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NEXON in_2기_2011

여행, 맛집블로거인 내가 게임기자단을 하는 이유

꼬양 2011. 7. 20. 07:30

[넥슨in] 여행블로거, 맛집전문블로거인 꼬양이 게임 기자단을 하다니? 이건 언빌리버블!! 국내 최대의 게임회사 넥슨. 넥슨에서 NexonIn 기자단 2기를 모집했는데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까지 본 끝에 꼬양이 합격했습니다.

"꼬양, 머리가 이상한거 아냐?", "너무 무모한 거 아니니?"

요런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요, 걱정 붙들어 매시구요.

 

꼬양이, 넥슨 기자단을 하게 된 이야기, 여기에서 활동을 결심하게 된 계기 등을 풀어볼까 합니다.

 

 

 

 

게임에 ㄱ자, G자라도 아냐고 물으실 분도 있을 겁니다.

네, 한글로는 게임, 영어로는 Game 맞죠? 철자를 잘 알구요. (앗, 썰렁>.<)

 

꼬양이 게임기자단을 신청한 이유

제가 게임회사 기자단을 신청한 이유는 좀 많습니다. 그 중 간단히 몇 가지를 추려봅니다. 사실, 심심할때 시간때울 때 우울할 때나 뭔가 손에 안 잡힐 때 휴대폰으로 컴퓨터로 게임을 많이 하죠? 아이폰 유저라면 앵그리버드라도 신나게 합니다. 블루투스로 신나게 카트라이더 한판도 하구요. 저도 그런 편에 속합니다. 믿지 못하시겠지만 대학교 때 컴퓨터 동아리에서 활동했습니다. 컴퓨터 동아리에 컴퓨터를 배우러 들어갔는데, 제가 오히려 컴퓨터를 가르쳐줬다죠. 배운 것은 컴퓨터 조립과 게임! 그리고 여기에서도 동아리 소식지를 편집하는 편집부장도 했었네요. 글 쓰는데에 관심도 상당히 지대했거든요.

 

어쨌든, 이 당시 저에게 돌아온 별명은 반칙의 여왕이었습니다! 처음에 게임을 했을 때는 반칙인지도 모르고 했는데, 알고보니 순 반칙투성이였던게죠. 이제는 정도의 길을 걸어보고자 신청을 했던 이유도 있구요.

 

그리고 두번째. 제 주변에는 게임을 하는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서든어택을 비롯해서 제 절친은 마비노기를 하고 있구요. 그리고 동아리 선배 오빠, 후배들은 던전앤파이터를 주구장창합니다. 시집가서 애를 낳은 친구는 컴퓨터로 카트라이더 게임을 하느라 정신없고, 제 동생은 아이폰으로 신나게 카트라이더를 합니다. 어쨌든 주변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하다보니 이들의 이야기를 전달해주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제가 또 하고픈 마음이 들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게임만 하다가 결국 게임회사로 취업한 선배도 있고, 게임 분야에서 리포터로 이름을 날렸던 언니도 있구요.. ^^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저도 게임 이야기를 전해보고자 했던 거죠. 넥슨과 넥슨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 그 사이에 기자단이 있기에, 그 중간에서 소통을 담당하는 것은 기자단이 아닌 가 싶었어요^^

 

게임하면 색안경을 끼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긍정적인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요즘 게임의 폭력성, 선정성 등을 많이 논하지만, 적당한 시간동안 하는 게임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어린이들의 경우 게임을 통해 하는 교육 등은 아이들의 지능을 향상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온라인 게임으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고, 친구들과 원만한 교우관계, 순발력을 기를 수도 있으며,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죠. 게임은 재미만을 위해서 만든 것도 아니고, 놀이만을 위해서 만든 것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게임속에서 꿈과 희망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면도 좀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지원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예요.

 

 

근데, 넥슨 이 회사, 기자단도 참으로 꼼꼼하게 뽑습니다. 기자단은 지금이 2기인데요, 서류전형, 면접전형까지. 너무나도 꼼꼼했어요. 솔직히 저는 IT 분야는 전혀 없었기에 걱정도 했습니다.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걱정에 잠도 안왔다는...

 

 

그러던 어느날, 서류전형 통과했다는 연락이 옵니다. 저는 이게 다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녔어요. 이젠 면접까지 보러 갑니다. >.< 선릉역 4번 출구에 위치한 넥슨 본사로 말이죠~ 그리고 4명씩 짝을 이뤄 면접을 보는데요.

그 중에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상을 했는데... 그 예상은 역시 들어맞았습니다.

 

 

기자단 2기 발표!

당당히 합격합니다. 게임을 사랑하는 대학생들과 함께 활동을 하게 되었죠. 기자단 2기는 19세 카이스트 재학생으로부터 시작해서 28세 저까지, 연령도 학교도, 전공도 다양한 9명으로 이뤄졌습니다. 아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기에 기자단 2기는 빛이 납니다. 이렇게 너무 다양하기에 콩가루가 아니냐며 우려하실 분도 있겠지만, 기우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공통점은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이야기해보자는데 있습니다. 이 마음과 결심이 있는한, 기자단 2기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넥슨인 기자단 2기 8人, 꼬양은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즐겁고 신났던 넥슨인 오리엔테이션, 그리고 넥슨 다방에서의 커피 한잔. 넥슨인 홈페이지는 이제 취재방도 오픈을 해서 넥슨의 소식을 하나 둘식 알려드릴 것입니다. 넥슨 다방 이야기는 제가 나중에 따로 들려드릴게요~ 커피 한잔에 천원인 신나는 넥슨 다방 이야기!

 

28세 나이에, 여행블로거, 맛집 블로거 타이틀을 달고 새로운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 꼬양

앞으로 들려드리는 소식들 많이 기대해주세요. 취업소식, 게임분야 새로운 소식 등 다양한 이야기로 블로그를 채워가도록 하겠습니다!

(전, 제 나이가 그렇게 많은 지 몰랐어요 ㅠㅠ 여기 NexonIn 기자단에서 제가 나이가 많은 걸 깨달았답니다.. 아, 나도 나이가 드는구나... 흑흑흑~~~ ㅠㅠ)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신나게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