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도 한라산의 1100고지에서는 싱그러운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한라산의 습지를 그대로 볼 수 있죠.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는 한라부추와 여러 고산식물들을 볼 수 있고,
독특하고 희귀한 경관을 자랑하는 한라산의 습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습지라는 이름만을 접했때는 왠지 습기가 올라올 것만 같고, 안 이쁠 것 같지만...
실제 습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싱그러움 그 자체예요~
3년전에도 여길 올렸는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1100고지 습지의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
여전히 나만의 장소인 것 같아 엄청 뿌듯하네요 ^^
여기는 해발 1100미터, 한라산 1100고지랍니다.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대표적인 산지습지입니다.
지표수가 흔하지 않은 한라산의 지질특성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지역이죠.
우리나라 고유식물인 지리산 오갈피와
한라산 고유식물인 한라부추가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지역으로
멸종위기야생동물이 관찰되는 지역으로 보전할 가치가 뛰어난 곳이랍니다.
차를 타고 속도를 내면서 가다가는 이곳을 지나치기 십상이죠~
나무 데크를 따라서 조금만 걸어가면 습지의 장관과 마주하게 됩니다.
제주도는 토양 자체가 물을 머금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비가 내려도, 이 습지는 넘치지 않죠^^
그리고 날이 많이 가물 때, 한 여름에는 습지의 물도 줄어들곤 합니다.
한라산 서쪽 산록을 관통하며 제주시와 중문을 잇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습지는,
2009년 12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고 합니다.
한라산국립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 안에 위치해 있고, 민물성 늪과 식물로 구성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고지대 습지로 분류된다고 하죠.
물빠짐이 좋은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한라산의 지질 특성으로 담수량은 많지는 않으나,
야생동물에게 중요한 물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언뜻보면... 그냥 들판처럼 보이기도 하죠?
여긴 작은 생태계랍니다.
새소리가 들리고, 바람과 나뭇잎의 서걱거림이 들리는 곳이예요~
잠시 자세를 낮춰 습지를 바라보면 야생화들도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곤충들도 볼 수 있는,
야생동물들이 와서 물을 마시기도 하는~
한라산 식물과 동물들의 엄마품인 습지랍니다 ^^
나무 데크를 따라 걷는 시간이 즐거워집니다.
바위 하나, 풀 하나가 신비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한라부추.
1100고지 이상의 물기가 많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야생화입니다.
보라색 꽃이 피어 장관을 이루기도 하죠.
망원 렌즈가 있다면 좀 더 당겨서 찍을 수도 있을텐데,
망원을 갖고 가지 않아서 안타깝기가.. ㅜㅜ
돌이끼가 하얗게 변하고 다시 초록으로 덮이고...
한라산 1100고지에서는 또다른 생태계를 만나게 됩니다.
가을날 한라부추가 한꺼번에 피어나 이 습지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면
정말 장관을 연출합니다.
바다도 예쁜 제주도지만, 산도 예쁩니다, 그리고 습지도 멋지다는 것.
한라부추가 보라색으로 물들 그 날, 가을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베스트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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