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인천

무희가 춤을 추는 형상, 무의도

꼬양 2008. 12. 16. 23:58

무의도.

 

옷을 입지 않은 섬이라서 무의도인가?

 

아니다. 섬의 형태가 장군복, 무의를 입고 춤을 추는 형상과 같다고 해서 무의도이다.

 

무의도를 가기 위해선 먼저 여러 섬을 거쳐야 한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인천공항고속도로로 달려 영종도까지 온다.

 

영종도에서 다시 잠진도 선착장까지 간다.

 

잠진도 선착장에서 이제 배를 타고 가야한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잠진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무의도의 모습이다.

 

 

 

 잠진도에서 무의도를 가기위해서,

 

그리고 무의도에서 잠진도로 가기 위해서는 배 시간때를 잘 알아야 한다.

 

안그러면 완전 고립이다.

 

내가 간 날은 오전 11시에서 오후2시까지는 배가 뜨질 않았다.

 

그래서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부랴부랴 인천으로 향했다.

 

배시간대를 확인하면서 실미도 물때를 봐주는 센스까지 겸해준다.

 

실미도까지는 걸어서 들어가기에 물때를 잘 알아야 한다.

 

배삯은 3천원.

 

나올때는 그냥 탄다.

 

처음 무의도갈때 표를 내고 잠진도로 돌아올때는 표를 내지 않고 그냥 탄다.

 

참, 승용차의 경우에는 2만원이다.

 

생각해보니 무의도까지 가는데 경비만 해도....

 

고속도로 통행료 7400원을 비롯하여... 쩜쩜쩜...

 

그 후에 냈던 입장료와 주차료를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표를 끊고나서 여객터미널 사진 찍어주기.

 

 잠진도 여객터미널 앞에는 이렇게 관광안내도가 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있는데 거기에서 팸플릿 몇개를 챙겨오는 것도 무의도, 실미도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서서히 다가오는 배.

 

내가 탈 배가 바로 저것.

 

 특이하게 갈매기가 한마리도 보이질 않았다.

 

배를 타니 보이는 갈매기.

 

새우깡을 기다렸던건가?

 

난 새우깡 안 샀는데-_-;

 

 

 배 출발~

 

무의도까지는 5분거리.

 

그 영종도까지 그 긴거리에 다리를 놨는데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고 하기엔 좀 멀다만... 그래도 좀 짧은 거리로 보이는

 

무의도와 잠진도.

 

왜 이 사이는 다리가 없는지-_-;

 

바다가 깊은가?

 

암튼 이런 저런 알쏭달쏭 그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무의도에 도착했다.

 여객선에서 내리는 사람들. 그리고 왼쪽의 잠진도.

 

 내 시선을 빼았았던 패밀리마트 차.

 

무의도에도 편의점은 있었던게다.

 

패밀리마트는 뒤로 하고 광명선착장으로 향했다.

 

참참, 내가 내렸던 이 선착장 이름은 큰무리 선착장이다.

 

 지금 보이는 곳이 소무의도.

 

 소무의도 앞으로 작은 통통배 하나가 지나갔다.

 

배가 한번 지나가자 바닷물이 엄청 흔들렸다.

 

작아도 배는 배인가보다 하고 감탄하다.

 

별것도 아닌 거에 신기해 하는 내 모습이 좀 웃기기도 하고.-_-;

 

소무의도와 대무의도도 정말 가까웠다.

 

배타고 딱 5분거리라고 하던데....

 

여기서 드는 궁금증.

 

다리를 놓을법도 한데... -_-;

 

암튼.. 다리 타령은 그만하고 무의도 탐방에 나서야지.

 

소무의도를 카메라 렌즈에 담고 돌아서는 순간.

 

내 눈에 띈 이 분들.

 

추운 겨울날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

 

고생이 정말 많으십니다...

 

그 높은데까지 올라가시고....;;

 

 

 

뒤로는 물이 빠져나간 바다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배들이 보인다.

 

그리고 그 뒷편의 집들.

 

화창한 햇살에 널어논 빨래들.

 

이런저런 모습들이 내 눈에 들어왔고

 

본격적으로 무의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