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사이판

사이판에서 난생처음으로 패러세일링과 스노클링을 도전해보니...

꼬양 2012. 4. 19. 06:30

[사이판여행]

사실 겁없이 여행은 많이 다녔습니다.

엄마가 저에게 늘 하는 말씀은 "여자가 겁도 없이!"

 

네, 겁 없는 거 맞아요.

 

근데 새로운 분야에,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안 가리고 시도를 하지만.

운동분야에서 뭔가 새롭게 도전하는 것은 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워낙에 운동치라서 운동은 잘하지 못하거든요.

유일하게 도전 못하는 게 스포츠입니다. 하하.

그리고 높은 곳도 워낙에 싫어하구요.

높은 곳에서 밧줄하나 잡고 내려오기, 그런 건 정말 상상만하더라도... 아찔해요 ㅠㅠ 

 

또한 물에 뜨긴 하나, 파도는 무서워합니다.

물과 관련한 안 좋은 기억들이 많아서 가슴 이상의 깊이,

물 속에서 발이 안 닿으면 엄청 당황해서 가라앉는... 어쨌든 저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이판에서는 두 가지를 시도 했네요.

패러세일링과 스노클링!

 

눈부시게 파란하늘과 푸른 바다는

저보고 마치 "해야해, 할 수 있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서도 하지 못한 걸 도전했습니다.

사이판의 진주라 불리는 마나가하섬에서요^^

 

 

지금 저는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패러세일링을 하는 중~

 

 

바다위에서 보트가 운전을 하면 특별하게 제작된 낙하산이 둥실~ 떠오릅니다.

사람은 특별히 큰 힘 들이지 않고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이죠 ㅎㅎ

 


안전장치를 다 하고, 구명조끼까지 입고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뒤에 앉아 있던 언니가 사진을 찍어줬어요 ㅎㅎ

하우징 카메라를 들고 패러세일링을 즐기고 있는 꼬양의 모습입니다.

사이판의 바람을 온 몸으로 맞아서 머리는 엉망...

그러나 마음은 행복 그 자체!

 


보트가 점점 멀어지고 저희는 더 둥실둥실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보트에는 패러세일링 직원 3명이 함께 탑승하는데요.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패러세일링을 즐기는 관광객과 함께 즐겁게 그 시간을 즐깁니다.

중.요.한. 건!

페러세일링할 때 카메라는 들고 타지 마세요.

결코 하늘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거.

 

짓궂게도.. 바닷물에 풍덩 떨어뜨립니다.

물벼락 맞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니... 미리 준비를 하시도록.

그래서 전 DSLR을 들고 타지 못했어요.

방수카메라를 들고 타서 사진 몇 장을 건질 수 있었죠.

 


제가 패러세일링을 다 하고 나서 다른 팀이 이동하는 모습이 잡혔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에서부터 패러세일링은 시작하거든요~

물론 스노클링도 바다 한가운데에서 시작하기도 합니다.

 

 

하하. 저 분도 절 찍고 계시네요 ^^;;

서로 찍어주기. 그러나 사진 교환은 없음.

바다 한 가운데로 가시기에 뭘 물어볼 시간이나 그런 것도 없었던 상황 ㅎㅎㅎ 

인터넷 어디에선가 제 사진이 돌고 있겠군요 ㅠㅠ

 

 

 

참, 패러세일링의 낙하산이 어느 정도까지 하늘을 올라가느냐하면.

바로 저 높이까지.

마나가하섬이 한 눈에 보이고 사이판의 섬도 높은 곳에서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근데 공교롭게도...

하늘이 흐려지네요.. ㅜㅜ

 

쨍~한 하늘은 하늘에서 내려와서 봤지만.

나름 인생에서의 첫 패러세일링을 했다는 거에 의의를 뒀어요.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니...

언제그랬냐는듯이 하늘은 다시 맑아오고.

바닷물은 다시 에메랄드 빛으로 돌아오는...

신기한 바다, 아니 신기한 하늘.

하늘이 절 거부하는 걸 보니, 전 천사는 아니었나봐요. ㅡㅡ

빈정상했으니 바다랑 놀아야지.


이제는 스노클링을 할 차례.

사이판의 하늘과 바다를 겉에서 살펴봤으니 사이판 바다의 속을 들여다보기.

 

 

스노클링을 할 때 필요한 오리발!

발 사이즈에 맞게 빌리는 게 중요하죠.

오리발을 신고 물에 들어갈 때는 뒤로 조심조심 걸으면 됩니다.

뒷에 있는 사람과 부딪히지 않도록 걸으세요~

 

"앞으로 걸으면 안되나요?"

이리 물으신다면.

한번 해보시면 알 거라고 대답해드리고 싶네요.

 

 

 


참, 스노클링 할 수 있는 장비, 스노클, 오리발, 물안경은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DFS 갤러리아 앞에서 만난 경찰아저씨는 대여하지 말고 사는 게 훨씬 낫다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한국가서도 스노클링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해서.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그냥 대여를 했습니다.

 

작은 백팩 하나 메고 여행온 전 이거 어떻게 들고가나 생각해도 막막했거든요.
어쨌든, 큰 마트를 가면 스노클링 용품을 살 수 있답니다.

 

 

방수카메라를 들고 물속에서 찍은 모습!

물이 너무 맑아서 마치 물 속에 있는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스노클링은 따로 배워서 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물안경에 오리발, 스노클을 하고 들어갔어요.

수영은 할 줄 아니까, 어릴적에 나름 잠수를 한답시고 해봤던 것들이 있어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좀 두렵다고 느낀다면 구명조끼를 입고 하면 됩니다.

 

 

눈 앞에서 물고기도 왔다갔다하고...

정말 천혜의 자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러니 일본이 탐을 냈던건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제주도에서는 안했던 스노클링을 사이판에서 하다니...

진작에 해볼걸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왜 이렇게 겁을 냈을까 하는 생각에 왠지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구요.

바다위에서 보는 세상도 예쁘지만 바다안에서 보는 바다속 세계도 참 아름답더라구요.

하늘하늘 바닷물에 내 몸을 맡기고 흐르는대로 바다속을 구경하다보니

등이 무척 따갑더라구요.

비키니 라인 그대로 타버렸어요. 하.하.하.

 

 

눈부시도록 하얀 바다.

깊은 바다가 이렇게 투명해보일 수 있다니, 신기하기만 했던...

지상낙원이 바로 여기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사이판의 진주라는 별명이 달리 붙지는 않았을 거예요.

 

사이판 여행 중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섬, 마나가하섬.

보는 것과 달리 패러세일링과 스노클링은 무섭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가면 또 해야지,

또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직도 파랗고 투명한 바다가 눈에 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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