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제대로 살기위해선 생각과 독서의 시간이 필요해,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

[서평]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대통령이든, 재벌총수든, 길거리의 노숙자든 누구에게나 인생은 한 번만 주어진다.

그러나 그 인생을 제대로 살기란 참으로 어렵다고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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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 생각과 의지와 없이 흘러가는 일과 인생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좌절하고 울때가 가끔씩 있다.

 

인생을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누구에게 대신 살아달라고 할 수도 없다.

전적으로 내 손에 달린 것인데,

인생살이에 대한 해답을 과연 누구에게서 찾아야할 것인가?

신이 말을 해준다면 신에게 묻고 싶으나,

정작 신은 아무 대답도 없다.

때문에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책에서 찾아보기 시작한 지도 벌써 몇 년인지 모르겠다.

이번 역시 책에서 그 해답을 물어보았다.

 

인생론의 대가 스무명이 말하는 인생의 길은 무엇일까?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  

 

 

책의 구성과 내용은?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있다. 책에서는 아인슈타인을 비롯, 세네카, 쇼펜하우어, 괴테, 니체, 파스칼, 톨스토이 등 많은 철학자, 작가등 현인들의 명언들을 만나볼 수 있다. 1부 ‘고난’에서는 삶은 왜 힘겹게만 느껴지는가를 다뤘고, 고난과 역경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이것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하여 알 수 있다. 2부 ‘중용과 절제’에서는 매일 쫓기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조용히 되돌아보게 한다. 삶이 팍팍한 이유가 세상때문인지, 아니면 나의 목표나 바람이 과도해서인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다. ‘자기 의지’를 다루는 3부에서는 항상 남들과 비교하며 초조감에 시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줏대를 단단히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참된 나를 발견하고, 나의 의지에 따라 길을 나서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됨은 분명할 것이다. 끝으로 4부 ‘공존’에서는 모두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 단순한 이치를 이야기한다. 단순한 명제지만, 인생론의 대가들조차 숱한 통찰 후에 그 지점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삶은 여행을 떠나는 것, 길을 가는 것

흔히들 인생을 산다는 것을, 삶이란 길을 떠나는 것, 여행을 떠난다고들 말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말하고 있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나로서는 가끔 힘든일이 있을 때 삶 역시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가볍게 느껴지겠거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변수가 너무 많은 것이 인생여행인지라 꼭 생각대로 되지는 않았다고 위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끔 국내여행도, 해외여행도 내 일정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을때가 가끔씩 있기에 그런 것을 떠올리면 인생이란 여행은 해볼만 하다고도 느꼈고, 그때야 비로소 약간의 자기 위안이 됨을 느꼈다. 인생이란 길을 감에 있어서 지친 내 마음을 어루만져야 하는 것도 나라는 사실!

 

나는 카메라 하나 들고 하늘과 맞닿은 길을 걸을 때 마치 새처럼 자유롭다라는 느낌이 들곤한다. 이 때의 기분이 계속 떠올라 나는 새로운 여행, 새로운 길을 찾아가곤 한다. 저자는 길을 선택하고 걷는 것은 우리를 무엇인가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따지면 인생이란 여행에 있어 저자는 베테랑 여행가, 즉 프로여행가다. 저자의 말로는 사람이 길을 선택하고 떠난다는 것은 결국 지금의 상황보다 나은 세계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인생의 길을 간다는 것은 지금 상황보다 더 나은 세계로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될 것이고.

 

길을 떠난다는 것 자체는 방랑을 의미하지만, 선택한 길을 걷는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향해 가는 목적의식적인 활동이 되고고. 대학졸업, 입사, 여자친구 만들기, 여행 등등이 모두 길을 걷는 일이 되는 것인데. 이런 길을 걷는 것 자체가 자신만의 소망과 꿈이 회복되는 과정이 되며, 길을 걷는 것이 길을 찾는 것이 된다. 내가 가는 길이 곧 길이다라는 말이 여기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내가 가는 이 길이 길을 찾는 과정이며, 답인 것이다. 때문에 인생에 대안이 없거나 미래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무작정 길을 가볼 필요가 있다. 내가 무작정 여행을 떠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보다는 천천히, 생각을 하자

인생이라는 길을 갈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속도다. 빨리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을 생각해야한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LTE급으로 빠른 스피드를 선호하고 환호한다. 하지만 인생론의 대가들은 너나없이 "느리게"를 강조한다. 

 

"지나치게 빠른 속도의 여행은 우리를 순식간에 목적지로 데려가준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출발때와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게 된다"  

 

빠름은 삶에 있어서 필요하고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 안되기 때문이다. 빠름만을 추구하는 삶은 장기적으로는 추해진다. 기준으로 측정되는 삶보다도 자신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고 항상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현재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고 빠름이라는 기준에 익숙해져버렸다. 느리게 가려는 용기, 그 용기가 길을 가는데 있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문득 떠오른 것은 청산도였다. 돌담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꼈던 그 느림, 느림의 미학이 저절로 떠올랐다. 천천히, 찬찬히... 그렇게 놓치지 않고 가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대학생때도 그랬지만, 지금까지 난 '숫타니파타' 문장에 매료되어있다. 사자는 주위의 작은 소리에 놀라지 않는다. 형체가 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바람에게는 그물은 아무 소용이 없다. 연꽃은 진흙 웅덩이 속에서도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드러낸다. 즉 자신의 마음이 건강하다면, 집착이 없다면 어떤 것도 나를 건드리거나 괴롭힐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내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내 의지도 건강해야한다. 이 세상사람들은 전부 자기만의 삶이란 길을 걷고 있다. 인생을 제대로 살기위한 긴 여행, 고난과 역경에 직면했을 때 피하지 말고 나를 발견해야하며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나의 길을 가야한다. 사람에게 각자의 길이 있고 그 길은 혼자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길은 나만이 갈 수 있고, 어느 누구도 가질 못한다. 혼자서 가는 길이지만 왜 이렇게 힘든 일의 연속일까. 머리로는 이해가 되고, 몸도 인정하지만 왜 마음만큼은 그렇게 쿨하지 못한 건지.

하지만 이 투정부리는 마음에 굴하지는 않는다. 원래 사람이란 편한 것을 찾으려하고, 마음과 몸은 고생을 싫어하고 안락함에 안주하려는 습성이 있기에. 또한 나만 이런 것도 아니며, 이 책을 쓴 저자도 그렇게 생각했으며, 그 해답을 책에서 찾으려 수 천 권의 책을 읽었으니 말이다. 저자에 비하면 내가 읽은 책들은 새발의 피도 되지 않겠지만, 저자가 그랬듯 나도 나의 길을 꿋꿋하게 갈 것이다.

 

 

인문학 대가들이 제시하는 삶의 메시지들은 당연하고도 익숙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만만하게 볼 수도 없다. 실행하기는 참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것을 실행하기위해서는 철학과 노력이 필요한데, 그것은 어마어마한 인내와 의지의 발판이 필요하다. 우리는 흔히 "정줄 놓지마라"라는 말을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삶의 방향, 길을 찾았으니 일상에서 방법을 찾아가는 일은 어렵지 않다. 나의 끈을 놓지 말아야한다는 것. 인생은 잡았던 끈을 놓치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오랫동안 걸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에 매달려 있다.

 

인생, 제대로 살아보기 위해 아등바등 책도 읽고 여행도 떠나고 많은 것을 겪고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 물론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나마 책을 읽는 동안에는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인생론의 대가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 대해 떳떳하고 당당하다는 사실은 깨닫게 되었다.

 

오늘도 나는 다른 사람이 갈 수 없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    

 

이 글은 1등 블로그마케팅/후기 서비스 위드블로그에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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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

저자

안상헌 지음

출판사

북포스 | 2013-03-07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은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인생론의...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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