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0,11,12 국가브랜드위원회

홍대 상상마당이 떠들썩,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의 토크콘서트

꼬양 2011. 11. 25. 06:30

젊음의 열기로 가득찬 홍대.

홍대 상상마당에서는 그 뜨거운 열정을 더 잘 느낄 수 있죠.

인디밴드의 공연이 주로 열리던 홍대 상상마당에서 조금은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코리아브랜드 탐험대의 내, 외국인 120명이 참가한 토크콘서트.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돌면서 한국의 멋과 맛을 발견해 낸 코리아브랜드 탐험대의 활동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고,

탐험대원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연주까지 하는 열정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코리아브랜드 탐험대의 토크콘서트

현장을 다녀온 이야기입니다. 

 

코리아브랜드 탐험대의 공연모습

 

 

 

 

왁자지껄~ 홍대 상상마당은 공연전부터 떠들썩!

토크콘서트라 하면, 왠지 우리 한국인만 참석할 것 같은 느낌만 들지요. 하지만 이날 토크콘서트는 내국인, 외국인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또한, 이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 곳이 홍대라는 점과 코리아 탐험대의 성과를 확인하는 점,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주제이기에 마치 파티처럼 드레스코드가 있었습니다. 이 날의 드레스 코드는 "전통의상"! 한국인이라면 한복을 입어야겠지요? 그래서 꼬양이 한복을 입었느냐? 그건 아니었구요~ 한복입고 사진을 찍을 수는 없기에.. ^^; 하지만 코리아 탐험대원들의 다양한 국가의 의상을 볼 수 있기도 했습니다. 행사 시작은 7시였는데, 5시부터 분주하더군요. 9, 10월 두 달동안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한국의 멋과 맛을 발견하는 코리아 탐험대 활동을 통해 친해진 대원들은 공연시작전부터 만나서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놓느라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전통의상, 모자를 준비한 대원들. 그리고 진행자 역시 한복!

 

 

 

"어때요? 제 얼굴과 그림이 닮았나요?"

서로 친구 얼굴 그려주기, 진정으로 친구가 되는 과정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의 행사장인 라이브홀로 들어서기전에 만나보는 다양한 그림들. 어떤 그림은 마치 점과 선으로만 이뤄져서 "초등학생도 이보다 잘 그리겠다"라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고, 어떤 그림은 너무 정교하게 잘 그려서 "와~ 잘 그렸다" 라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죠. 하지만 이 그림들은 평가를 받기 위해 그려진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 대원들이 사는 곳도 다르고, 태어난 곳도 다른, 언어도 다른 친구의 얼굴을 서로 그렸던 것입니다. 자신이 자신의 얼굴을 그리라고 해도 어려운데, 친구의 얼굴을 그린다는 것은 더욱 어려웠을 것입니다. 찬찬히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고, 서로 웃으면서 대화를 하면서 친해졌을 모습이 살포시 미소가 지어집니다. 행사가 끝난 후 이 그림들은 그림의 주인을 찾아갑니다. 친구가 그려준 자신의 얼굴, 세상에서 하나뿐인 그림이죠.

 

 

 

 

코리아 탐험대원들이 제작한 컨텐츠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탐험대원들, "대단해!"

발로 뛰며 돌아다닌다는 것, 여행을 하는 사람으로서도 힘든 일이라는 걸 압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공부를 하러 온 학생들이 자신의 나라가 아닌 대한민국의 문화, 품격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컨텐츠를 만든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120명의 탐험대원들은 해냈더군요. 탐험대원들은 사전조사를 통해 작성한 팀별 콘텐츠 구성안을 토대로 각 권역 당 3박4일의 일정으로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영남, 호남, 제주 등 전국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지역의 명인을 만나 인터뷰합니다. 인터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음식과 사람, 문화 등을 한국어 및 외국어 웹 콘텐츠로 제작하여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했었습니다.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가 이른바 온라인 한국 홍보대사로 활동했던거죠~

우수한 컨텐츠를 만든 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상장을 받은 대원들은 아직 실감이 안 나는지 굳은 표정을 짓기도 하더군요. 아니면, 카메라를 들이대서, 좀 긴장했었나봐요 ^^;

 

 

코리아 탐험대원들의 댄스무대

 

 

 

 

 

현대자동차 밴드동호회 "자낙"과 함께하는 공연

 

 

코믹, 폭소 댄스 무대! 대체 어느 나라 춤?

 

 

 

 

코리아 탐험대원들과 현대자동차 밴드 동호회 "자낙"이 만드는 무대

토크콘서트의 진행도 코리아 탐험대원이, 때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귀엽게 무대를 장악했던 댄스팀도 마찬가지로 코리아 탐험대원들이 연습을 통해 꾸민 스테이지였었죠. "오리날다", "팬이야", "여행을 떠나요" 등 신나는 노래들을 멋진 율동과 목소리로 들려주는 대원들. 보는 사람도 공연을 하는 사람도 모두 즐거웠죠. 홍대 상상마당을 가득가득 채운 음악소리와 함성소리.

이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 학생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우리에게 보여지는 건 불과 몇 분이지만, 이들은 매일매일 연습실로 모여서 율동을 맞추고 연주를 맞췄을 테니까요.

또한 현대자동차 직장인 밴드 "자낙"이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와 함께 했는데요 밴드의 보컬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자 그 보컬의 자리를 학생들이 메워서 자낙과 대원들의 멋진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음악으로 하나되는 순간이었죠.

 

 

 

"어떻게 상을 받게 되었는지, 비법 좀 알려주세요~"

 

토크 콘서트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인터뷰와 이야기가 오갑니다.

아, 그런데 이건 좀 무모하지 않았을까요.

이런 비법을 알려줄리가...?!

근데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대하던 노하우란?

열심히 하면 되어요. 한국을 사랑하면 되구요~

그리고 컨텐츠에 감동을 담으면 된답니다.

 

그렇다는군요.

여러분, 잘 아셨죠? ^^:

 

 

토크콘서트를 보고 있는데, 코리아브랜드 탐험대원 한 명이 저에게 행운권 하나를 건넵니다.

"누나, 이거 하나 가지세요"

 

오오... 친절한 남학생!!!

취재하는내내 토크콘서트 막바지에 이뤄지는 행운권 추첨시간이 너무 기다려지더라구요.

그러나... 결과는 "꽝!"

ㅜ_ㅜ 절망이군요...

행운의 신은 오.늘.만 저를 외면합니다. 흑~

괜찮아요, 남학생도 꽝이었거든요-_-;

 

 

젊음의 열기, 열정으로 가득찼던 홍대 상상마당의 라이브홀.

내국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우리나라 구석구석 탐방했던 코리아탐험대원들의 땀과 결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언제, 어느 곳을 있더라도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글은 국가브랜드위원회 기자단 자격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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