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경상도 51

유령이 연주한다는 피아노? 연주를 들어보니 진짜 어메이징!

[경주여행] 귀가 있어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는 마음의 울림으로까지 다가오는데요. 경주에 어떤 박물관에서는 사람없이도 피아노 스스로 연주하는 곡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별명이 "소울 피아노", 즉 영혼피아노인데요. 피아노에 영혼이 산다? 유령이 연주하는 피아..

진한 안개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던 해인사

[경남여행] 요즘 햇빛만 계속 내리쬐죠? 비가 너무나도 그리워집니다, 며칠전, 궂은비가 내리는 날에 여행을 떠났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아니면 모처럼 멀리 여행을 떠나서 그런지 한국이 참으로 넓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경남 합천으로 떠났는데요, 버스에 몸을 싣고 떠..

통영항과 통영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명소, 남망산 조각공원

세계적인 미항으로 통하는 통영항. 통영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남망산에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까지 전시를 해 놓은 조각공원입니다. 통영항의 정취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광이 작품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문화공간이라 불리는 ..

멸치 한 마리=아이스크림 하나 값, 죽방렴을 다녀오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원시형태의 어로 포획방식인 죽방렴. 이제는 명승지로 지정되었는데요. 혹시 죽방멸치라고 들어본 적이 있나요? 멸치 한 마리에 아이스크림 한 개 가격이 된다는, 2kg에 38만원이라는 큰 금액(더 올랐으려나...)이지만서도 없어서 못 판다는 그 죽방멸치. 죽방멸치를 잡는 죽방..

진솔함과 따뜻함이 벽화로 태어난 곳- 동피랑마을

통영의 작은 마을, 동피랑. 통영 강구안이 한눈에 조망되는 중앙활어시장 뒤편 골목길 사이사이로 걸어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언덕 마을이 동피랑입니다. 동피랑이란 동쪽과 벼랑의 사투리인 피랑이 더해진 말로, 동쪽의 언덕이라는 뜻인데요. 이 작은 언덕마을의 길은 뱅글뱅글 돌아가는 소라고둥을..

詩가 있는 통영의 거리를 걷다 -김상옥, 유치환 거리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천천히 걸으며 그 곳의 정취를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각 지방에서는 걷기 여행 코스가 많이 생겨나고 있죠. 비록 짜여진 여행코스가 아니더라도 그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의 거리를 걸어보는 것도 그곳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지역 주..

유치환의 삶과 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곳 - 청마문학관

바람이 불면 흩날리는 깃발. 깃발을 보면 누군가의 시가 떠오릅니다. 바로 청마 유치환의 시 "깃발"이죠. 깃발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저 푸른 해원(海原)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탈쟈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 같이 바람에 나부끼고 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 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

욕심없이 주경야독하는 전형적인 시골선비 주택-충효당

충효당. 이 집에서 충신과 효자를 배출해 나라로부터 공식적으로 정려(정충각과 정효각) 받아 충효당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지요. 예안 이씨가 처음 풍산에 내려온 시기는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로 인해 안동파 시조인 필간공의 자제분 3형제가 풍산으로 처음 남하했던 때라고 합니다. 예안 이씨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