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사이판

사이판에서 낚시로 잡은 싱싱한 참치를 먹다, 한식당 낙원

꼬양 2012. 2. 21. 06:30

[사이판 여행]

사이판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맛을 떠올리라면, 나는 말할 것이다.

"트롤링으로 낚은 참치를 먹은 일!"

 

참치는 원양어선으로만 잡는 줄 알았다.

그런데 사이판에서는 배를 타고 나가서 트롤링으로도 참치를 잡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손낚시로 잡은 참치의 맛이란?

비록 큰 참치는 아니지만, 정말 싱싱한 참치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그날 오전에 잡은 참치로 준비하는 참치회와 참치 안주가 상당히 인기가 많은 곳.

 

△ 정말 싱싱한 참치회

 

 

 

 

사이판 DFS 면세점 근처에 자리한 한식당 낙원.

한자로 쓰여있어서 한식당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중식당인줄 알고 갔는데, 알고보니 한국인이 있었다.

 

한국분이라는 사실이 너무나도 반가웠다.

지연, 혈연 안 따지고 싶었는데...

제주고씨인 분을 만날 줄이야.

 

"조상님, 하늘에서 보고계신가요?"

 

 

 

 

낙원, 이 가게는 원래 고기집이다.

고기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어야 정답이지만 참치회를 먹는 것도 새롭다.

가격은 大의 경우에는 35$, 중의 경우에는 20$.

 

 

 

 

 

한식당이다보니, 아무래도 한국에서 보던 반찬들이 많이 보인다.

소세지볶음!!

도시락으로 많이 싸주셨는데... 그냥 이 반찬들에 공기밥 한 그릇 뚝딱할 것 같다.

 

 

 

사이판표 상추와 샐러드.

참치회가 나오기전에 먼저 샐러드에 자꾸 손이가요, 손이가~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 찍어서 사진은 좀 흔들렸다.

횟집에서 봐 왔던 참치는 직사각형 또는 정사각형인데 이리 보니 정말 회처럼 보였다.

아주 빨갛지도 않은, 살짝 붉은기가 도는 참치.

 

 

두 개의 장.

하나는 소고기용, 하나는 참치용이다.

 

 

 

 

 

 

양파와 함께 먹는 참치.

간장의 짭짜름한 맛과 양파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부드러운 참치와 어우러진다.

냉동참치와 비교할 수 없는 그 맛.

 

 

△ 라임소주를 만드는데 필수, 우롱차

 

그리고 사이판에서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고.

참치회와 함께 라임소주는 꼭 먹어줘야 한다는데?

재료는 라임과 소주, 우롱차, 얼음만 있으면 오케이!

 

 

여기서 알아보는 꼬양 주조상궁의 라임소주 제조법!

1. 컵에 얼음을 채운다.

2. 소주를 컵의 절반 가량 붓는다.

3. 우롱차를 1/3정도 넣는다.

4. 라임을 1개정도 짜준다.

5. 마신다! 

 

 

술이 약한 꼬양은 만들기만 할 뿐 마시진 않음.

다만, 라임을 사이다에 넣어서 홀짝홀짝 라임사이다를 타먹는 센스를 발휘!

 

 

 

쭈욱~ 라임을 짜기!

 

 

사이판에서 만나는 소주잔은 왜 이리 반가운걸까.

글라스대신 작은 소주잔에 만들어보는 라임소주.

 

 

어쨌든, 탱글탱글 싱싱한 참치가 입속에서 살아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참치회를 끝내고 이윽고 만난 것은 생고기!

 

 

불판에 올려진 고기들.

마블링도 괜찮고 색도 예쁜...

마치 한국의 고깃집에 와 있는 것 같은데, 난 사이판에 있다는 것.

 

 

 

 

 

 

 

 

 

 

지글지글, 고기가 익자 맛나게 먹기 시작.

고기는 그렇게 많이 질기지도 않았고, 씹는 맛도 좋았다. 육즙도 풍부한 편이고.

생고기는 16$의 가격.

 

 

 

 

 

 

고기도 양파에 싸서 한 입...

참치회에 생고기에 완전 입이 호강하는 사이판 여행.

 

 

가게 내부는 이렇다.

마치 한국에 있는 것만 같은 느낌.

때문에 더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고기집에서 먹는 참치회, 느낌도 색다르고 맛도 색달랐다.

직접 낚시로 건져올린 참치회, 한국에서는 먹어보지 못하는 싱싱함 그 자체였다.

 

냉동참치와는 차원이 다른 그 맛!

한국에서는 먹을 수가 없기에 슬프기만 하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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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싱그러운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