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2014, 13 시장공단, 시장경영진흥원

사는 것이 행복한 스마트 전통시장, 직접 만나고 체험하다. 2014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꼬양 2014. 11. 1. 06:30

 

 

[창원 여행]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제 1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열립니다.

개막식이 있던 31일인 어제, 저는 창원을 다녀왔는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 우리 전통시장의 먹거리를 즐기고

지역 특산품을 사기도 하며, 축제의 장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전국의 100여개 시장과 상인회가 참가하여

우수시장의 특색과 시장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발전해 왔는데요.

 

이번 시장박람회는
'사는 것이 행복한, 스마트 전통시장' 이라는 주제로

 전통시장의 현재의 모습을 선보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데 중점으로 두고 있습니다.

 

총 11개 전시관과 155개의 부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전시관으로는 1시장 1특색관, 청년상인관, 안전시장관, 문화관광형시장관, ICT전통시장 카페 등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전통시장이 현대화된 안전한 시설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전통시장 고유의 특성을 발굴하여 육성하는 ‘1시장 1특색’ 시장과 ‘

청년 상인들의 열정과 성공담’을 접할 수 있었고,

‘전통시장과 대기업간의 우수 상생사례’가 소개되었어요.


이번 전통시장 박람회에서는 박람회 주제처럼

스마트한 전통시장을 중점적으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창원...

사실 비가 내려서 많은 인원이 찾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하긴 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오후 2시에 개막식이 있었는데요.

개막식에 앞서서 식전 공연이 있었습니다.

 

삼천포용궁시장 풍물패가 흥겨운 우리 가락을 연주했습니다.

다들 생업에 종사하느라 바빴을텐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연습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관람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공연에 화답을 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일규 이사장님의 축사를 통해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는데요.

 

이번 박람회는 '상생과 협력, 전통과 미래'라는 기치 아래

전국 124개 전통시장과 17개 시 도 및 유관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개별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벤치마킹의 기회를 통해 한단계 진화할 수 있는 계기를,

국민에게는 전국 전통시장의 우수한 특산품과 경쟁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아름답고 편리한 전통시장을 제시한 혁신적인 미래 모습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와 우수시장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는데요,

경주중앙시장 정동식 상인회장이 산업포장을 정읍샘고을시장, 창원오동동상인연합회 등이

우수 모범시장으로 뽑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각 시장이 호명될 때마다 시장상인들의 환호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온통 POS 체험존에서는 포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포스는 가게에서나 사용하지 시장에서 사용할 것이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고객관리를 비롯해서 다양한 관리를 할 수 있었기에 상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국 100여개 시장에서는 ICT 전통시장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통 시장 내의 공간을 활용해서

상인과 고객이 ICT 체험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고객은 이곳에서 상품, 가격 할인 등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상인들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합니다.

 

 

포스를 직접 체험해 보는 공간은

상인에게 가장 유익한 곳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곳곳에 이렇게 귀여운 캐릭터들이 놓여있어서

시민들의 눈길도 끌었습니다.

 

 


박람회 가운데에는 청년상인관이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디자인 상품, 도자기 등을 파는 광주대인시장,

로컬푸드, 김치,육가공품을 파는 완주고산시장,

멸치, 건새우 등을 파는 통영중앙전통시장,

순대, 편육 등을 판매하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이 청년상인관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청년상인관을 둘러보다보니

전통시장이 젊어지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징어순대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오징어순대랍니다~

 

 

 


이곳은 청년상인관의 통영중앙시장.

멸치가 작은 박스에 담긴 것은 1박스에 만원이더군요~

확실히 이곳에 오니 저렴했어요 ^^


이래서 다들 시장에 오는 것이겠죠~

 

 

 


완주고산시장의 청년관에서는

다양한 음식을 시식해볼 수 있었습니다.

쌉싸름한 편강을 저도 한번 시식해봤어요.


완주에 갔을 때 로컬푸드 매장에서 많은 식재료를 샀던 적이 떠올라서

혼자 미소를 짓곤 했습니다.

 

 

 

젊은 감각이 통통~

청년상인관 부스를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었던

광주대인시장 부스입니다.

 

전통시장의 홍대이랄까요.

청년의 느낌과 열정을 전통시장에 녹여낸 새로움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젊은이들에게도, 어르신들에게도

이곳은 정말 흥미로운 곳이었어요.

 

추억의 감성을 돋아나게 해주고,

어른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랄까요.

 

 

 

 

소망우체통도 박람회장 한 켠에 자리잡았습니다.

 

 


스마트한 전통시장.

엽서에 편지를 적어 우체통에 넣어볼 수도 있었구요.

 

 

이곳은 대구가 아닌 창원인데,

대구 방천시장의 김광석거리도 볼 수 있었어요.


김광석 노래가 은은하게 들려오는데,

비오는 날과 잘 어울렸습니다.

 


전통시장 통통, 어플 다 받으셨나요?

 

전통시장 통통 어플이 처음이라면

박람회장에서

어플을 이용한 장보기, 시장정보 검색하기를 체험해볼 수도 있답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제주전통시장 공식 쇼핑몰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전통시장이 정말 스마트해지고 있죠?

 

전통시장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답니다.


 

 


예쁜 인형들을 입양해갈 수 있는 부산서동미로시장도 잠시 구경을 해봅니다.

오늘 아우 인형 입양해간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문화관광형시장관에는 팔도장터 투어열차 모형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어린이들이 있었다면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느라 난리가 났을텐데...

오늘은 어른들이 많아서 그런지 열차안은 한산합니다.

 

 

문광형 시장에서는

각 시장에 대해 알 수 있는 브로셔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는데는 딱이죠.

각 지역의 특산물에 대한 정보도 얻어가는 재미도 있어요.

 

 


총 11개 전시관과 155개의 부스, 정말 큰 규모의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박람회가 진행되는 사흘 동안은 총 8개의 부대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밖에도 전국시장의 대표 먹거리를 모은 ‘야외 먹거리장터’와 ‘전통시장 가상현실 체험’,

‘장돌뱅이 로봇’, ‘전통시장 어린이 백일장’, ‘우수특산품 경매’, ‘어울림협의회 공연’,

‘국악방송과 함께하는 ‘국악콘서트’, ‘마술쇼’ 등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마련돼,

박람회의 흥겨움을 더 무르익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내일은 1시장 1특색관, 먹거리 장터 등의

이야기를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

 

먼거리를 다녀오느라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정말 즐거웠어요 ^^

 

박람회는 11월 2일까지 계속되니,

창원컨벤션센터를 방문해 전국우수시장 박람회를 즐겨보세요~

 

입장료는 무료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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