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구생활/일상속에서 이런 일도, 생각도

악몽

꼬양 2009. 5. 10. 11:58

오늘 내 컨디션이 바닥을 친 이유.

 

새벽에 깨었기 때문에.

 

그 이윤?

 

악몽을 꿨기때문에.

 

너무나도 생생했고 소름이 끼쳐서...

 

잠을 잘수가 없었다.

 

깜깜한 방안에 나 혼자인데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꿈 내용인 즉슨...

 

조상 산에...

거기에 왠일인지 우리가족만 벌초를 하러갔다.

엄마와 아빠는 갑자기 안 보이고...

같이 있던 동생도 다른 곳으로 가고 있었다.

엄마와 아빠, 동생을 계속 부르는데...

갑자기 봉분 두 개가 보였다...

무덤 둘 사이에 나뭇가지와 낙엽이 막 쌓여있는데. 사람 발이 보이는 게 아닌가?

얼어죽을 호기심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거기로 서서히 향하는 나.

낙엽을 들춰보다.

거기엔 사람 시체가 있었고...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나.

그리고 휴대폰을 꺼내들고 경찰에 시체 있다고 울면서 소리지르면서 말하고.

그러다가 깼다.

 

끔찍해~~~

 

다신 이런 꿈 안꿨으면 좋겠다.

정말...

이런 꿈꿨을때 차라리 아침이였으면 좋으련만 꼭 새벽이다.

몸이 피곤해서 잠이라도 잘 자는가 싶었는데..

요즘 고민이 많아서 그런지 힘들어서 그런지

꿈도 너무 자주꾼다.

 

에휴.

꿈속에서 본 시체 영상이 떠나질 않는다.

난 지금까지 살면서 시체를 본 적도 없는데 왜 이토록 생생한걸까.

생각하면 할수록 먹은 게 올라올 정도다.

끔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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