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NEXON in_2기_2011

꼬리에 꼬리를 무는 취업걱정은 그만~ 취업준비는 저학년때부터 탄탄하게!

꼬양 2011. 9. 23. 07:00

대학생이 되어 캠퍼스에 첫 발을 내디디면서 느꼈던 설렘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그 설렘도 잠시, 머리속은 어느덧 취업걱정때문에 시커멓게 변해버리고 말죠. 외국어 공부하느라, 자격증 공부하느라 바쁜 우리 학생들을 더 바쁘게 하는 취업걱정!

하지만, 1학년때부터 미리 교양과목을 통해 미리 자신의 진로를 미리미리 알아보고 취업준비도 그에 따라 맞춰서 한다면 남들보다 더 빠르게, 걱정 없이 사회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각 대학마다 취업정보센터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아주대를 방문해보았습니다.

아주대학생들의 진로고민, 취업상담까지 취업의 모든 것을 맡아 관리하는 사회진출센터!

이곳에는 성공취업을 위한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일지 너무 궁금한데요.

한번 알아볼까요?

Right Now!

 

아주대 사회진출센터 입구

 

나의 취업? 나의 진로? 나의 꿈?

모든 것을 이곳에서 함께 할 수 있죠. 방학기간이지만 사회진출센터를 찾은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어느 대학이든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없습니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이 방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생들보다도 더 바쁘게,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고민을 함께 상담하고 나누는 노진호 선생님에게서 아주대 사회진출센터에 대한 이야기와 취업 이야기를 들어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주대 사회진출센터 노진호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 취업정보센터가 아닌 "사회진출센터"라는 이름이 아주 독특합니다. 뭔가 특별함이 묻어나기도 하는데요, 사회진출센터에 대한 소개를 간략하게 해주세요.

사회진출센터는 종합인력개발원 내에 존재하고 있구요. 종합인력개발원 산하에는 진로와 취업을 담당하는 사회진출센터와 여대생의 특화 진로와 취업을 맡는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사회봉사센터, 학생상담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직원 6명과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통해 초빙한 취업지원관 3명까지 총 9명이 사회진출센터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4개의 센터가 구성돼 있고, 그 중 하나가 사회진출센터군요.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주대학생들은 저학년부터 진로 설정 교육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이수를 하고 있습니다. "진로설정과 어학역량계발 1, 2"라는 강의인데요, 2010 학번부터는 교양필수로 이수를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자체 개발한 진로설정 워크북 교재를 활용하고요, 사회진출팀장님이 직접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고, 학생은 개인별 진로 설정 활동 결과물을 웹사이트에 로그인해서 입력을 합니다. 그리고 학생이 부실하게 입력을 했거나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취업지원관의 진로상담으로 연계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의 고민을 직접 들을 수 있고, 이해를 하게 되는 부분도 있죠. 진로설정과 함께 어학역량계발을 묶어서 학생들의 어학능력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토익 강좌를 제공하기도 하고, 공인시험 또는 교내에서 실시한 준공인 이라는 명칭의 모의 토익 성적을 제출해야하는데요. 영어 성적에 따라 A, B, F 등급으로 차등적으로 등급을 매깁니다.

 

 

교양필수 과목으로 이수를 해야한다니, 참으로 놀랍기만 합니다.

더구나 이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만해도 3,000명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50% 이상의 학생이 이수를 한다고 하는군요. 저학년때부터 미리미리 진로를 설정하고,

취업을 준비하면 사회진출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근데 워크북 숙제도 해야하고 영어점수까지 관리해야하니, 좀 힘들 것 같은데요? ^^;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강의를 수강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사회진출센터 선생님들께서 꼼꼼하게 관리를 해주시니까요~

잠시, 사회진출센터 내부를 살펴볼까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 사회진출센터.

선배와의 멘토신청까지?!

선, 후배 사이에 끈끈한 유대감이 흐를 것 같아요.

 

사회진출센터 사무실 모습

 

 

교양필수 과목인 "진로설정과 어학역량계발강의"에서 따로 코칭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상담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진로설정 및 취업을 위한 다양한 책들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들어는 봤니, 4S?

Story, Style, Schedule, Show를 합해서 4S라고 합니다. 스스로하는 진로설정 프로그램의 이름이죠. 과거속에의 내 모습과 현재의 나를 찾아보고 꿈과 목표를 설정해보는 것이죠. 귀여운 그림을 통해 표현한 4S 아주 귀엽죠? 정이 듬뿍가는 진로설정 프로그램입니다.

 

 

 

취업스터디그룹에 대한 지원도 아낌없이 팍팍! 스터디도 즐겁겠어요~

 

 

 

 

우와. 교양필수 과목으로 듣는 과목이라니, 놀랍기만 합니다. 아주대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이 또 있을 것 같은데요.

네. 몇 가지가 더 있는데요. 핵심 역량 및 직무 역량 강화 활동으로 여름, 겨울 방학기간동안에 실시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핵심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는 프레젠테이션 스킬업, 커뮤니케이션 스킬업이 있구요. 직무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는 주로 인문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문교육이 있습니다. 인문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 전문 교육을 하계된 계기는, 공과계열의 경우에는 전공분야로 취업을 하면 되지만 인문계열은 직업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하면서 전공 지식이 직무 지식으로 직결되지는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직무 역량 강화프로그램으로 영업, 마케팅, 무역실무 등의 직무아카데미와 유통관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격증 취득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특별한 프로그램으로는 편입학 합격생을 대상으로 매년 2월 마지막주에 실시하는 편입생 진로설정 캠프가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2년 밖에 남지 않은 대학 생활을 마무리해야 하는 편입생들에게 함께 고민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시간계획, 진로계획, 취업준비계획 등을 수립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써 도움이 될 수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년을 진행했는데, 앞으로도 편입학하는 학생들에게 학교가 먼저 다가가는 아주대학교만의 전통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학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만나보실텐데요. 혹시 학생면담 중에 생겼던 일들, 안타까운 일이나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같은 게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교직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첫 해에 만났던 한 학생이 있는데요, 그 학생은 취업에 있어서 거의 모든 불리한 점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낮은 스펙, 편입학 경력, 어려운 가정 환경, 친구들보다 많은 나이, 본인의 건강상 문제 등 누가 봐도 풀기 어려운 문제처럼 보이는 그 학생의 취업 문제를 함께 고민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학생에게는 그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목표설정이 되어 있었다는 점과 정신적으로 강인했다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었거든요. 이 학생이 했던 일은 4학년 여름방학기간 동안 자신이 목표로한 회사의 목록을 10여개 정해서, 졸업한 동문들을 가능한 모두 만났다는 것입니다. 여름방학이 끝난후 만났을 때는 얼굴에 자신감이 가득했어요. 방학동안 선배들을 만나서 심층적으로 멘토링을 듣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래 하반기 대기업 공채에서 원하던 회사(S그룹 계열)에 입사했습니다. 지금은 직장생활도 잘 하고 있고요, 모교의 후배들이 취업을 준비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저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 드렸던 편입생캠프에 단골 멘토로 초청하고 있어요.]
 가끔씩 느끼는 것이지만 열심히 하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은 학생들을 보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커 나가는 학생들을 보면 참으로 뿌듯합니다.
 
이렇게 캠퍼스에서 치열한 시간을 함께했던 학생들과 사회인이 된 직후에 다시 한 번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선배초청 간담회’라는 행사가 그것입니다. 최근 1~2년 내 취업한 졸업생들을 초청해서 금요일 야간 시간대에 재학생과 만남의 시간을 갖습니다. 기업, 업종별로 4~5명씩 초대해서 재학생들이 취업에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답변하는 식으로 그렇게 간담회를 갖고 있습니다. 시간대가 금요일 야간인 이유는 직장인들이 가볍게 외출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한 설정이고요, 덕분에(?) 저희 부서는 행사 기간 동안 매주 금요일에 야근을 한답니다. 재학생 자리에 앉아 있던 학생이 일년 후에 선배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볼 때 느끼는 보람은 저희 부서 선생님들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일 것입니다.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들려주는 업종별 분야별 취업성공기.

여타의 취업카페에서 접하는 취업 성공팁보다도 마음에 확 와 닿는...

뼈가 되고 살이 되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돌아오겠죠.

선,후배 사이가 더욱더 돈독해질테고요.

훈훈한 선배초청 간담회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버렸네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아주대 학생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씀 한마디 해주세요.

"내일이 바로 면접날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구직활동을 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오늘이 바로 나의 미래가 걸려 있는 날’이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하루하루를 살면 취업 그 자체의 성공은 물론 인생을 대하는 자세도 좀 더 성숙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 만난 취업 준비생 여러분들 모두가 올해 연말에는 목표한 곳에 꼭 가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의실에서 담임제 그룹별 취업 스터디를 하는 모습

 

 

 

저학년때부터 진로설정을 하고, 취업준비를 한다면 취업에 대한 부담과 고민은 덜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이 무서운 이유는 여태껏 준비하나 없이 대학생활을 해오다가 막상 4학년이 되자 급해지고, 당황한 나머지 겁까지 나게 되는 것이죠. 더불어 매일 뉴스에서는 실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기에 취업공포증까지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1학년때부터 스스로의 적성을 파악하고 진로를 결정한다면 취업은 더이상 무서운 존재는 아닙니다. 또한, 선배들이 알려주는 취업 노하우까지 듣고 준비한다면 마음이 더 든든해지겠죠? 사회로의 첫발을 내디딜 때 도움을 주는 든든한 존재가 바로 아주대 학생들의 옆에 있었습니다.

 

아주대 사회진출센터에서는 학생들의 사회를 향한 꿈도 무럭무럭 커 나갑니다.

그들의 꿈들이 실현되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