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필리핀 - 세부

달콤상콤, 맛도 비주얼도 최고~ 필리핀 전통 디저트 망고 플롯 만들기

꼬양 2013. 12. 9. 05:30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함,

신선한 망고가 크림 속에 쏙,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았던 필리핀 전통 디저트 망고플롯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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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벤픽 리조트 이비자 클럽에서 필리핀 전통 디저트 망고플롯을 도전해봅니다.

한 때 베이킹을 하긴 했지만

요즘은 통 하질 못해서 걱정스러웠는데

그럴듯한 디저트가 완성되어서 한시름 놨어요 ㅎㅎㅎ

 

 

 

 

짜잔~

비스켓이 크림과 망고를 품었습니다.

 

어찌보면 샌드케이크 같기도 한, 망고플롯.

생김새도 그렇지만, 맛도 굿!

 

참 예쁘죠 ^^

 

 

 

뫼벤픽 리조트에서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는데요,

특별히 총주방장 Aaron이 클래스에 참관을 했습니다.

'지켜보고 있다!' 라고 느껴져서 살짝 겁이 나기도 했다는...

 

총괄 쉐프가 지켜보고 있는 쿠킹클래스라니.

긴장 긴장!

하지만 더 잘 가르쳐줄 수 있겠죠?ㅎㅎㅎ

쉐프 Aaron은 정말 말이 많고 쾌활합니다.

요리할 때 옆에서 말을 계속 하는데... 아아 멘붕 -_-;;

제 휴대폰으로 제가 요리하는 사진도 찍어줘서 참 고마웠습니다 ㅎㅎ

 

어쨌든, 필리핀을 테마로 한 요리교실에서 선택을 해야했는데요.

필리핀 전통음식과 디저트 중에서 저는 디저트를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베이킹을 했었으니 이쪽이 나을 것 같아서요.

왠지 쉬워보였다고나 할까요. 재료가 제일 적었으니까요 ^^;;;

 

근데 왠걸...

다른 클래스는 다 일찍 끝났는데,

저희 팀만 제일 늦게 끝났어요 ㅠㅠㅠㅠ

 

디저트를 만드는 길은 멀고도 험하도다...

 

 

 

두둥!!

재료는 모두 완비!

 

 

총괄 쉐프 Arron과 그의 오른팔...

아.. 다른 테이블 쉐프라서 이름을 잊어버리는 실수.

우리 테이블 쉐프는 정확히 기억하는데요 ㅠㅠ

 

 

어쨌거나 오늘의 요리교실,

망고 플롯을 만드는 재료를 살펴보자면.

 

첫째. 그라함 크래커를 만드는 재료

밀가루 500g, 버터 500g, 코코아 파우더 150g, 계란 하나, 오일 약간

 

둘째. 크림에 들어가는 재료

휘핑크림 1 1/2컵, 연유 1/2컵,

뫼벤픽 바닐라 아이스크림 1스쿱(일반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용가능),

라임 아이스크림 1스쿱, 

그라함 크래커 부순 것 적당량. 

 

 

 

그라함 비스켓을 부순 가루.

나중에 비스켓을 완성하고나서 봉지에 넣어서 부숴도 됩니다 ^^

먼저 비스켓을 만들어야죠 ㅎㅎ  

 

 

먼저, 밀가루를 채에 쳐서 뭉치지 않게 해주구요.

 

 

볼에 밀가루와 버터 투하.

 

 

코코아 가루도 넣어줍니다.

 

 

계란 하나도 넣어주구요.

 

 

손으로 조물조물 넣어서 반죽을 합니다.

보통 계란과 오일 설탕 이런식으로 들어가는데...

한꺼번에 넣고 반죽을 하는 점이 독특합니다.

그리고 설탕이 하나도 안들어가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그만큼 크래커는 상당히 담백한 맛이라는 거죠 ^^

단 맛은 코코아 가루로 충분하다는 건데요 ㅎㅎ

 

 

트레이에 오일을 부어서 잘 발라줍니다.

올리브든 포도씨유든 식용유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반죽을 트레이에 맞게 잘 밀어줍니다.

 

 

그리고 크래커 크기에 맞게 커팅을 해주고...

 

 

 

포크로 구멍 송송 뚫기 시작~

 

 

열심히 구멍을 뚫는 저희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Eddi 쉐프.

저희가 너무 신나게 크래커를 만들었나봅니다 ^^;;;

 

크래커는 잘 달궈진 200도 오븐에서 10분가량 구워주면 되구요.

오븐에 따라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이제 안에 들어갈 크림을 만들텐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싱싱한 망고!

필리핀에서 가장 좋은것은

열대 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

우리나라에서 비싼 망고를 이곳에선 우리나라 돈으로 500원도 안되게 사먹을 수 있단거죠.

그러나 망고스틴은 좀 비쌉니다 ㅠㅠㅠㅠ

 

망고를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스를 해줍니다.

 

 

휘핑크림에 연유를 넣습니다.

휘핑크림이 좀 단단하죠.

 

 

휘핑크림에 뫼벤픽 아이스크림 바닐라와 라임 1스쿱씩을 풍덩 넣어줍니다.

 

 

거품기로 저어주면 되는데요.

 

 

 

그리고 크림을 만드는 사이,

그라함 크래커는 완성되어 나왔습니다.

트레이나 그릇에 먼저 크래커를 6장 깔아줍니다.

그리고 크래커 위에 아이스크림을 도톰하게 깔아줍니다.

 크림 위에 망고를 올려줍니다.

 

 

크림과 망고를 올리고 다시 크래커를 올립니다.

 

 

다시 크림을 올리고, 망고를 올립니다.

 

 

망고 위에 크림을 발라주고 다시 크래커를 올립니다.

 

 

그리고 크래커 위에 다시 크림을 넣어주고요~

 

 

망고 슬라이스를 올립니다.

망고가 맛있어서 만들면서도 계속 먹고싶더라구요 ㅎ

 

 

이제, 크래커를 부순 것을 올립니다. 취향에 따라 도톰하게 올려주세요.

그리고 랩으로 감아서 냉동실에 4~5시간 얼려줍니다.

 

 

짜잔~

얼린 망고플롯입니다.

 

물론, 요리교실 진행이 대부분 영어로 되었구요. 

보조 쉐프가 필리핀 분이라서요 ^^;; 하하하...

그렇지만 한국인 Eol(얼; 성이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ㅠㅠㅠ)씨가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도움을 줘서 요리는 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커팅을 해서 그릇에 담아내는데요,

위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올리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죠.

 

 

코코아 그라함 비스켓은 크림의 수분을 머금어

마치 케이크처럼 촉촉해졌고,

휘핑크림은 상큼하고 달콤합니다.

신선한 망고가 입 안에서 씹히는 맛도 정말 최고입니다.

 

뫼벤픽 리조트에서의 쿠킹클래스는 특별히 인증서도 발급해준답니다.

쿠킹클래스 신청은 리조트 프론트나 매니저에게 문의를 하면 됩니다.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어요 ^^

 

 

두근두근.

쉐프가 뭔가를 들고 있습니다.

차례대로 호명을 하는데...

 

 

 

 

짜잔~

총주방장 Aaron과 총지배인 Knuth의 서명이 들어간 인증서.

액자에 넣고 보관해야겠어요 ^^

 

쿠킹클래스에서 망고플롯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었는데,

이렇게 인증서까지 발급해주다니...

추억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그리고 망고 플롯 말고 딸기플롯 등등 여러 디저트를 응용해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필리핀 전통 디저트 망고플롯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요리교실은 즐거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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