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여행]
좋은 아침, Good morning!
이라고 인사를 해야겠지요? ^^
그러나, 해질녘에 들렸던 남지 체육공원의 유채꽃들은
반갑게 저녁인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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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내리쬐는 낮에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물론 살짝 아쉬운 느낌도 들었지만,
코끝에서 퍼지는 유채꽃의 향기와
진한 노란빛,
그리고 점점 어두워지는 하늘이 색다른 느낌을 주더군요.
△ 꽃을 꺾은 게 아닙니다~ 잠시 손가락 사이에 줄기를 살짝 끼웠을 뿐입니다. 오해 마시길.. ^^;
창녕 남지체육공원에는 19일부터 23일까지 유채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제주도의 유채꽃밭과 다른 느낌,
강변의 유채꽃밭.
지름노물....은
유채의 제주도 사투리입니다.. ^^;
유채씨는 기름으로 짜내구요, (카놀라유가 유채기름이라는 거죠 ^^;
줄기는 먹습니다~
유채 줄기를 된장에 무쳐서 먹기도 했거든요.
엄마가 해주시던.. 그 맛이 잠시 떠오릅니다.
그.. 그럼 여기는... 60만제곱미터의 나물밭?이 되겠죠? ^^;;
잠시 엉뚱한 생각에 빠져든 꼬양....
명랑, 쾌활, 풍요로움...
이것은 유채꽃의 꽃말입니다.
유채꽃말처럼
풍성하게 꽃들이 피어났습니다.
봄이 좀 더디게 오긴 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유채꽃은 피어나지요 ^^
봄이 오기전에 성급하게 피는 것이 유채꽃이기도 하니까요.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피어났던 제주도의 유채꽃들이 생각납니다.
제주도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렇게 많은 유채꽃을 보는 것도 처음이도 하구요.
노랗게 물든 유채밭...
아직 시작하지 않은 축제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보였습니다.
유채밭 사이로는 길이 나 있더군요.
듬성듬성, 유채가 없는 곳은,
사람들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은 자리죠.
차마 꽃을 밟고 지나갈 수가 없어서 유채꽃밭 주변만 맴돌고 있는 꼬양입니다.
나뭇가지는 앙상해서 마치 겨울같지만,
꽃들은 화사하고 예쁘게 피어났죠~
잠시, 글보다도...
예쁜 꽃을 감상해보아요. ^^;
어설픈 사진솜씨지만 말입니다~
어느곳이든 유채꽃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싶어지죠.
셀카 삼매경에 빠지게 되는 유채밭입니다~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어둠이 유채꽃밭에 살포시 내려앉기 시작합니다.
노란빛은 어둠과 함께 점점 진해지고,
살랑살랑 볼을 간지럽히던 봄바람은 차가운 바람으로 돌변합니다.
봄이긴 하지만, 저녁에는 참 쌀쌀하네요.. ^^;
바닷바람을 맞으며 25년을 살았지만,
강바람도 참으로 춥더라구요...
철교와 산, 유채꽃까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오는 유채밭.
가로등 불빛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하고.
이제 햇님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근데 쌀쌀한 강바람때문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게 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유채꽃을 담고 싶어 파노라마 샷으로 마무리합니다.
차로 발길을 돌리지만, 자꾸 뒤를 돌아 유채꽃을 보게 되네요.
유채꽃들의 노란빛깔의 저녁인사는 아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명랑, 쾌활, 풍요로움.
유채꽃의 꽃말처럼
명랑하고 쾌활하고 풍요롭게 유채꽃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낙동강변은 노란 물결이 넘실넘실,
샛노란 유채꽃이 이곳에 다시 오라고 손짓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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