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서울

점심시간, 런치세트로 태국요리는 어때?

꼬양 2009. 3. 9. 09:04

태국음식하면 떠올리는 것이 향이다.

 

특히 태국음식에서 나는 냄새의 절반은 아마 고수에서 난다고 하면 무방할 것이다.

 

태국에서는 팍치라고 부르는데 이 고수는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고, 정말 태국의 팍치와는 향의 강도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가 난다.

 

기분전환겸, 입에게 선물도 할 겸 겸사겸사 점심시간에 틈을 내어 태국요리를 즐기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 글을 올린다.

 

물론, 입맛은 개인마다 다 다르기에.... 나에게는 맛있지만 남에게는 맛이 없을수도 있고 난 맛없지만 다른 사람 입에는 맛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평소 어떤 음식에는 레몬과 고수를 곁들여서 음식을 먹기에 그다지 고수의 향과 맛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는다.

 

태국 음식은 정말 태국에서 즐겨야 함이 옳지만

 

점심시간 막간을 이용해서 태국요리 한번 즐겨보는 것도 괜찮은 듯 싶다.

 

 

태국요리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러 고고~

 

태국음식 레스토랑 몇 군데 알려진 곳들이 있다.

 

여러곳이 있지만 난 가까운 곳을 찾았다. 신도림 테크노마트-__;

 

태국음식이 런치세트로 구성돼 있어서 샐러드에서 부터 후식까지 즐길 수가 있기때문이다.

 

 런치 세트 메인요리 중 하나.

깽 끼 여우완. 태국 전통 닭고기 그린커리.

 

 

런치세트는 누들, 밥, 카레 이 세가지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샐러드 얌운센.

 

태국 샐러드는 재료에 따라 이름이 다르지만 그 샐러드에 들어가는 드레싱 종류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피시소스와 라임주스. 향이 강한 채소들이 어우러져서 매콤하면서 시고, 약간 비릿한 맛을 낸다.

 

그리고 '얌'이란 말이 들어가면 약간 신 맛을 생각하면 된다.

 

얌운센은 당면이 들어간 샐러드다.

 

새우, 오징어, 토마토, 땅콩 등이 들어가있다.

 

물론~ 태국 본토에서 먹는 것과는 달리 비릿한 맛은 안난다.

 

 잠시 가게안을 살펴봐주는 센스~

 

 

 

 이건 물병~

 

좀 있어보인다만....

 

우리끼리의 대화...

 

"이거 재질이 뭘까? 알루미늄?"

 

"아냐아~ 스뎅이야~"

 

"어... 그.. 그래... -_-; 스테인리스...."

 

 

 

천장의 조명도 좀 색다르다.

 

 해산물 당연 샐러드 얌운센을 다시 찍어주는 센스.

 

 피클. 오이가 비싸던데...

 

음....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았다.

 

 

 할라피뇨... 맵다...

 

 이건 팟 타이 꿍.

 

볶음 국수~

 

두부와 숙주나물, 땅콩, 쌀국수면을 볶아낸 거다.

 

팟 타이는 팍치 (고수)가 안들어가서 그나마 거부감이 덜한 음식이다.

 

다만 설탕을 넣어서 단맛을 내기에 정말 달콤하다.

 

그리고 굴소스로 볶은 걸로 생각된다.

 

 

팟 타이에는 단맛만 있는 게 아니라 땅콩의 고소함, 레몬즙의 상큼한 맛, 쌀국수의 부드러운 맛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이건 코코넛 커리~

 

이름은 깽 끼 여우완. 닭고기를 넣은 그린 커리.

 

보통 커리하면 인도커리, 감자를 듬뿍 넣은 커리를 떠오르겠지만~~~

 

이건 그린 커리다.

 

태국 전통 커리로, 코코넛 밀크를 넣어 부드러운 맛이 특색이다.

 

 

 버섯과 닭고기의 담백함과 코코넛 밀크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내 입맛을 사로잡았다.

 

매콤한 인도커리도 괜찮지만 이런 그린 커리도 참으로 괜찮았다.

 

그리고 태국에서는 "깽 끼여우 완" 여기에 닭고기만 넣기도 하지만

 

닭고기와 내장과 피도 같이 넣기도 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 해장국에 선지를 넣는 개념이라고 보면 될듯도 하고~

 

음... 그건 태국가서 직접 먹어보는게 가장 낫겠지?

 

암튼~ 식사는 잘 끝냈으니 후식을 한번~

 

 

 후식으로 나오는 람부탄.

 

 

 그리고 커피.

 

배부르게 정말 잘 먹었다.

 

태국 음식 이름이 좀 어렵기는 하나....

 

알아두면 음식 먹을 때 요긴하게 쓰이긴 한다.

 

참, 태국의 커리 페이스트는 색에 따라 그린, 옐로, 레드로 나뉜다.

 

고추색에 따라 이렇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앞서 말한 그린 커리는 초록색 고추, 픽키누를 이용해 만든 커리이다.

 

 

 나가면서 식당 이름 찍어보기.

 

앗! -_-;

 

파인애플 볶음밥 사진도 있었는데...

 

메모리가 망가져서 못 올렸당. ㅠㅠ 눈물 주룩...

 

암튼...

 

점심시간... 런치세트로 즐기는 태국요리...

 

나름 신선한 듯 하다~

 

런치세트 가격은 10,000~15,000원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