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사이판

고요한 바다에서 피어나는 구름, 산 호세 해변. 반해버렸어!

꼬양 2011. 10. 28. 06:30

[북마리아나제도 여행]

자연이 주는 신비함, 오묘함...

사람들 많고 활기찬 곳도 좋지만 가까이 자연을 지켜보는 것도 즐겁더군요.

 

사이판 여행 중 지도 하나 들고 산 호세를 찾아갑니다.

사이판, 로타, 티니안 이렇게 섬 3개로 이뤄진 북마리아나제도에서

"산 호세"라는 명칭은 티니안 섬에도 있습니다.

 

산 이름이 호세는 아니구요~

지명이름이 San Jose 랍니다.

 

어쨌든, 찾아간 곳은 사이판의 산 호세(San Jose).

산호세 비치로드의 이름모를 해변은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그러나 눈을 씻고 찾아봐도...

해변에 이름이 없네요.

아는 분, 가르쳐주세요!

지도에도 없어서 참으로 난감했던...

그러나 풍경만큼은 반할만큼 아름다웠네요.

 

 

 

이 길의 이름은 비치로드.

가라판의 비치로드는 참으로 번잡하죠. 많은 차량들이 통행하는 길입니다.

우리나라의 해안도로 같은 개념이랄까...

어쨌든, 비치로드를 따라 산호세까지 내려옵니다.

 

 

 

 

길을 건너볼까요?

여기도 신호등이 있으니 잘 건너야합니다~

무단횡단은 NO NO~

 신호등을 건너기 전에 기둥에 붙어 있는 버튼을 누르면 얼마되지 않아 초록불로 바뀝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도로 곁에 서 있고, 차들이 씽씽 달리네요~

 

 

사이판 주민들의 운동코스 겸 산책코스인 이곳!

여기 이름은 Beach Road Pathway.

이 비치로드패스웨이를 따라 조깅을 하는 주민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을 보면.. 바로 해변!

이런 길을 옆에 두고 조깅한다면... 섬 끝까지라도 갈 것 같은 기분이...

 

 

옥색의 바다 그리고 나무...

 

 

해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냥 풀을 밟고 들어갑니다.

풀이 좀 길지만 이쯤이야!

운동화를 신고 있어서 괜찮아요~!

 

 

길게 펼쳐진 모래사장...

모래는 곱디 곱습니다.

다만 모래사장의 폭이 그렇게 넓지 않아서 일광욕을 하기에는 좀 불편하겠죠?

하지만 수심은 얕아 보였어요.

 

 

저 멀리 신비한 구름이!! 누가 하늘에 낙서를 한건지!

하늘을 스케치북 삼아 그림을 그리면 저런 작품이 나오는군요.

자연은 참으로 신기해요.

 

 

저 멀리 떠 있는 배는...

미국 군함입니다~~

정말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엄청나게 큰 규모라고 하더군요.

망원이 없어서 당기지는 못하고...

멀리서 찍어만 봅니다.

 

 

 

 

 

 

 

지도를 아무리 뚫어져라 쳐다봐도 이름이 없는 고요한 바다.

이름이라도 지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4시간여 동안 비행기 타고 날아온 북마리아나 제도의 사이판.

그곳에서의 여정도 이렇게 저물어 가더군요.

 

고요한 바다는 마치 호수처럼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고,

둥근 지평선에서는 구름이 모락모락 연기처럼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사이판에 온 지 며칠도 안되었는데

어느덧 그렇게 정이 듬뿍 들어버렸고...

바다가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전 한국을 잠시 떠나도

바다를 사랑하는 제주도 아가씨라는 점은 변하지 않나봐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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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전 안동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