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여행]
날씨는 누구도 예측할 수가 없죠.
맑은 하늘에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기도 하니까요.
파란 잉크같은 바닷물에 뽀얗게 자리하고 있는 새 섬.
물론 새섬하면 제주도가 떠오르지만,
이곳은 사이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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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토에서 1.5km 남짓 떨어진 무인도,
섬에는 누구도 출입할 수 없는 곳.
멀리서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할 수 있는 섬,
그러나 사이판 관광에서는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이 새섬이랍니다~
하늘에 구름이 잔뜩 껴 있지만,
그래도 멋지죠?
부드러운 해안선과 맑은 바닷물,
그리고 하얗게 속살을 드러낸 새섬까지~
햇빛이 강렬한 사이판은
여행을 하려면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사람도 뜨거운 태양에 견디기 힘든데,
새들도 참 힘들겠죠?
그래서 낮에는 새들이 새섬에는 없어요~
해가 질 때, 해가 지고난 후에 새섬에는 새들이 자리잡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새섬을 밤에 가야하는걸까요?
사이판이 익숙하다, 사이판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라는 분에게만 밤에 가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이판은 치안이 안전하지만, 밤길은 참으로 무섭습니다.
시내를 벗어나면 아무것도 안보여서 무서워요. ^^;;
밤에 차도 잘 안다니고, 그리고 결정적으로 가로등이 별로 없어서 무섭답니다!
그리고 도로에는 이정표도 많이 없는데요,
저는 저녁에 공항을 가다가 길을 잃어서 비행기도 못 탈 뻔...ㅠㅠㅠㅠ
다행히 편의점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서 길을 찾게 되어 한국땅을 밟게 되었답니다...
(분명 전날에 리조트 로비에서 공항 샌딩서비스를 요청했는데, 누락되어서 이리 되었다죠-_-
대체 내 이름은 어디다 팔아먹은거냐!!!)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단 좀 진정하고요.
멀리서 보면 하얀 돌에 이끼를 덮어쓴 것처럼도 보이는 이 섬은
맑은 날에 보면 더 아름다운데...
궂은 날씨에 봐도 예쁘네요.
새섬의 초록색이 좀 더 또렷해보인다고 할까요.
새섬하면 파우더를 발라놓은 것처럼 뽀샤시한 그런 매력이 돋보이지만,
날씨가 흐리니까 새섬을 감싸는 초록색이 톡톡 튀어보입니다.
연인들이 앉아서 도란도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벤치!
이곳이 바로 기념사진을 찍으면 좋은 자리죠~
하얀 석회암이 정말 독특하죠.
우라나라의 바다에서는 까만 섬만 보잖아요^^;
같은 섬이긴 하지만, 정말 다른 느낌이죠.
해안선을 따라 작은 모래사장이 있는데요~
여기서 물놀이도 가능할까요?
새섬을 배경으로 찍으면 왠지 화보가 될 거 같은데요 ㅎ
하늘은 어두컴컴,
바다에는 스콜이 내리고 있네요~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하는 변덕스러운 날씨속에서 또 만난 새섬.
어두울수록 새섬의 하얀 속살은 더 빛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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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여행기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꼬양의 글이 블로그 메인에 떴네요~
기분 완전 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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