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우전

타임머신을 타고 명,청시대로 온 기분. 걷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우전여행

꼬양 2014. 5. 21. 06:30

 

 

 

 

[우전 여행]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수향마을,

이젠 찬찬히 걸어봅니다.

 

아스팔트 길도 아닌,

풀길도 아닌

돌길을 걸어보는데요.

 

 

 

 

 

오래된 고택 사이 길을 걷다보니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온 기분이 듭니다.

드라마 세트장도 아닌데

정말 멋지죠. ^^

 

진짜 물건을 팔고 사람이 사는 곳이랍니다.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한 이 마을.

정말 중국에 온 게 맞는지 의아함까지 듭니다.

 

오토바이 소리, 자전거 소리,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중국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이곳을 통해 인식이 바뀌었어요.

 

이렇게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을 왜 이제까지 몰랐나 싶었어요.

 

 

 

 

예전에 미션임파서블 촬영지 시탕을 여행했을 때,

좁고 울퉁불퉁한 돌길을 걸었는데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돌길을 걷지만

훨씬 편하고 넓은 길입니다.

 

그리고 지금 걷는 이 길 아래에는 하수구 시설과 전선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

 

참 깔끔하게 정리된 수향마을~

 

 

 

나이가 지긋해보이는 의자가 하나 있는 이곳.

창문이 닫혀있으면 더더욱 분위기가 있답니다.

 

 

 

뻥튀기 아저씨가 보여요 ^^

뻥튀기 기계는 중국과 한국 공통인가봐요.

 

 

 

곳곳에 방문자 센터가 있어서

물도 마실 수 있고 휴대폰 충전도 가능한데요.

이렇게 펌프도 있답니다.

마셔도 되는 물이에요 ^^

 

 

 

 

 

 

 

아침의 서책대로는 한가 그 자체에요.

사람들이 몰려올 때는 오후 늦게나 주말 오전중이죠 ^^

멋진 일출을 찍으려고 했지만 해는 구름에 가렸어요 ㅠㅠ

 

 

 

데이트 나온 연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ㅎㅎ

남친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힐을 신고 온 여성분들은...

나중엔 결국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게 됩니다.

돌길에는 쿠션 빵빵한 운동화가 최고랍니다~ 

 

 

 

안내표지판이 잘 되어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일은 거의 없지만,

골목으로 빠지면 길을 잃을 수도 있답니다.

색이 바랜 간판이 괜스레 멋져보이네요 ^^

 

 

 

 

 

 

 

마주보고 있는 가게들.

그리고 그 가운데의 석고문.

 

 

 

화장실 사진인데요 ^^

화장실이 참 넓고 깨끗합니다.

안에 앉아서 기다릴수 있는 의자도 있어요.

이상한 중국화장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ㅎ

 

 

 

밤에는 환한 빛을 내는 등.

낮엔 이렇게 화려한 색을 뽐내고 있답니다.

 

 

 

 

창문, 문 하나 하나도 신비로움으로 다가옵니다.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되는데요,

누구라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탕의 골목인 '농'을 떠올리게 하는 골목을 발견했어요.

농보다는 좀 더 넓고, 낮은 골목이죠.

이런 좁은 골목을 혼자 걷더라도 무섭지가 않았습니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합니다.

 

어떤 관광객이 파우치를 잃어버렸는데,

떨어뜨린 곳 위치를 CCTV로 파악해서 찾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이 우전안에서는 소매치기 같은 범죄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워낙에 철통보안인지라 말이죠.

 

 

 

 

 

 

 

 

 

북적북적이는 곳도 있지만, 이렇게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길도 있답니다.

사람이 없는 길을 걸어도 안전한 이곳.

혼자 다닌 시간이 참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무섭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어요.

 

때문에 용감무쌍하게 혼자 막 밤늦게 걸어다녔더랬죠.

하지만 밤 10시 반이 되니 백련사탑 조명 등 관광지 조명이 꺼져서 엄청 놀랐다는... ㅠㅠ

 

 

곳곳에 놓인 석고문과 계단, 다리.

 

 

 

다시 서책대로로 나왔어요 ^^

사람이 없는 좁은 골목을 벗어나서 큰 길인 서책대로로 나왔답니다~

 

 

 

길이 참 깨끗한 이유는?

쉴새없이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이 계시기 때문이랍니다.

너무나도 깨끗하게 청소를 하시기에

과자봉지하나 떨어뜨릴 수가 없어요.

 

 

 

 

 

화덕이 드럼통이구요 ^^

중국빵을 튀기고 있어요~

튀길뿐만 아니라 드럼통 화덕에 굽기도 하죠.

화덕안에 붙여서 마치 공갈빵처럼 얇은 호떡이 나와요.

물론 좀 짭짤하죠.

길거리 곳곳에 간식가게가 있거든요.

 

줄을 길게 서기에 맛보기는 어렵지만

줄을 서서라도 먹으면 기분이 참 좋아지죠.

 

 

 

물가 근처에는 카페가 있는데요.

이렇게 오래된 나무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요.

엉덩이가 살짝 아플 것 같지만,

그래도 앉아서 차 한잔 하고 싶죠 ^^

 

 

 

 

 

 

 

 

 

여긴 기념품 가게,

간식가게라고 할 수 있어요.

전통과자 등을 팔고 있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마치 중국 옛날로 돌아간듯한 기분.

작은 수향마을에 들어왔을 뿐인데 느낌이 참으로 묘했습니다.

옛날 모습 그대로 남아있지만 깨끗하고 산뜻한

우전의 모습을 보면서 그저 감탄밖에 할 수 없었어요.

집 하나가 유적이고 예술인 우전.

우리나라 하회마을을 떠오르기도 했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물길의 운치도 좋지만

길과 집 마저도 분위기있는 마을.

전 이곳에서 제대로 힐링을 하네요 ^^

 

참! 이곳 우전은 무료와이파이 구역입니다 ^^

어딜가든 와이파이가 시간제한없이 무료라는 것~

정말 반전이죠?

생긴건 몇백년전 마을인데, 무료와이파이가 되는 곳이니 말이죠 ㅎ

 

 

우전여행 관련한 정보는

 우전서책관광단지 사이트 에서 자세히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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