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충청도

화창한 가을날, 대학축제를 만끽하다. 2016 중원대학교 가을축제

꼬양 2016. 10. 17. 00:30



대학축제를 생각하면 보통 봄을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화창한 가을 하늘을 보다보면

이렇게 맑은 가을날 열리는 대학축제는 어떤 모습일까,

 머리속에 온통 물음표가 떠오르더라구요.



봄꽃이 흩날리는 분홍분홍빛깔의 사랑스러움보다는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선선한 공기와 붉은 청춘의 열기가 감돌았던 중원대 캠퍼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되어

축제동안 어떻게 보냈는지도 까마득하네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마음이나마 20대 청춘이 되어

화창한 가을날 2016 중원대학교 가을축제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역시~

젊음이 좋더라구요.


부럽다, 부러워 ㅠㅠ  




지역과 함께 즐기는 중원 어울림한마당은

벌써 7회를 맞이했습니다.

2016년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렸던 중원대학교 가을축제~





지역민, 졸업생, 재학생이 한마음이 되어 즐길수 있는

어울림 한마당~


충북 괴산에 위치한 중원대학교...

사실 중원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말로만 듣던 중원대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습니다.


캠퍼스 포스팅은 축제 포스팅 다음에 하도록 할게요.

대학생활의 꽃이라는 축제를 지금은 즐겨야할 시간~

캠퍼스는 정말 크고 멋집니다.


이렇게 큰 학교에 정원은 3,300명.

강의실, 넓은 운동장, 학교시설은 모두 재학생을 위한 것이 될터이니

정말 쾌적한 공간이죠.



가을햇빛은 아직까지 뜨거웠습니다.

땀이 주르르 흐르는 낮...

운동장에는 각 과마다 마련한 부스가 마련되어서

뭔가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

맛있는 간식거리도 팔고 있었죠.





그리고 축제를 즐기는 총장님.

파라핀 치료를 하고 계셨네요.

수전증, 냉증, 손이 특히나 건조하다면 꼭 하면 좋을 치료죠.


한의원 갈 때마다 저도 자주 했었는데요. ^^




내친 김에 신체나이 측정도 하는 총장님.

이렇게 보니 총장님이 어디 계시나 싶을거에요.

맨발로 수분량, 체지방 등등을 측정하고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 총장님입니다.


총장님 찾기는 마치 숨은그림찾기 같네요.




그리고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네일케어~

가을 신상컬러들이 새로이 입점!


톤다운된 핑크를 손톱에 칠해보네요.

원래 매니큐어와는 거리도 멀고...

손톱 관리도 거의 안하고 짧고 뭉툭하게 다니는데,

학생들로부터 손톱이 예쁘다고, 큐티클도 거의 없다는 칭찬(?)을 들었네요 ^^

손톱에 이렇게 예쁜 색을 칠해놓으니

못생긴 제 손도 꽤 볼만 하네요~




네일케어에 이은 핸드메이드 미스트 만들기~

미스트 만들기가 이렇게 쉬웠다니!

스티커도 내 손으로 붙이기~

요건 하나에 3천원 ^^


내 피부의 수분을 책임질 미스트였네요.

물론 6개월내에 다 써야하지만요~




의료보건대 부스에서는 의료보건대 동문, 학생에게는 팝콘과 음료를 공짜로 주고 있었어요.

동문도 학생도 아니지만...

착한 학생들은 저에게 팝콘 한 봉지를 주었고요~


달달하고 바삭한 팝콘을 먹으면서 카메라 들고 축제장을 누벼봅니다.




너무나도 진지한 이 학생들은 동전던지기 중~

시험볼 때도 이보다 집중력이 생기지 않았던 것 같은데...

보는 이도 집중하게 만드는 묘한 놀이.




고백을 못했다면 요런 꽃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봅시다.

항공대임원진 두빛나래 학생들의 꽃배달 서비스를 나가는군요~


장미꽃으로 마음을 전할 학생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제 눈에는 안 보이더군요.



손재주 좋은 학생들도 참 많았네요.

와이어 공예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었죠.


명함꽂이, 휴대폰 거치대 등등...




장미꽃반지는 500원~

손가락 사이즈에 맞게 직접 만들어주는 반지!


손이 안 예쁘다보니... ^^;;

꽃반지는 가운데에 꼈네요 ㅎ




제가 방문한 10월 12일은 축제 2일차였는데요.

단과대 대항전 체육대회 결승이 있엇고,

학생과 교직원 이벤트 경기가 열렸었죠.


축구, 족구, 발야구, 피구, 100미터 달리기, 계주, 탁구, e스포츠까지~


그리고 본관 1동 앞에서는 멍때리기 대회도 열렸네요.


지금 사진은 축구 결승 사진입니다.

응원전이 정말 어마어마했네요.



이렇게 스탠드를 가득 채운 학생들~

잔디 축구경기장 가까이 모여서 큰 소리로 각 단과대를 응원하기도 했지요.




축제하면 먹거리도 빠질 수 없죠.

요건 초코츄러스와 사과츄러스~


각각 2,500원이었는데 카드결제도 가능하니 놀랐었네요.

바삭하고 달달한 츄러스를 축제 현장에서 즐기기~


저녁에는 당연히 주점도 열리죠 ^^

대학축제의 밤은 주점이 하이라이트~




정말 맛있게 보이는 이것은!

문어꼬치!




맛있는 화덕핫도그~

이 화덕핫도그는 정말 푸짐했는데,

남학생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맛있게 익어가는 삼겹살 꼬치~

달콤하고 짭짤한 맛이 인상깊었네요.





닭꼬치 중에서는 가장 맛있을 것이라며 말씀하시는 통에

저도 먹어봤네요 ^^

살짝 매콤한 맛의 닭꼬치 덕분에

해질녘의 쌀쌀함을 잠시 잊을 수 있었어요.



제일 인기가 많은 음식은 이 타코야끼!

가장 긴 줄을 자랑했고,

타코야끼 만드는 사장님도 지쳐서 브레이크 타임을 가졌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넘사벽이었죠.



저녁이 되자 연극영화학과 오프닝 퍼포먼스 댄싱킹으로

축제 2일차 저녁이 막이 올랐습니다.


체육대회 시상식이 먼저 열렸죠~




우승은 인문사회과학대학이었네요~




사진을 찍다가 학생들의 환호성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

이후에 가면페스티벌 예선전과 연예인 축하공연까지 이어졌습니다.

학생가면축제의 테마는 '숨겨진 너의 끼를 펼쳐라'였어요 ㅎ

요즘 복면의 유행이다보니 중원대에서도 그 유행이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참, 행사가 종료된 후에 푸른밤 야외영화제가 진행되었구요~


드넓은 잔디밭 위에서 푸른 밤하늘을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캠퍼스의 또다른 낭만으로 자리잡겠죠.


상당히 인상깊게 봤던 프로그램 중 하나는

축제 첫날에 진행되었던

중원문화권 탐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경새재를 돌아보는 것이었는데요.

괴산 지역의 역사유적, 문화탐방을 통해

괴산 지역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사유적, 문화탐방이 축제 프로그램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네요 ^^

놀고 마시고하는 축제와는 다른 중원대만의 축제색깔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문화체험, 먹거리체험, 이벤트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기다리고 있었던 중원대학교 가을축제.


내년 8회 중원대학교 가을축제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가 더 커지네요.


중원대학교의 소식은

중원대학교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자세히 들을 수 있습니다.

   

중원대학교 블로그 : http://blog.naver.com/jw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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