 

그래, 나 한국사람이다!

왜, 한국사람이면 안되니?

 

그나저나 옆에 영어단어도 틀렸고...ㅎㅎㅎ

안내표지판은 중국어 빼고는 다 틀렸다는 거~

그나마 그림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

 

이런 관광지는 중국 정부자체에서 관리를 할텐데,

한번쯤 검토를 해볼법도 한데, 전혀 그러질 않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시탕까지 타고온 버스입니다.

버스 번호를 기억해둬야 이 버스를 타고 다시 돌아갈 수 있어요.

때문에 미리 사진으로 찍어두기.

아직도 왜한국의 그림자가 제 카메라에 드리운 것 같군요.

 

 

중국 깃발이 휘날리고,

수양버들 하늘하늘 인사를 하네요.

 

 

옛 모습은 없고,

잘 꾸며진 공원의 모습입니다.

 

 

이곳이 입구인데요.

 

 

주된 입구 ^^

그러나 표검사하는 아주머니는 인상이 좀 무서웠어요.

 

 

이것이 시탕지도~

관광객 한 분... (중국인)이.. 가운데 손가락으로 지도를 가르킵니다.

뒤에서 지도사진 찍고 있는 저에게 무슨 불만이 있으신건 아니겠죠? -_-

나는 표지판이 불만이옵니다.

 

어쨌든, 지도에는 영어와 한자만이 표시되어 있구요.

한국어는 없어요.

어쩌면 이게 더 속이 편합니다.

엉터리 한국어를 보고 속이 터지느니~

 

 

 

 

뚜벅뚜벅 걸어가다가 만난 휴지통.

휴지통은 참 멋스럽더라구요.

 

 

 

매표소를 거치면 이렇게 작은 기념품 거리가 나옵니다.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고,

기념품도 살 수 있어요~

 

물론, 안에 들어가면 더 많은 기념품을 살 수 있긴 하지만

안이나 밖이나 가격은 비슷비슷합니다.

하지만 몇몇 물품을 살펴봤을 때 이쪽이 좀 더 저렴하더라구요 ^^

거리에는 바가지 씌우는 가게가 몇몇 군데 있어서요 ㅎ

 

 

옛 모습은 없고 새로 단장한 깔끔한 건물들이 보입니다.

깔끔해서 좋긴 하지만

이곳을 찾는 이유는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함은 아니죠.

천년의 물길이 흐르는 수향마을을 만나기 위해서기 때문이죠.

 

 

 

 

 

 

중국에서 인기를 휘몰이하고 있는 회오리 감자를 비롯해,

계란장조림(?) 등등

맛있는 간식을 팔고 있습니다.

 

 

 

어느 곳을 둘러보더라도 물이 흐르고 있고,

배가 동동 떠가고 있습니다.

 

 

 

현대적인 모습은 다행히도 이 부분으로 끝이 랍니다.. ^^

깊숙히 들어가면 옛모습을 간직한 시탕을 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기가막힌 안내판 또 발견.

옛진관광지는... 무엇일까요?

고진을 옛진이라고 하는거 같긴한데...

 

어쨌거나, 안내표지판을 보고 의문을 자아내는,

그래도 왜한국보다는 충격이 덜합니다. ^^

 

화장실 찾을때 왜한국 어딨냐고 물으면 인포에서는 알아들을 수 있을까?

별의별 생각을 다 하네요.

 

 

 

 

 

 

 

 

 

 

 

인력거가 쭉 늘어서있어요~ㅎ

 

 

걷고 걷고~

 

 

 

 

이렇게 다리를 건너면,

옛 시탕을 만나요 ^^

 

 

입구에서...

매표소 직원아저씨의 편한 모습을 보게 되네요^^

참 편하게 앉아있으시죠 ^^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옛거리가 펼쳐집니다.

미션임파서블 3 촬영지라서 참 유명한 시탕.

옛모습은 좀 많이 잃은 것 같지만, 소소한 볼거리가 은근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한국어 표지판에도 신경 좀 써주면 좋았겠지만,

그건 제 욕심인걸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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