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봄바람 부는 제주에는 꽃바람도 분다지요~
벚꽃이 져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 유채꽃은 남아있어서 다행입니다.
바닷바람에 한들거리는 유채꽃은
지나가는 차도, 걸어가는 사람도, 멈춰세웁니다.
햇빛을 받아 더 진한 유채꽃~
한담해변길에 유채꽃이 피면 좋겠지만~
유채꽃은 해변길 위쪽인 도로가에 피어났습니다.
유채밭은 한담공원에서 좀 더 걸어가야합니다.
애월입구 삼거리, 오른편에 있습니다.
제주시에서 애월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샛노란 유채꽃밭을 만날 수 있어요.
끝없이 펼쳐진 유채밭~
유채꽃향기가 바람에 실려 코끝을 간지럽히네요.
유채꽃밭 사이에는 이렇게 길이 나 있습니다 ^^;
그만큼 많은 사람이 다녀갔던 얘기겠죠.
제주하면 돌, 그리고 유채...
물론 전국각지에서 유채꽃을 볼 수 있지만
제주의 유채꽃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하니
노란 유채꽃이 더 진해보여요.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참 멋지죠.
야자수와 유채밭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
이 유채밭은 무료라서 더더욱 마음에 듭니다.
사실 성산쪽은 사진을 찍는데 돈을 받기도 하거든요.
여기는 무료 유채밭이라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요.
예쁘게 가꿔놓은 유채밭 구경은
예쁘게 봐야겠지만요 ^^
도로변으로 차들이 지나가지만
대부분의 차들이 멈춰섭니다.
드넓은 유채밭을 그냥 지나칠라니 마음이 놓이질 않거든요.
유채밭 규모가 워낙에 있다보니
사람이 잘 보이지 않네요 ^^
노란 물결 한들한들~
유채꽃을 보니 노란 리본도 떠오르기도 하고... 그랬네요..
짭쪼롬한 바다향기와 함께 퍼지는 유채향.
드넓은 유채밭에서
사진을 찍고 꽃구경을 하는 시간은 즐거웠습니다.
유채꽃도 이제 끝을 향해가고 있네요 ^^
봄은 짧지만 그 여운은 길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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