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구경하다가 지름신 강림해서 혼났네, 기념품살땐 쓰시마시장

[대마도여행]

대마도 마켓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은, 쓰시마 시장.

이즈하라 티아라 쇼핑몰 2층에 위치해 있답니다.

 

이곳에서는 대마도 특산품을 비롯해서 다양한 선물들을 살 수 있죠.

그리고 한국어로 된 친절한 설명까지 있어서 쇼핑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나라 전통재래시장을 떠올리겠지만...

쓰시마 시장은 좀 다르게도 쇼핑몰 2층 한켠에 마련되어 있답니다.

재래시장이 아니니 절대 혼동하지 마세요~

 

 

사실, 일본어가 초큼 부실한 꼬양은...

쇼핑할 때도 한국어 설명이 좀 필요한편입니다.

때문에 이렇게 가격 안내는 그렇다치더라도

한국어 설명이 적혀있는 가게를 선호하는 편이죠.

 

그런면에서 쓰시마 시장은 규모는 작지만 100점을 주고픈 가게 중 하나였습니다.

기념품도 알고 사가야지..

모르고 주면.. 대략난감하죠.

 

받는 사람 입장에선.

"이거 어떻게 먹어?"

"이거 어떻게 쓰는거야?"

이리 물었는데 대답을 못하면 좀 그렇겠죠?

 

 

어쨌든~ 다양한 기념품과 특산품들이 쓰시마 시장에는 있습니다.

 

 

 

 

열쇠고리, 휴대폰 줄을 비롯해서.

 

 

쓰시마 냥코 인형까지.

쓰시마 고양이가 사진으로 보면 좀 무서운데..

이리 인형으로 보니 귀엽네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인형으로 재탄생하면 귀여운가 봐요.ㅋ

근데 가격이 좀 쎕니다.

 

 

차를 비롯해서 소금, 다시다까지 다양합니다.

엄마들이 좋아할 선물이죠^^ ㅎ

 

 

톳소금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대마도 특산품중 하나인 술도 볼 수 있었는데요.

해발 515m의 대마도의 산 시라타케의 샘물로 만드는 쓰시마 유일의 정종 시라타케도 있고

첫 맛이 부드럽다는 소주 야마네코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 고구마소주가 더 궁금했어요 ㅋ

보리소주도 궁금했지만요~

보리맛 소주? 고구마맛이 나는 소주? -_-;

 

 

 

 

관광책자에는 나오지도 않는 메밀떡도 팔아요.

 

 

소라밥의 원료라고 쓰여있는 말에 빵 터짐 ㅋㅋㅋ

스프와 소라가 있나봐요^^;

대마도 특산품 중 하나가 전복과 소라인데, 구미가 살짝 당깁니다.

 

 

신기하게도 도넛도 있었어요 ㅎㅎ

쓰시마표 도넛? ㅋㅋㅋ

 

 

 

 

 

선물용 떡들이 참 많았어요.

사고싶다라는 생각보다 든 건...

"먹고싶다!"

"무슨 맛일까!"

먹보 꼬양 등극?

 

 

선물용 중 몇가지는 시식도 가능했답니다.

해초소금맛 과자(?)도 있는데, 시식을 할 수 있었거든요.

시식하고 맛이 괜찮으면 살 수 있으니 이건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 가스마키!

350년 전통을 자랑한다고 하지요.

가스마키는 얇은 카스테라 빵 속에 팥소를 돌돌말아 만든 쓰시마 전통과자예요.

부드럽고 달콤해서 어르신들이 참으로 좋아하죠.

실제로 선물을 했는데, 엄청 좋아했다는..ㅎㅎ

 

달달한 맛이 인상적이랍니다.

근데 포장은 좀 바꿀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1회용 도시락도 아니고 ㅠㅠ

 

 

 

 

호기심 많은 꼬양은 냉장고도 뒤적뒤적 살펴봤답니다.

냉장고에는 크레페까지 있더라구요.

일본이다보니 아무래도 크레페를 많이 찾긴하죠.

대마도에는 크레페 가게가 없으니, 이렇게 냉장고를 열고 사야하는 걸까요.

 

어쨌거나 시장이라는 말보다도 마켓, 마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었던 쓰시마 시장.

먹는 선물을 고를 땐 이곳이 제격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맛을 보고 고를 수 있고,

이곳 직원도 한국말을 좀 하더라구요^^

때문에 모르는 건 물어볼 수도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일본어가 능숙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질 못해서 좌충우돌 여행이 되었는데...ㅎ

대마도 특산품 선물 구경은 잘했네요^^

대부분 먹을거라서 좀 난감하긴 했지만, 즐거웠어요ㅎㅎ

지름신이 강림해서 혼났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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