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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서울 소울페스티벌, 용산을 들썩이게 했던 두 시간

꼬양 2010. 10. 11. 07:30

서울에서 소울(SOUL)에 취해보기.

이제까지 많은 축제들이 있었다. 하지만 음악을 기본으로 R&B, 힙합, 소울이 있는 음악 페스티벌은 이번이 처음이었던 것 같다. 이 축제는 재범이 나온다는 점에서 한껏 기대를 모으기도 했는데...

10월 9일~10일 이틀간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펼쳐졌던 소울페스티벌. 그 소감을 아주 간단히 적어본다.

참, 공연사진은 없다는 점.. 이해해 주시길.

(공연 중 사진촬영은 불가. 프레스도 물론.)

 

 

 

용산의 전쟁기념관, 공연 시작전부터 많은 관객들로 객석은 꽉 차 있었다. 스탠딩 공연이고 공연 시작 30분전부터는 구역별로 이미 관객 입장은 거의 다 된 상태. 간간히 음료수를 사러, 화장실을  다녀올 요량으로 움직이는 관객들만 보이고, 취재진들을 비롯, VIP 초대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뒤 편에 앉은 나는 언제면 공연이 시작되나 지켜보고 있었고.

 

공연 전에는 이렇게 화면에 여러 영상을 틀어주고 있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공연 전 관객들은 몸풀기 운동 중.

 

 

7시가 약간 넘자, 환했던 무대의 불이 모두 꺼지고 음악도 꺼졌다. 이윽고, 켜지는 조명.

DJ가 나와서 무대의 흥을 돋우고 션 킹스턴(SEAN KINGSTON)이 나와서 음악에 굶주려(?) 있던 관객들과 처음 대면을 한다. 객석에서 나오는 환호성을 비롯, 전쟁기념관 아니 용산이 떠나가라 울려퍼지는 션 킹스턴의 신나는 랩.

 

 

한곡 한곡 끝날수록 관객들은 비트에 빠져들고, 너나할 것 없이 손을 들어 흔들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이 순간을 즐기고 있었다.

 

 

한국 관객들에게 정말 많이 알려진 "NOTHIN' on YOU"가 흘러나오자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전쟁기념관 앞을 지나가던 사람들도 멈춰서서 무슨일 있나 싶어서 발길을 돌릴 정도였다.

 

전쟁기념관 밖에는 공연장에는 못 들어가고, 음악만이라도 듣고 싶어서 서성이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외국인들까지 볼 수 있었다.

 

션 킹스턴의 무대가 끝나자 이윽고 JAY PARK, 즉 박재범의 무대가 이어졌다. 첫곡은 "믿어줄래" 그리고 이번에 한국 관객들에게 선 보이는 스피치리스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점점 함성이 커지고... 재범은 댄스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그의 열정적인 무대는 관객들을 더욱 환호하게 만들었다.

 

재범의 무대에 이어서 뮤지크 소울차일드의 폭발적인 무대로 이어지고...

말 그대로 용산을 소울로 들썩였다.

그의 한 마디 한마디가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었고,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객들의 시선은 모아졌다.

오늘 무대의 주인공은 뮤지크 소울차일드였다. 정말 그는 많은 노래를 들려줬고, 관객들은 그에게 박수와 환호, 손짓을 보냈다.

 

공연 사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살짝 아쉽기도 하다. 물론 사진을 안 찍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서도 공연을 하는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모습, 공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담지 못해서 약간 섭섭하다.

 

쿵쿵 거리는 비트에 내 심장도 두근, 용산도 들썩.

어쨌든, 10월의 둘째 주말 밤을 음악으로 물들인 소울페스티벌. 내년에는 어떤 뮤지션들이 참여할 지, 기대가 된다.

 

 

SEAN KINGSTON 션 킹스턴

전세계 방송 차트와 디지털 차트를 석권한 #1 히트 "Beautiful Girls"의 주인공! 저스틴 비버와 함께한 화제의 싱글 "Eenie Meenie"로 돌아온 Sean Kingston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싱글 트랙 'Beautiful Girls'는 Ben E. King의 "Srand By Me"의 기본 멜로디를 샘플링한 곡으로, 발매 첫 주 260000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빌보드 한 100 4주 연속 1위를 차지! 이후 숀 킹스톤은 "Me love", "Fire Burning"등을 차례로 히트시키고, 제이슨 데룰로의 "Whatcha Say"을 공동으로 작업하는 등 음악적 재능을 뽑내며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캐나다 출신 틴에이저 스타 '저스틴 비버'와 함께 부른 싱글 트랙 "Eenie Meenie"를 공개! 국내외에 화제가 되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발매 될 새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 시키고 있다.

JAY PARK 박재범

"Nothin on you"의 한국어 버전 "믿어줄래"로 국내 음원차트 1위 석권! 아이돌을 넘어 진정한 아티스트로 거듭난 박재범(Jay Park)
B.O.B의 싱글 "Nothin on you"커버 영상으로, 한달 간 유튜브 조회수 700만 이상을 기록!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를 만든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의 새 앨범에 참여! 최근 비보이를 주제로 한 영화 '하이프네이션'에 캐스팅! 연기는 물론 OST에도 참여. 국내에서는 '용감한형제' 앨범의 '울고싶단말야'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MUSIQ SOULCHILD 뮤지크 소울 차일드

"IfULeave"로 전세계 R&B 팬들의 가음을 울린, 스티비 원더를 잇는 차세대 소울 아티스트 Musip soulchild
2000년 1집 앨범 <Aijuswanaseing>로 데뷔, "Just Friends", "love", "Ifuleave"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네오 소울계의 신성' 으로 떠오른다. R&B, Soul, Funk, Alternative, Blues, Jazz 그리고 Hip-hop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천재적인 SOUL 아티스트. 탁월한 그루브감을 자랑하며, 가슴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실된 보이스로 이 시대 최고의 SOUL 아티스트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