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전라도

아름다운 숲, 그 속의 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꼬양 2013. 10. 4. 05:30

 

 

[전북 여행]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미술관.

계단 끝에 올라 뒤를 돌아보면...

마치 저 산과 구름이 나를 위해 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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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가 이렇게 좋은 미술관이 있을까요?

탁 트인 풍경에 감탄,

어떤 예술작품도 자연만큼은 못하리라 느끼게 됩니다.

 

 

 

발 끝아래 펼쳐진 산...

가을 하늘은 푸르고 높고 그렇네요 ^^

청량한 탄산음료를 마시는 느낌?

 

 

 

 

 

 

 

미술관은 1층이 아닌 2층이랍니다.

계단을 올라야 한다는 것~

계단을 오르면 시원한 풍경이 눈 아래 펼쳐지죠.

 

 

 

지금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강소성 미술관 소장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11월 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고

중국화, 유화, 수채화 100점이 전시되고 있지요.

 

 

 

 

 

 

미술관에 오면 안내 책자도 잠시 살펴봐야죠 ^^

 

강소성 미술관은 1936년에 중국 최초의 국가급 미술관으로 세워졌고,

중국 근현대 미술사를 형성하는 1만여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강소성 미술관 소장판화전- 판화속의 중국, 중국인전"을 열었고,

올해는 중국화, 유화, 수채화를 전시하는군요.. ^^

 

리지앤천의 약초 캐는 아가씨 작품을 비롯해서

장진의 졸정원, 주다오핑의 산촌풍경,

위후이의 녹림의 구관조, 루청칭의 희미한 새벽안개,

화런치우의 구채구의 신비한 풍경등

1980년대, 90년대, 2000년대에 이르는 작품들이 골고루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1전시실과 2전시실에서 미술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물론 사진촬영은 금지입니다.

때문에 저는 전시관 내부를 찍을 순 없었어요.

 

사진으로 담으면 좋겠지만,

그림들은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아봅니다.

 

 

 

 

 

중국 전역의 작품이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풍경, 정물, 인물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만날 수 있었어요.

 

중국 미술작품은 사실 접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전라도에 와서 볼 줄은 꿈에도 몰랐죠.

 

똑같이 수묵으로 그리는 그림이지만

중국과 우리나라의 화풍 차이는 참 크더라구요.

 

한국인의 시선과 중국인의 시선...

같은 동양이지만서도 참 다르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잠시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공간도 있구요... ^^

 

 

 

 

 

 

 

 

 

내려가는 발길이 참 가볍습니다.

마음은 풍성하게, 눈은 싱그럽게~

미술관에서 내려다보는 이 풍경이 참 마음에 들어요.

 

 

 

 

 

 

 

역광이라.. 미술관이 상당히 어둡게 보이는데요.

미술관 뒤에 보이는 산이 왠지 듬직하게 자리잡고 있죠?

산과 하나된 미술관이랄까요.

아름다운 숲 속의 미술관이라는 말도 예쁘지만,

아름다운 산 속의 미술관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윤 뭘까요.. ^^;

 

 

중국 강소성 미술관의 그림을 통해

중국의 시선도 느껴보고...

미술관에서 바라보는 멋진 풍경에도 취해보고...

아름다운 가을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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