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양... 올해도 우수블로그가 되었네요.. ^^

 

 

2014년도 저물어갑니다.

 

한 해동안 블로그 활동...

참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열심히하면 결과도 역시 따라나오나봅니다.

 

며칠 전 우수블로그 발표가 있었죠.

물론, 저도 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쭉... '우수'라는 타이틀을 달았네요.

 

그 이름에 맞게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애썼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다음블로그 하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중국은 바이두가 80%를 장악하고 있고,

한국은 네이버가 그렇게 점유하고 있고,

다들 사소하게 생각하는(다음 유저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안하죠.) 

다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취재를 가도, 모임을 가도,

'네이버 블로그 운영하시나요?'

묻는 경우가 많죠.

 

그러나 꿋꿋하게 '다음인데요'라고 말합니다.

 

블로그 옮기라는 말을 수천번은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옮기지 않고 아직까지 저는 다음에 있습니다.

참 고집이 세죠 ^^

 

고등학교때, 처음 메일 만든 것이 한메일이었고,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하다가 옮겨서 운영했던 게 다음 플래닛이었고,

플래닛하다가 폐지된다고 해서 옮긴 것이 블로그였기 때문에...

그 오랜 시간을 다음과 함께 했기에 차마 옮길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꾸준히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이사를 가는 건 더더욱 힘들더라구요. ^^

 

 

 

변두리의 블로그라 말하든 뭐든...

저만 떳떳하고

블로그를 잘 운영하면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끔 방문자수에 한숨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건 제가 다음을 택한 이상 이 부분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겠죠.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즐겁게 지냈고,

온라인 세상은 그렇게 퍽퍽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외로 따뜻하다는 것을 여러분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

 

한 해동안 제 블로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도, 내 후년도 더 열심히 해보겠어요.

 

제 블로그 앞으로도 쭉~ 사랑해주세요~

 

이상... 두서없이 끄적였던 글 마쳐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