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탕 여행] 미션임파서블3에 나와서 유명해진 시탕(서당). 그리고 탐 크루즈가 맛있게 식사를 하고 가서 유명해진 식당도 있습니다. 물론 한국인인 제가 먹어도 맛있게 느꼈으므로, 탐 크루즈도 맛나게 먹었을거라 추측을 해봅니다만~ (그가 중국음식 마니아는 아니므로, 아마도 중국에서 음식때문에 고생 좀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맛도 맛이지만. 무엇보다도 이 식당이 인기가 많은 것은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멋지기 때문입니다 ^^ 시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즐기기. 화장실을 왜한국이라고 하는 엉터리 표지판때문에 화가 나기도 했지만, 아침 일찍 버스타고 오느라 허기진 배를 어쩌지못해 밥을 먹으러 갑니다~
탐크루즈가 이 식당의 벽에 아주 크게!
사인을 남기고 갔었더랬죠.
그러나 그 사인은 이제 없습니다.
왜냐?
도배를 새로 했대요~~~~~ -_-;
이걸 좀 찍으려고 사인은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이미 진작에 사라지고 없다던 사장님의 말씀 -_-;;;
이 식당을 들어가게 된 계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배고파서 들어갔습니다.
탐 크루즈가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는 것도 식당에 들어가서야 알게 되었네요 ㅎㅎ
식당 1층과 2층 중에서
단언컨대 2층에서 먹어야한다는 것!
그리고 테라스쪽으로 앉아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그늘이 하나 없다는 게 단점이죠.
하지만, 풍경을 놓칠 수 없기에
뜨거운 햇볕아래 점심식사를 강행합니다.
톰아저씨의 모습.
그때와 좀 다른 시탕 모습이 보이는군요.
톰 아저씨도 많이 나이가 들었던데. 흠...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그래, 이 다리!
오고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주문을 합니다.
인증샷을 찍느라 정신없고
저는 그들을 바라보며 구경하느라 정신없네요.
오잉? 이게 메뉴판...
그러나 이건 영어메뉴판.
중국어로 된 메뉴판에는 메뉴가 참 어마어마하게 많던데,
영어 메뉴판은 너덜너덜한 종이 한 장으로 끝.
그리고 메뉴 종류도 1/10로 단축.
어쨌거나, 외국인들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추려논 것으로 짐작되더군요.
돼지고기 볶음과 볶음밥, 만두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시탕에서 꼭 맛보라는 시탕맥주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중국어로 된 메뉴판에서 보고 주문했습니다.
영어메뉴판에는 없어요~ㅠㅠ
음식이 나올동안 바라보는 풍경.
지붕 위로 뾰족 솟아나온 크레인이 참 별로죠...
영화속에는 시탕 본모습 그대로 담겨서 참 좋았는데,
지금은 그때와는 많이 다른 풍경을 하고 있지요.
지붕은 똑같게 느껴질지 몰라도, 골목이라든가...
어쨌든. 좀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그래도 번잡한 도시를 벗어나 이렇게 한적한 시골마을로 와서
마음은 상쾌했어요.
물이 있고 배가 있고...
조금은 시끄럽지만 마음은 탁 트인다랄까요.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맥주가 먼저 나왔습니다.
중국 맥주,
시탕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이 시탕맥주는 어떤 맛일까 궁금해지는데....
응?
도수가...
2.8도 입니다.
이건 맥주보다도 한참 낮네요.
술을 못하는 저에게는 딱인 술입니다.
술이 센 분에게 이 술은 그저 탄산기포가 퐁퐁 솟아오르는 물이죠.
하지만 저에게는 술이었습니다 ^^;;
기와집들과 함께 건배~
이래서 테라스에 앉아야 한다는 거~
만두를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만두국이었습니다.
옆에 스프라고 적어주면 좀 좋으련만.
군만두일까라며 두근두근 기대를 했는데,
만두국이라니!!
만두피는 좀 두꺼운 편이었고,
안에는 고기와 야채가 들어있어서 느끼한 건 덜했습니다.
국물도 정말 괜찮았답니다.
속을 따뜻하고 기름지게 해주었던 만두국.
만두 속도 알차서 사실 만두피가 더 얇았더라면 더 많이 먹었을 거에요.
계속 먹을 수록 김치와 단무지가 절실하게 생각이 나서...
나중에는 젓가락을 내려놔야했지만요.
소고기 양파볶음도 등장~
짭쪼롬한 맛 덕분에 계속 흡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양파가 있어서 다행이었답니다.
볶음밥과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던데요 ^^
그리고 정말 감탄을 했던 볶음밥!
이 식당에서의 최고 메뉴를 꼽으라면 바로 요 볶음밥이었습니다.
좀 부실해보여도
중국에서 먹었던 볶음밥 중에서는 가장 맛있었던,
최고의 볶음밥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도 적당히 되어있고,
특유의 향도 진하게 들어가지 않아서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다른 식당에서 먹었던 화려한 볶음밥들과는 차원이 다른 소박한 볶음밥이었는데
그 맛은 참 훌륭했습니다.
밥알도 탱글탱글, 쌀도 우리쌀과 좀 비슷한 느낌이었으니까요.
신텐디에서 상하이 가정식 음식을 먹기도 했지만,
요런 볶음밥은 아니었고,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했지만 이 스타일도 아니었습니다.
겉모습은 평범했지만
입에 감기는 맛이 참 매력적이었던 볶음밥!
이제 맛나게 식사를 하고 일어섭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다리를 지나고,
시탕의 정취에 흠뻑 빠지고...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흘러가는 물길은 기억하고 있겠죠?
풍경도 멋지고, 밥도 맛있었던 식당.
비록 탐 아저씨의 싸인을 보지도 못했지만,
그는 저 테라스에 앉아서 아마 다리를 바라보며 그렇게 식사를 하지 않았을까요?
느끼한 중국음식때문에 살짝 고생하긴 했지만
시탕에서의 식사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볶음밥, 그 맛은 잊질 못하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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