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미국 - 사이판

1주일 중 딱 하루, 사이판 야시장에서 만나는 새로운 세상

꼬양 2011. 10. 26. 06:30

[북마리아나제도여행]

이거 하나때문에 여행이 미뤄졌었습니다.

목요일 출발 일정이었던 이 여행이 그 다음주 수요일로 미루게 만들었던...

사이판 여행을 1주일 미루게 만든 야시장, 스트리트 마켓.

 

1주일 중 딱 하루 목요일 저녁에만 만날 수 있습니다.

저렴하게 쇼핑도 할 수 있고,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는 곳.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여기를 안 가면 앙꼬없는 찐빵, 맥주없는 치킨, 허전한 사이판 여행.

이 날만 되면 거리로 식당들이 출동한다고 하죠.

5달러로 6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간식들이 가득한 야시장.

관광객들과 사이판 주민들도 기다리는 사이판 스트리트 마켓으로 GO~

 

 

1. 5달러에 6가지 음식 맛보기. 한끼 해결 뚝딱~

 

디저트와 음료는 무료~

5달러에 6가지 음식을 골라서 먹어보아요.

우리 시장과는 약간은 다른 모습에 신기하기만 해요.

 

 

러시아 손님들이 많이 찾나봐요.

러시아어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스파게티도 아닌 이것은 무엇?

 

 

이미 어떤 음식은 동이 났어요.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거겠죠?

음식에 이름표가 붙어있기는 하지만, 없는 게 더 많답니다.

그래서 일일이 이건 뭔지 어떤 맛인지 계속 묻게 되죠.

그러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묻기도 힘들고 그냥 "This one" 이리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달라고 하는 수 밖에.

이러다 돼지되겠어요 ㅠㅠ

 

 

 

뭐니뭐니해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중국음식이었어요.

식사 중에서는 중국음식의 인기를 따라갈 것은 없었다고 봅니다.

다양한 딤섬들을 만날 수 있었구요.

 

 

야시장은 1주일에 딱 한번,

가라판의 피에스타 호텔 골목에서 시작합니다.

사이판에서 가장 번화한 곳인 가라판.

사람이 제일 많은 곳 중 하나지만 야시장이 열릴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말 세계각국의 음식들과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 맛있게 먹고, 즐기고, 친구가 되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죠.

 

 

2. 디저트는 어떤 걸로? 싱싱한 과일? 달콤한 케이크? 쉐이크?

싱싱한 야채와 과일들도 만나보아요.

디저트가 고민이라면 이렇게 조각 과일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아요.

우리나라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열대 과일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그리고 시장인심이 후해서 덤으로 하나 얻어갈 수 있기도~

 

 

제일 저렴한 것은 바나나~!

근데 바나나가 좀 작죠?

 

 

줄을 서 있는 이곳은 디저트 부분에서의 1위, 쉐이크!

음료 가격이 제일 비쌌던 거 같네요.

한 잔 당 3~4달러 선이었어요.

음식이 5달러인데 음료 한잔에 4달러면. 그래도 10달러 안에서 디저트까지 해결하는군요.

 

 

1달러 간식들 총 출동!

제일 맛나게 먹었던 바나나 튀김!

바나나를 튀기니.. 참으로 맛있더군요.

1달러 바나나 튀김들고 야시장을 종횡무진 누볐던 꼬양이었습니다.

 

 

파이도 먹기 좋게 한 조각씩 팔아요.

먹을 만큼 적당히 파니 좋더라구요.

 

 

 

 

허먼스 베이커리도 가라판 야시장에 출동했네요.

여기 빵이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했는데 이렇게 야시장에서 만나다니~

치즈타르트와 각종 쿠키까지~

역시. 디저트가 가장 비싸요.

 

 

 

식당들도 야시장에 간판을 내걸고 영업중~

 

손에 하나씩 간식도 들고 사람들은 돌아다니고.

 

 

3. 잘 먹었으니 쇼핑 좀 해볼까?

귀고리, 팔찌, 핸드폰 줄 등 액세서리와 옷, 가방, 신발까지...

배불리 먹었으니 쇼핑을 할 차례랍니다.

▲ 다양한 디자인의 귀고리들

 

 

 

우리나라라면 이런 팔찌는 안 낄거 같은데 여기에서는 많이 팔리고 많이들 끼고 다니더라구요.

 

 

인도풍의 팔찌들.

부르는 게 가격이라서, 처음에 한번 물어보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물었더니 가격이 다르네요.

 

 

 

사이판 전통인형 보조보 인형이 가득가득~

기념품 샵보다 저렴한 가격의 인형들을 살 수 있습니다.

보조보 인형을 산다면 스트리트 마켓을 추천해요~!

 

 

 

5달러면 조리도 살 수 있어요.

운동화를 신고 온 저는 하나 살까 고민했었네요.

해수욕에 필수는 슬리퍼니까..ㅋㅋㅋㅋ

 

 

비치백도 5달러면 충분~ 괜찮은 가방 있나 한번 골라볼까?

5달러면 할 수 있는 게 많은 거 같아요. 한끼 식사 뚝딱, 또는 가방 하나도~

역시 저렴한 것이 시장이죠.

 

 

사이판에는 유달리 폴로티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했었습니다.

패션 트렌드는 칼라 PK셔츠인가봅니다.

 

 

사이판 가라판 야시장에서는 어린이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노래는 시장 구경을 더욱 즐겁게 해줬어요.

 

우리나라의 야시장과는 다른 음식들이 있어서 독특했던,

그리고 사이판 어딜가도 만나지 못하는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있어서 행복했던

스트리트 마켓, 야시장 구경이었어요.

정말 신세계~

딱딱한 마트와는 달리 푸근한 정과 인심이 느껴지는 스트리트 마켓.

야시장 안보면 사이판 여행이 슬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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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판 스트리트 마켓 (Garapan street market)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시작

피에스타 리조트 (Fiesta resort) 거리 인근

 

추천 부탁드립니다.

더 좋은 여행기로 보답할게요.

상콤한 하루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