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국보 제30호,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분황사라는 예쁜 이름은 선덕여왕이 지었을까요?
분황사의 모전석탑은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3년(634년)에 자연석을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입니다.
지금은 3층밖에 안되는데, 어쩌면 이 석탑은 7층이었을지도, 9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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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겨울방학은 유적답사의 시기!
날씨가 따뜻하다면 더 좋겠죠 ㅎ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을 있더라구요.
원래는 규모가 상당히 컸을 절이고, 많은 유물이 있었겠지만,
고려 말 몽골의 침략과 임진왜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사라지고 아담한 사찰이 되어버렸습니다.
기단 모퉁이에 자리잡은 늠름한 사자상.
감실 앞에는 인왕상이~
이 탑이 7층? 9층이라면 어땠을까요?
그 규모가 엄청났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몇 배 아니 수십배가 되는 절이 이 자리에 펼쳐져있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분황사의 한 켠에서 화쟁국사비부를 만나게 됩니다.
원효대사비의 받침돌이죠.
고려 숙종은 원효가 동방의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비석이나 시호가 없어
그 덕이 크게 드러나지 않아 애석하게 생각해 대성화쟁국사라는 시호를 내리고 비를 세우게 합니다.
추사 김정희가 절 근처에서 발견해 이를 확인했고,
비대석에는 김정희의 친필이 음각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신라시대의 우물, 분황사 석정.
우물은 원형, 아래 부분은 팔각이 독특합니다. 불교의 팔정도와 원융의 진리를 말한다고 해요.
우물 하나에도 이리 깊은 뜻이?
또한 전설도 있는 우물이기도 합니다.
가장 오래된 신라의 석탑이 있는 곳 분황사,
가장 오래된 석탑이 있는 절은 아담하고 소박합니다.
그리고 관람시간도 오후 5시까지 ^^
조명을 받으면 더 예쁠 것 같은데, 야간 개장은 하지 않아요 ㅠㅠ
분황사 옆으로는 당간지주만 덩그라니 남은 황룡사지가 쓸쓸한 겨울 오후의 끝자락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황룡사가 신라 제1급의 사찰이었다면 분황사는 몇 급이었을까라는 의문이 들더라구요^^
자연석을 다듬어 벽돌모양으로 만들고 촘촘히 쌓아만든 석탑.
어떻게 7층, 9층까지 쌓았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 신라인들은 정말 재주가 엄청 났음이 분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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