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초록으로, 노랑빛으로...
제주는 그야말로 봄빛으로 화사하게 물들어갑니다.
벚꽃은 다음주면 피어날 것 같고,
먼저 개나리가 살포시 피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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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날씨덕분에 꽃과 나무들은 먼저 기지개를 켜나봅니다.
봄기운 따라서 나들이 나온 성산일출봉.
정말 봄으로 가득찼어요~
제주도에서 유채꽃이 가장 먼저 피어나는 곳,
유채꽃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성산일출봉입니다.
수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해 참으로 정신이 없는 곳이기도 하지요.
특히나 수학여행단을 비롯,
단체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구요.
신분증을 제시하면 저는 무료입장인 성산일출봉.
제주도민은 무료입장입니다 ^^;;
요런 특권도 누리지요 ㅎㅎㅎ
주인은 천막아래서 봄날의 정취를 느끼고,
조랑말은 풀밭에서 잠시 휴식.
그리고 길게 이어진 관광객들의 발걸음.
오르는 길에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우도를 보게 되지요.
우도도 가야하는데,
언제 다시 가보지, 이러고 망설이는 꼬양.
사람들의 옷차림도 가볍고,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오르는 꼬양의 발걸음도 참으로 가벼워요.
오르면 오를수록 노랑, 초록, 파란 빛깔이 진해집니다.
제주의 바다는 언제 봐도 예쁘고,
유채꽃도 예쁘죠^^
오름들도 초록의 빛으로 다시금 갈아입고 있어요.
성산일출봉의 주차장도 한눈에 보이죠.
평일이지만 차들이 엄청 많네요~
오르면 오를수록 집들은 작아지고
드넓은 풍경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투명한 파란빛의 바다도 정말 예쁘죠.
성산 일출봉은 중기 홍적세 때 얕은 바다에서 화산이 분출되면서 형성되었죠.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어 다른 화산구와는 구별되는 매우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구요.
때문에 이곳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성산 일출봉 천연보호구역은 일출봉의 지형, 지질, 경관적 특성과 주변 1km연안 해역의 식생이
우리나라 해양생물의 대표적인 특성을 보존하고 있고,
특히 한국산 신종 해조류의 원산지이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 관리되고 있다고 해요.
드디어 일출봉 도착!
몇 번이나 왔던 곳이지만 오를때마다 다른 느낌입니다.ㅎ
분화구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끝까지 걸어갈 수는 없고 일부만 볼 수 있다는 거구요.
분화구에도 파릇파릇 초록의 싹이 돋아나고 있네요.
분화구 주변의 바위들이 오돌토돌, 독특하죠.
옛날에(제가 초등학교 때) 는 이런 데크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시간이 흐를수록 좋아지네요 ㅎㅎ
소원을 빌기 위해,
일출을 보기 위해 오르는 일출봉이지만,
봄을 느끼기위해 오르기도 합니다.
오르면서 바라보는 기암괴석들을 바라보며 감탄도 하고...
분화구를 보고, 내려가는 길.
오를 때 그냥 지나쳤던 바위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렌즈에 담아봅니다.
파란 바다에는 소를 닮은 섬, 우도가 누워있구요.
우도만 보면 왠지 마음이 느긋해지는 거 같아요.
참, 일출봉의 분화구도 예쁘지만,
옆모습은 늠름한 자태죠.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까지,
이래서 천혜의 자연 제주도겠죠~
봄을 맞은 제주도는 고운 색들로 넘쳐나고 있네요.
자연이 뿜어내는 아름다운 빛깔들.
눈으로만 봐도 참으로 좋더라구요.
겨울 내내 찬바람과 씨름하며 봄을 기다렸는데,
이렇게 봄을 맞이하러 나오니
마음도 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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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토요일 보내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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