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중국 - 상하이, 쑤저우

마음에 점을 찍어주오. 길거리 딤섬의 유혹. 쑤저우 여행

꼬양 2014. 2. 3. 06:00

 

 

 

[쑤저우 여행]

여행을 하다보면 일정때문에

점심을 놓치기가 쉽습니다.

뭐 하나라도 더 봐야겠다는 욕심때문에 끼니는 거의 뒷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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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놓친 끼니는 맛있는 무언가로 채워주지만요~

사실 여행 중에 엄청나게 먹고 먹고 또 먹고,

여행 먹방을 즐기는 꼬양입니다.

 

 

딤섬(點心),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뜻의 딤섬은 만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빵, 케이크 등을 아울러 뜻한다고 하는군요.

딤섬은 여행 중 길거리에서 자주 만납니다.

 

 

뿌연 김이 서린 찜기 위에

다양한 딤섬이 자리하고 있군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꼴깍!

다 먹고싶네요.

 

그런데 중국은 음식에 장난을 많이 치는 것으로

뉴스에 많이 보도되잖아요.

 

출처도 불분명하고, 과연 어디에서 만들어온 것인지

모르기에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저걸 먹는 중국인들은 잘 살고 있고 멀쩡한걸 보니

제가 괜히 염려하나 싶기도 하구요.

금강산도 식후경, 배도 고프고, 다리는 아프고~

중국인들과 함께 길거리 간식, 딤섬에 도전해봅니다.

이곳은 쑤저우의 관광객들이 많은 거리랍니다~~

온갖 노점들이 즐비해있는데, 대부분 이런 딤섬 노점이에요 ^^ 

 

 

 

 

찜기에 가지런히 올려진 각양각색의 딤섬!

만두를 비롯해서 떡, 빵.. 정말 엄청 많네요~

돼지모양, 팬더모양도 있는데,

왠지 어설픈 모습에 웃음이 빵 터지네요 ^^

 

어떤 것을 먹어볼까, 골라보는데요~

 

 

 

 

찜기위에 올려진 간식들은

종류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저렴한 것은 개당 1위안, 비싼 것은 4위안까지도 하더군요.

 

 

 

 

물고기 모양의 떡이라고 함이 옳을 것 같아요.

굉장히 차져보이는 물고기 떡입니다.

연연유어..

이 떡을 먹으면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여유로울 수 있을까요? ^^

일단 이 물고기떡 찜해놓구요~

 

 

 

 

포실포실해보이는 보라색 고구마떡과 식빵까지.

근데 식빵 몇 개는 상태가 불량해보이더군요 ^^;

 

 

 

 

한국에서도 많이 보이는 떡도 있었고,

식빵을 말아놓은 커스터드 롤도 있었네요 ㅎ

 

 

 

 

 

 

 

 

이 떡은 좀 특이한데요,

코코넛 즙이 들어있는? 흑미쌀떡입니다.

 

 

 

 

그리고 이 통에는 국물이 가득 들어있었는데,

무얼까 싶더라구요.

 

 

 

 

 

 

 

 

 

 

노릇노릇한 식빵은 바삭하지 않고 촉촉한 식감일 것 같은 느낌이네요.

 

 

 

 

 

 

 

아무리 봐도 이 떡은 너무나도 신기합니다.

한땀한땀 장인의 손길인걸까요.

 

 

 

 

아까 큰 통은 바로바로~

훈툰에 들어가는 만두를 데치는 용이었습니다.

본 김에 훈툰도 시켰어요.

훈툰은 중국 전통만두국을 말합니다.

배고픈 저는 뜨끈한 만두국 한 그릇 시켰어요.

 

 

 

 

 

 

주인아주머니는 딤섬을 팩에 넣는 중입니다.

포장을 할 수도 있고 먹고 갈 수도 있구요.

 

 

 

 

 

짜잔~

제가 먹고픈 딤섬들을 골라담아봤는데요.

아까 물고기떡이랑 돼지모양 찐빵, 그리고 만두,

녹차떡 등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먹는 훈툰은

정말 빨리 나오더군요.

조그만 만두가 들어간 훈툰.

국물을 맑았습니다.

 

 

 

그리고 매운걸 좋아한다면

양념장을 넣으면 된다는 것~

 

고추가루와 고추기름.. 다진 마늘..

등등이 들어간 것 같았는데요.

훈툰 국물을 그냥 마셔보니 담백했는데,

양념장을 넣어서 먹어보니 매콤하고 얼큰하니 좋더라구요.

한국 사람 입맛에는 양념장이 들어간 게 나은 것 같았어요 ^^

김치가 없다보니 아무래두요 ㅎㅎ

 

 

 

 

 

만두피는 정말 얇고 야들야들합니다.

그리고 만두는 정말 작아요.

한 입에 쏙쏙 들어갑니다.

안에는 돼지고기가 들어가있구요.

 

 

 

 

얼큰하고 시원한 훈툰 한 그릇에

떡과 찐빵 등 딤섬으로 배를 채우니 

다시 힘이 납니다 ^^ 

인력거도 안 타고 걸어다녀서 지친 상황인데 

배가 든든하니 기운이 솟아나네요 ㅎ

 

딤섬이 제 마음에 점을 제대로 찍었네요 ^^

더불어 힘까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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