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탐구생활/일상속에서 이런 일도, 생각도

소근소근 재잘재잘, 난 블로그와 수다떠는 중.

꼬양 2009. 4. 6. 01:02

세상과 씨름하는 건 힘들다.

엎치락뒤치락... 내가 이겼다 싶어도 변수가 있고, 내가 졌다 생각하면 또다른 반전이 있고...

 

물론, 모든 일이 내뜻대로 된다면 난 하산을 해도 되는거고~ 그럴일은 없다는거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 한번 더 좋게 생각하는 태도를 통해 난 많이 변했다. 

직선밖에 모르던 내가 곡선을 알게 되었고

남 앞에서 직설적인 말만 하던 내가 돌려말하기, 부드럽게 말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어려운 건 또  있다. 아무리 해도 안되는 애교!!!! 애교? 내가 애교를 부린다고 생각하면 온몸에 소름이 쫘아아아아아악.... 끄아악... 생각만 해도... 흠흠!

애교부릴래, 아님 마라톤 할래 라고 묻는다면.... 

난 마라톤을 택한다.

 

 

어쩔 수 없는... 애교없는.... 제주아가씨인가보다.

여기에서 얻은 별명도... 애교없는 제주댁... 흑..

제주도 출신 여자가 전부는 애교가 없는 건 아니지만...

서울아가씨와 비교했을 때 엄청나게 애교면에서는 뒤쳐진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제주아가씨들 발끈하지 말길...

그리고 뭇 남성들이여, 제주아가씨 전부 다 애교없다고 오해하진 말길...

어쩌면 나만 그런 특이케이스일지도 모름.

하지만.. 제주도 여인들은 경제력 하난 끝내주게 강하다!!

엄청난 자립심과 생존력...

그나저나... 애교없으면 뭐 어때ㅡ.,ㅡ

내 애교를 남자가 보충해주면 되는거지.

나중에 내 남편이 될 사람은 애교쟁이로... 스카웃을...ㅋㅋㅋㅋ 

 

 

내 기억의 보물상자 블로그와 난 소근소근 재잘재잘 대화 중이다.

요즘들어... 블로그는 나와 더 가까워진 듯하다.

혼자만의 시간, 블로그와 대화하면서 보내고 있다.

이 시간이 소중하고 더 없이 행복하다.

 

이 기분, 이 느낌 그냥 이 글에 모두 담고 보관하고 싶다.

근데 몰려오는 졸음은 어쩔 수가 없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