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사이판

이 섬을 안가면 사이판 여행은 가나마나? 마나가하섬

꼬양 2012. 5. 2. 06:30

[사이판 여행]

맑고 투명한,

정말 그림같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얗고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

 

사이판 여행 중에 이 섬을 안 가면 여행은 하나마나, 사이판은 가나마나한 것입니다.

제가 묵었던 마리아나 리조트에서도 가까이 위치해있고,

날씨가 맑으면 리조트에서도 이 섬이 보이거든요.

 

섬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가수들의 앨범 재킷촬영, 화보촬영 등으로도 많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동방신기가 여기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고 한 것 같아요.

화보였던가?

동방신기 팬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암튼 동방신기가 와서 뭔가를 찍었던 곳입니다.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마나가하섬

 

 

△마나가하섬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해요.

 

마나가하섬으로 들어가는 배의 이름도 마나가하입니다.

배가 왕복하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기때문에 미리미리 알아보고 서둘러야합니다.

오전에 배를 타고 가기 위해 무지 분주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서둘러 나왔답니다.

 

정말 늦지 않으려고 액셀을 어찌나 밟았던지...ㅎㅎ

규정속도가 여긴 대부분 40마일이죠 ㅎㅎㅎ

 

△ 배를 타고 가면서 본 마나가하섬의 모습

 

배를 타는 시간도 아주 짧아요.

마치, 제주도 성산항에서 우도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섬이 풍기는 분위기는 우도와 다릅니다.

우도가 소박한 분위기라고 할 수 있구요,

이 섬은 참 많이 화려합니다. 

 

 

배에서 내린다음에 이제 섬을 둘러볼 차례죠.

섬은 정말 레포츠 천국입니다.

패러세일링,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등~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요.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전 이 섬을 돌아다니는 게 너무 좋았답니다.

 

 

해변가에는 보트들이 정박해있구요.

섬 둘레가 1.5km 밖에 되질 않아서 금방이면 섬을 둘러본답니다~

 

 

마나가하섬 중간에는 매점과 여러 가게들이 있는데요.

블럭이 좀 독특합니다.

귀여운 거북이~

 

 

 

 

 2차대전중에 이 섬에서 일본군이 전멸했다고 하죠. 

때문에 섬 곳곳에는 이런 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깊은 바닷물속으로 들어가면 배도 볼 수 있는데요.

그 배를 보러 스노클링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보트타고 나가서 보긴 했는데, 방수카메라가 좋질 않아서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깊이 들어가면 사진이 찍히질 않아요 ㅠㅠ

 

 

 

 

 

파라솔 이용도 돈을 내야합니다.

이용금액은 참고하시구요~

 

 

날씨는 맑았다 흐렸다 자꾸 반복을 하네요.

흐려도 좋으니 비만 오지 말아라, 기도를 했습니다.

비오면 대책없어요 ㅠㅠ

 

 

하얀 모래사장에 누워서 선탠을 한다면...

정말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이겠죠?

사실 정말 천국에 온 것만 같았어요.

눈 앞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지니까요.

 

사이판 주민들도 찾긴 하지만 이 섬은 거의 관광객 천국입니다.

한국 관광객보다도 일본 관광객과 중국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거 같아요.

 

 

 

야자수를 뒤로 두고 노란 파라솔 아래 썬베드에 누워 썬탠 좀 했습니다 저도 ㅎㅎ

 

 

 

 

보기만 해도 시원한 모습이죠~

비키니 입은 제 모습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리만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 했으나, 환상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 삭제했습니다. 하핫;;;)

 

 

 

 

두 번째 썬베드에는 꼬양의 짐이 한가득.

마나가하섬은 왠일인지 노란색이 많더라구요.

마나가하섬을 왕복하는 배도 노란색, 파라솔도 노란색.

곳곳에 노란색으로 치장했더라구요.

때문에 더 눈에 뜨이고, 섬에 대한 인상이 선명했습니다.

 

 

파라솔이 있으면 좋겠지만...

파라솔 대여를 하지 않은 분들은 백사장에 돗자리를 깔고 눕습니다.

썬탠이 별 게 있겠어요~

태양 아래 태닝하면 되는거죠~

 

뜨거우면 잠시 야자수 밑으로 피난가면 됩니다.

 

 

 

 

음료를 마시고 싶어서 살까 했는데...

악! 너무 비싸요 ㅠㅠ

콜라 하나에 3달러라니...

그래도 마셨습니다 ㅠㅠ

 

뜨거운 커피는 2달러인데, 뜨거운 태양아래 굳이 뜨거운 커피를 마시고 싶지는 않았네요;;

아무리 커피를 좋아해도 말이죠^^;

 

 

이곳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죠.

마나가하섬에서의 식사는 어떤 걸까 궁금하시죠?

뷔페입니다~ 두둥!

11시 반부터 1시 반까지 식사를 할 수 있는데, 가격은 14달러입니다.

비싸다고 생각되시면 많이 드시면 됩니다~

근데 사실 많이 먹게 되어요.

멋진 경치를 벗삼아서 먹는거니까요.

 

 

원하는 장소, 식탁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됩니다.

 

 

 

 

패러세일링과 스노클링까지 즐기고 먹는 밥이라서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싱싱한 샐러드와 닭고기, 불고기까지~

 

 

 

 

사진엔 없는데, 김치도 있답니다.

사이판 마나가하섬에서 먹는 김치의 맛은 정말 잊지 못합니다 ㅠㅠ

샐러드와 고기, 야채, 과일까지 두루두루 갖춰져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점심까지 다 먹고 이제 섬을 벗어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쉬워서 섬의 모습을 다 담았어요.

 

 

 

 

참, 마나가하섬의 명물인데요.

이 나무에 앉아서 동방신기의 누군가가 사진을 찍었다고 했습니다.

근데 기억이 나질 않네요. -_-;

내 남자가 아닌 이상 철저히 한번 듣고 흘려버리는 이 대단한 기억력.

누구든 이 나무에 앉아서 사진을 찍으면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사진은 없.습.니.다.

 

물론 보시지도 않겠지만~ㅎㅎ

 

 

 

 

너무 투명해서 바닷물 같다고 생각할 수 없는 바다.

꿈에서 볼 것만 같은 모습이죠.

 

 

이제 배를 타고 다시 사이판으로 돌아갈 시간.

 

 

배를 기다리면서도 아쉬움이 가득~

 

 

 

 

 

그렇게 마나가하섬과 바이바이 이별을 했어요.

 

사이판의 진주라는 별명, 달리 붙은 건 아닐 거 같아요.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온 사이판 여행이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은 일몰과 이 마나가하섬의 바다였어요.

바다 속도, 하늘에서본 모습도, 배를 타면서 이별한 바다의 모습도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죠.

 

이상 사이판 마나가하 여행기를 마칩니다~ (__)

그나저나 이 섬 이름 참 어렵죠?ㅎㅎㅎ

마나가하, 가나마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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