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에서 만난 작은 갤러리, 서창명화원. 중국 현대미술 엿보기. 우전여행

 

 

 

[우전 여행]

풍경이 있고, 맛이 있고, 멋도 있는 물의 도시 우전.

이곳에는 눈과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갤러리도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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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 화가 서창명(徐昌酩), 쑤장밍의 작품이 전시된

작은 갤러리가 있답니다.

 

오래된 건물에 우아하게 자리한 갤러리,

서창명 화원을 둘러봤습니다.

 

 

반질반질, 나무바닥은 윤이 납니다.

 

삐걱삐걱.

제가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바닥에서는 소리가 나는군요.

 

혹시라도 그림을 감상하는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될까봐

발걸음마저 조심하게 되는 이곳.

 

서창명 화원은 작은 갤러리지만,

전시공간은 메인홀과 안쪽 건물의 1, 2층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QR코드를 통해서 이곳이 어느 곳인지도 알 수 있죠.

먼저 이곳이 어떤 곳인지 확인해보아요~

 

 

입구는 고풍스럽습니다.

사람들이 거의 없기에 조용히 미술품 관람을 할 수 있는곳이죠.

 

 

 

이분이 서창명씨입니다.

1929년생으로 이곳 우전에서 태어났습니다.

상해예술가협회 부회장 및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구요.

상하이 미술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가 공부한 것은 패턴 및 섬유디자인인데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은 그와는 다른 것들이죠.

장식, 공예, 디자인, 그림 등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입구를 지나 1층에는 그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그림들이죠.

 

 

그리고 작은 마당을 지나 다시 건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집니다.

 

 

 

세계 각국의 시대별 복식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중국 현대미술화가의 갤러리에

이런 공간이 있고, 

세계 각국의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2층으로 가면 그의 스케치를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이 서창명 화원의 진짜 장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쉽고 간결하게,

그림 하나로 그의 소신을 알 수 있는 곳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의 주요작품으로는

清漓图、漫画 时间的富翁가 있는데요.

 

그는 작품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그의 그림을 실은 여러 책을 내기도 했죠.

 

 

 

익살스러운 그림이 마치 우리 민화를 떠올리기도 하네요.

이렇게 사회풍자를 한 만화 그림을 책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그의 책들이 전시가 되어있었지만,

펼쳐볼 수는 없었네요.

 

 

그림 하나로 사회상을 반영하고,

우리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그의 시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어렵지 않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기에

부담없이 그림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 안에서

은은한 조명아래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은 정말 최고랍니다.

 

 

화원의 건물을 이어주는 공간인데요.

참으로 오래된 건물이죠. ^^

석고문은 원래 형태를 살렸지만 다른 출입문이 있기에 문을 닫아놨구요.

 

 

 

여행지에서 만난 작은 갤러리는

마음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사실 제가 짠 여행코스에 이곳을 가는 일정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피해서 다니다보니

발길이 이렇게 닿았고,

막상 둘러본 갤러리는 작았지만 강렬했습니다.

 

미술은 어렵긴하지만,

자꾸 보다보면 뭔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예술은 언어와 상관없이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니까요.

 

 

우전여행 관련한 정보는

 우전서책관광단지 사이트 에서 자세히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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