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자연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제주인의 삶에 대해 물음표를 가졌었다면
관람 후엔
"제주인이 이렇게 살았었구나!" 라고
느낌표로 바뀔 수 있는 곳.
바로 민속자연사박물관입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아주 많이 갔었죠.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요~
1984년 개관했으니 이 박물관은 저와 나이가 같네요.ㅋ
앗. 나이 공개를 해버리다니.-_-;
박물관 내, 초가 재현해 놓은 공간입니다.
제주도의 전통초가는 이렇습니다.
박물관 입구입니다.
입구로 들어서기전, 볼 수 있는 화산암들.
구멍이 숑숑~
사람 얼굴이 훤히 보이는 구멍.
건너편에 사람이 있으면 독특하게 사진이 나옵니다.
제주도 전통 대문 정낭입니다.
이렇게 3개가 다 걸쳐 있으면 사람 있으니 들어오지 말란 표시입니다.
나무와 돌로 이렇게 부실한(?) 대문을 해도 제주도엔 도둑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이웃간 신뢰가 깊었단거겠죠.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보이는 그곳.
나무와 물허벅 여인네까지.
가장 최근에 찾았던 게 몇년전인데...
여전하네요^^
앞뜰 구경은 이만하고 들어가보겠습니다.
참, 입장료는 도민 500원입니다.
저는 이제 제주도민이 아닌지라 1,100원을 내야합니다-_-;
저 빼고 나머지 가족들은 다 도민인데. 쩌업...;;
왠 동굴?
하시겠군요.
2007년 6월 27일, 기억하시는지요?
대한민국 최초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날입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응회구, 거문오름용암동굴계(거문오름을 포함한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등재과정과 내용 등을 설명패널과 동영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읽어보시면 알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화산석에 대한 설명.
그리고 우리나라 화산에 대한 설명을 볼 수도 있구요.
흐음~
우도 쇠머리 오름.
여기 갔었는데요.ㅋ
갈대 화석이라.
아~! 여기도 갔었는데.
제가 포스팅을 안했군요. 이런-_-;
그리고 제 고향인 내도에 대한 설명도 나옵니다.
해안이 참 예쁜 동네입니다.
동글동글 돌들로 가득한 바다를 끼고 있는 동네지요.
다음에 제주도에 갈 때 다시 찾아야겠어요.
관광 목적이 아니라 급하게 찾은 제주도여서 내도까진 가지 못했어요.
제주도 지질모형을 축소해서 설명해놓고 있어요.
얜? 반달곰입니다.
앗. 사진기 들이대고 있는 제 모습도 살짝 비칩니다.
이건?
귤들이죠.
지귤이라고 하는군요~
하나만 살짝 찍어봅니다.
제주인의 생활모습 등을 이렇게 재현해 놨습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단 이렇게 보는 것이 훨씬 이해가 빠르겠지요~
옛날에는 아이를 재울때, 우는 아이 달랠때
구덕을 이용했습니다.
애기 구덕이라고 하지요^^
초가 안방에서는 다림질 하는 우리네 어머니가 보이구요.
부엌입니다.
정지라고 하지요.
갈색옷을 입고 있는데 이건 갈옷이라고 합니다.
감물을 들인 옷이예요~
시원하고 활동하기에도 편해서 작업복으로 많이 입는 옷인데요
요즘엔 갈옷 원피스, 가방, 손수건, 모자 등등으로 많은 변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갈옷이 인기가 많대요~
이건 무엇이냐면...
칠머리 당굿을 할 때 매달아놓는 기라고 할까요?
제주도의 풍습 중 하나입니다.
영등할망에게 제를 지내지요.
실제 칠머리 당굿 행사는 아마 부두에서 행해질겁니다.
제주인의 먹거리.
제가 좋아하는 것들입니다.
모형이라 생긴 게 좀 투박스럽습니다.
하지만, 건강엔 참 좋습니다. 메밀에 보리, 조 등등, 완전 웰빙이지요.
이런 좋은 음식들을 먹어서인지 제주도는 장수의 섬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죽!
제주도에서는 버섯을 초기라고 합니다^^;
버섯전을 초기전이라고 하구요.ㅎㅎㅎ
마늘을 마농이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제 동생 별명이 마농입니다.ㅋㅋㅋㅋ
문득 동생이 또 떠오른다는...
제주도의 밥상에 자주오르는 것들 중 하나.
바로 젓갈이죠.
그리고 초가모형.
아기자기합니다.
안거리, 밖거리, 고팡까지 다 보이는군요.
그리고 제주도의 세시풍속을 간단하게 살펴볼 수 있는 게시판.
해녀복과 도구들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해녀들은 이런 옷을 입고 물질을 했지요.
그리고 제주인들의 농경생활도 볼 수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돌들이 줄줄이 보이구요~
방아 돌리는 모습까지~
가장 제주다운 박물관이고, 제주란 이런 곳이구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전시관이 너무 낡은 듯한 느낌이 들어 약간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느끼구요^^;
박물관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찾아가실 분은 참고하시길~
제주시 삼성로 46(일도 2동 996-1)
(064)710-7708
매표 : 연중 08:30 ~ 18:00, 5월~8월 : 08:30 ~ 20:0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 08:30~18:00)
관람시간 : 연중 08:30 ~ 18:30, 5월~8월 : 08:30 ~ 20:30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 08:30~18:30)
사전예약제 운영 : 단체의 경우 평일 사전 예약시 20:00까지 연장 관람편의 제공
휴관일 : 신정일(1월 1일)
설날(음력 1월 1일,2일)
개관기념일(5월 24일)
추석(음력 8월 15일, 16일)
훈증 소독기간
영화상영 : 환상의 섬 신비의 섬(매일 5회 - 09:30, 10:30, 15:00, 16:0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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