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사이판 여행을 하면서 참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기념품을 산답시고 샵들도 정말 많이 갔다.
샵을 가면서 기념품 어디가 싸고 비싼지 분석도 많이 했는데, 규모면에서는 이곳이 압도적이었다.
장바구니를 들고 기념품을 사는 샵.
아이 러브 사이판.
이 샵에 오래 있다보면 정말 사이판을 사랑할 것만 같아.
△ 오바마 기념품도 살 수 있는 이곳~
이곳 샵을 문을 살포시 밀고 들어가면... 미국 대통령이 싱긋 웃으며 반겨준다.
DFS갤러리아 옆에 위치한 I love Saipan 기념품샵.
기념품에서 옷, 먹을거리까지 모든 것을 팔고 있는 곳이다.
사이판 여행중에 이곳을 지나친다면 기념품 바가지 주고 산 거나 다름없다.
물론 몇몇 제품은 조텐마트가 싸지만~
전체적으로는 여기 기념품이 다양하고 저렴한 편이다.
가게 앞에 위치한 곰돌이.
여기에서 사람들은 꼭꼭꼭!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사진찍는 일!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었던지..
나무가 이리 벗겨졌다.
난 혼자가서 곰돌이랑 인증샷도 못 찍고, 그냥 곰돌이만 찍어댔다.
자, 이제 장바구니 들고 가게를 돌아볼까.
기념품 샵이 이렇게도 클까싶었다.
가게를 열자마자 간곳이라서 손님은 나 혼자뿐~
유유자적, 아주 조용히 장바구니 들고 쇼핑 & 구경 시작!
오바마 인형인데... 무려 9달러다.
미국이란 나라, 참으로 개방적인 나라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건 이 기념품을 보면서다.
한 나라의 지도자를 이렇게 기념품으로 팔 수 있는 용기!
우리나라는 하지도 못한, 꿈 꿀 수도 없는 것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사이판 전통목각인형들도 보인다.
작은 유리병에 담긴 작은 소라들.
아주 고전적인 선물이지.
먹는 소라가 아닌, 기념품 소라 패키지.
사이판 소라도 귀에 대보면 파도 소리가 나겠지?
사이판 기념품의 특징은 이들의 자연물을 이용한 것들이 많다는 거다.
나무를 이용한 연필, 조개껍질, 소라껍데기 등등등...
내세울 게 자연밖에 없는 섬이기 때문이지만...
보조보인형들도 보이는데, 특이하게 나무 고깔모자를 썼다.
이 보조보들은 베트남에서 온겐가...
살까말까 고민했던 코코아버터~!
알로에와 비타민 E가 들었다는...
왠지 피부에 좋을 것 같은데 발라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올리브가 좋은 것은 알긴 하지만...
설명은 영어와 중국어뿐.
이곳은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다라는 추측을 했지만, 빗나갔다.
다만 올리브는 중국인들이 많이 찾을 뿐.
다양한 영양제를 살 수도 있다.
물론 조텐마트 등 일반마트에서도 영양제 구입은 쉽게 할 수 있다.
가격과 상표, 성분을 보고 판단해서 구입할 것.
사이판에 와서 꼭 보고 가야할 것은 노니!
노니가 참으로 피부에 좋다고 하는데 이 천연 에센스가 끌리기는 마련.
우리나라에서 사기가 어려우니까.
근데 천연제품이라서 사용기한이 그리 길지 않다는 거다.
그리고 기념품 샵에서 만나는 우리나라 커피믹스.
근데 맥심은 없고 맥스웰이 있다니...
요즘엔 프렌치카페, 카누가 대세인데... 이것들은 없다!
상큼한 건망고도 있고.
그린망고와 옐로망고!
우리나라에서 사면 비싼데 여기서 사면 싸다.
간단히 들고다니면서 먹기에는 좋은 간식.
하지만 칼로리는 좀 높은 편이고~
△ 사이판 블렌드 원두커피
인스턴트 커피뿐만 아니라 "마리아나스"라는 브랜드의 사이판 블렌드 원두도 판다.
북마리아나제도에서만 살 수 있는 커피랄까.
△ 편의점, 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코코넛 워터
▲ 괌 크리스피 와플
기념품 샵? 슈퍼?
정체가 좀 애매해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과자를 만난다.
후렌치파이, 롯데와플, 커스터드까지...
한국이 살짝 그리워지긴 하지만, 아직까지 이 과자들을 먹을 정도는 아니기에 패스!
▲ 허먼스 베이커리의 쿠키
이렇게 예쁜 가방에 담긴 쿠키를 받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겠지?
너무나도 귀여운 쿠키.
고이 담아 한국에 가져갈 수 없음이 슬플뿐...
그 전에 상하기에...
기념품샵에서 양념을 팔기도 한다.
참으로 쇼킹한 순간.
티니안 섬 표 고추라는 거.
우리가 순창 고추장이라 말하듯 여기서는 티니안 고추 그런가보다.
한 고추는 레몬도 섞었고...
주류코너도 있다.
기념품 코너에는 오바마가 있다면 주류코너에는 찰리 채플린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
공통점이 있다면 검정 수트와 꽃을 목에 걸고 있다.
가격표를 떼지 않은 꽃을 걸고 있는 이들...
서태지와 아이들의 초창기 모습이 떠오르기도.
기념품도 이렇게 팔아야 한다는 걸 또 몸소 배운다.
미니어처 술이지만 팩에 담아서 사이판과 뭔가 엮으려고 한다.
어찌보면 억지이기도 한데, 어찌보면 아이디어기도 하다.
이것도 술이라는 사실!
알코올 12도.
신기하고 귀엽기도 한 술...
샵 한 쪽에 마련된 의류매장.
1년내내 여름인 이곳에서 옷을 할인할 일이 뭐가 있을까 싶은데...
할인하기도 한다.
사이판에 여행을 하기 위해 굳이 옷을 많이 들고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사서 입는 게 짐도 안되고 나을지도.
사이판에서만 통용될 수 있는 이 옷.
한 여름에 우리나라에서도 입고 다닐 수 있을까?
비슷한 옷을 하나 사긴 했는데 말이지.
꽃이 더 크고 화려하다. ^^;
탐나는 아이디어 상품 하나.
캔 쿨러. 이를테면 캔 홀더라도 할 수 있는데, 캔을 들고다니기에도 부담없고.
시원한 음료가 있다면 해변가에서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I ♥ Saipan 기념품 샵에서 무려 한 시간을 보냈다.
기념품을 사느라 시간을 보낸 것도 있지만 구경하다보니 시간가는 줄을 몰랐던 것이다.
마트인지 기념품 샵인지 옷가게인지 구분이 좀 모호했지만,
한꺼번에 사이판의 패션 트렌드까지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그나저나. 여행 중 제일 어려운 것은...
기념품을 사는 것이다.
받는 사람의 특징까지 생각하면서 고르다보니 머리가 지끈지끈 >.<
아이러브사이판
- 위치 : DFS 갤러리아 옆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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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맑고 화창한 기분의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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