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0,11,12 국가브랜드위원회

소중한 우리 문화를 더 소중히!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과의 간담회

꼬양 2011. 12. 27. 06:30

2011년 한 해가 이렇게 지나가고 있군요.

분명 하루 24시간은 맞는데, 연말이 되면 왠지 하루가 12시간, 6시간이라도 되는 듯 더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모임이다 송년회다, 취재다 바쁜 와중에 이번에는 을지로에 위치한 국가브랜드위원회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1년간의 기자단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간담회가 열렸거든요.

 

저한테는 2년동안의 기자단 활동이었고 우리나라 문화를 찾아,

국가브랜드의 의미를 찾아 동분서주,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던 시간이었습니다.

 

막상 활동을 정리하는 간담회에 참석한다니 뿌듯함과 아쉬움, 복잡한 감정이 교차하더라구요.

7층에 위치한 간담회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꼬양입니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소담한 다과, 다과에서 느끼는 한국!

 

 △ 진행을 맡으신 이정아 과장님 (2년간 온라인, sns, 오프라인에서까지 많이 뵈었죠^^)

 

 

간담회, 그러나 조금은 어려운 자리.

말 많고 자기 주장 강한 파워블로거들이 갑자기 조용!

원래 우리 이러지 않았잖아요~

 

사실, 저는 활동을 정리하며 위원장님의 말씀 들으려고 간 자리였는데요.

갑자기 저에게 2년간 활동의 소감을 말할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멘트를 준비할 걸 ㅜㅜ"

 

후회하면 뭐할까요, 이미 마이크는 on!

2년간의 기자단 활동에 대해 솔직하게 말한 꼬양이었습니다.    

 

 

2010~2011년까지 총 2년간의 활동, 문화에 대한 생각이 바뀌다

2010년보다도 2011년에 위원장님을 더 많이 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국가브랜드위원회 기자단 활동을 할 당시에는 국가브랜드에 대한 개념이 모호했고, 매월 송고하는 원고에 대한 압박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나 이것과 국가브랜드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겉도는 개념만 가졌습니다.

 

또한, 기사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죠. 2010년 당시 제가 송고한 기사를 생각하면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문화탐방을 가졌던 2011년부터는 확실하게 깨닫고 적극적으로 취재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위원장님이 이제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만날 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수고한다"는 말과 함께 악수를 건네시는 위원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온기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국가브랜드컨벤션을 비롯해서 창덕궁 취재, 서원취재, 외국인들과 함께 한 남이섬취재 등...  수없이 많은 취재를 다녔고, 다니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는 더 커졌고,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습니다. 늘 공부하는 자세로 전국을 여행하고 우리 문화를 탐구하게 되었던 점은 국가브랜드위원회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취재때마다 불렀던 애국가 4절. 이젠 국민의례 생략하면 어색해~ 

애국가 몇 절까지 알고 있나요? 저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취재를 다니면서 애국가 4절을 많이 불렀습니다. 고등학교 음악시간까지 불렀던 애국가 4절을 10년이 지나 다시 부르려니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익숙합니다. 오히려 행사 때 국민의례가 생략되면 어색하더라구요. 애국가를 부르면서 가사를 곱씹고 우리나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는데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애국가에서 먼저 나오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무릎을 탁 쳤다죠. 이런 깨달음이 있기때문에 위원장님은 "애국가 4절 전도사"가 되신거겠죠?

 

 

"사랑 받는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

 

이배용 위원장님은 말합니다. 사랑을 받은 사람이 사랑할 줄 안다고,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애국심이 있어야 다른 나라도 사랑할 수 있다는 거죠. 무분별한 문화수용, 배척,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문화를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비롯됩니다. 문화는 상대적이죠. 결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꼬양은 기자단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더 확고해졌고, 또한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문화에 대한 수용과 포용, 이해력까지 더 넓어졌습니다. 이제는 아시아문화 부분에서 특히 신화나 설화쪽으로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문화와 사랑에 빠져버린 꼬양은... 문화쪽으로 공부까지 생각하고 있다죠. (일단 생각입니다.. 하핫.. ^^;)

 

 

 

 

 

 

문화속에서 발견하는 희망

1시간 30분동안 여러 이야기가 오갔고, 좋은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 것은 "문화를 통해 보면 희망이 생긴다"라는 말입니다. 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도 문화, 우리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도, 위로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우리 문화라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소중한 우리 문화지만, 더 소중하게 아끼고 지키며,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문화분야, 문화 컨텐츠 쪽으로 관심을 갖는 것도 또 하나의 희망찾기라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더 뿌듯해졌습니다.

 

 

한 해동안 취재를 하며 정말 즐거웠고 보람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자단 여러분 고생많으셨습니다. ^^

문화속에서 희망이 계속해서 꽃피길 기대합니다.

 

 

 

 

 

* 이글은 국가브랜드위원회 기자단 자격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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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