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프랑스 - 파리, 니스

가장 완벽하고 화려한 건축물, 프랑스의 황금시대를 느끼다. 베르사유 궁전

꼬양 2013. 4. 2. 06:00

 [프랑스 여행]

화려하고, 또 화려하도다....

 

베르사유, 이 궁전을 바라보면서

어떤 수식어를 또 붙일 수 있을까요?

 

 

미리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

 

"유사 이래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한 궁전을 지어라"라는

젊은 태양왕 루이 14세의 이 한마디에 50년의 세월에 걸쳐

국민들은 이 성을 짓는데 총력을 기울였다죠.

 

이 화려함 덕분일까요?

연간 4,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로 우뚝 선 베르사유 궁전입니다.

 

 ▲ 마치 드레스를 입고 거닐어야할 것만 같은 기분?

 

궁전 입장할 때,

줄을 서기도 하지만.

가방 검사를 합니다.. ^^

가방 없이 입장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카메라와 렌즈를 항상 들고 다녀야 하는 제 특성상,

가방을 열고 렌즈라며 보여줘야했네요~

 

▲ 베르사유 궁 모형을 바라보는 꼬마가 참 귀엽더군요.

 

 

화려하고도 화려한 베르사유궁이지만,

입장부터 힘들었고, 관람도 힘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관광객들 때문이죠 ^^;;

사진 찍을라하면 사람이 훅 나타나서 렌즈를 가로막고...ㅎㅎ

덕분에 작품사진이 아닌,

그냥 가볍게 찍은 사진이 되었습니다.

 

뭐...

그래도 추억사진이라고 치고,

다음에 또 프랑스를 가지요 ㅠㅠㅠㅠㅠㅠ

못 보고 온 게 너무 많아서

다음에 또 와야겠다는 결심에 결심을 하는 꼬양입니다.

 

 

베르사유 궁 정원을 도는 트램도 이렇게 다닙니다.

정원이 너무나도 넓어서 요런 트램을 타는 것도 참 좋답니다.

궁전 하나만 하루 종일 봐야할 정도로 넓으니까요.

 

그러나, 폐관의 압박에 의해,

전 타지 못합니다. ㅠㅠ

 

 

그나저나 어딜가나 사람은 꽉꽉 들어찹니다.

프랑스 혁명 당시의 궁전의 기물들은

국민들이 가져갔다고 해요~

그래서 궁전은 좀 황량합니다.. ^^;;

그 자리를 미술작품으로 채워놓았지요~

 

화려한 유물, 그런 것들은 현재.. 없습니다.. ^^;;

 

 

 

 

궁전 구경도 재밌지만...

관람객들을 관찰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

의도하지 않았지만,

제 렌즈에 담겨 모델이 되어준 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베르사유 궁전을 그린 여러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베르사유 궁전에 담긴 이야기는 상당히 많더군요.

습지였던 땅에 숲을 만들었고,

분수를 만들기 위해 거대한 펌프를 만들어 세느 강의 물을 150m나 길어다 부었습니다.

궁전의 상판에서 천장의 못 하나하나까지 모두 장식을 했다죠.

프랑스 내의 건축가, 화가, 조각가, 조경가, 수만 명의 노동자까지 동원된 궁전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뼈뼈지도록 지은 궁전이지만,

이곳에서는 연일 수백 명의 귀족들의 음주가무가 펼쳐지죠.

 

물론 언제 왕가에 반기를 들지 모르는 봉건 귀족들을 정치적, 경제적으로

나약하게 만들려는 루이 14세의 전략이었지만,

결국...

그 전략은 왕가 파멸의 길을 몰고옵니다. 

 

 

루이 15세와 왕비, 왕자와 공주들의 그림입니다.

루이 15세와 왕비 마리 레진스카 사이에 10명의 자녀를 뒀지만

아들은 딱 하나였다죠.

그 외아들은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고 루이 16세는 15세의 손자랍니다.

 

 

 

 

 

베르사유 궁을 돌다보니,

익숙한 그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한가람 미술관에서 베르사유 특별전을 했었는데..

그곳에서 봤던 그림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 때만 하더라도 프랑스여행은 언제가나 막연하게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

어느 순간 전 프랑스에 와 있었네요...ㅎ

 

 

 

 어딜가나 휴대폰이든 카메라든,

사진찍기에 열중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소매치기를 조심해야죠.

정말 나도 모르는 새에,

지갑이고 뭐고 다 가져가버린다죠.

 

주머니에는 아무것도 두지 말아야 하는 상황.

주머니에 뭔가를 놓고 있다면,

그건 도둑보고 "이거 가져가도 좋아요"라는 의미가 된답니다.

 

때문에, 사진찍으랴,

가방에 신경쓰랴 정신이 참으로 없었던 상황이었죠.

그래도 잃어버린 것 없이 무사히 사진은 잘 찍었어요 ^^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내가 내 발로 걸어가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떠밀려서 올라가는 기분이었어요.

 

 

 

 

문도 화려하고,

난간도 화려하고...

그 당시의 화려함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복도에는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각상 하나하나에 눈길이 가더라구요.

역대 왕과 귀족, 장군들의 조각상이랍니다~

 

 

 

 

 

 

 

왕의 방과 왕비의 방들에는

황금색 띠를 두르고,

천장에는 그림,

벽에는 왕과 왕비의 두상이나 전신상, 초상화로 장식했습니다.

 

 

천장의 그림을 살펴보려면 목이 좀 아파옵니다 ^^;

옆 사람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하기도 하고...

근데 그림들은 참 멋있죠... ^^

 

화려한 프레스코화의 내용은 그리스 신화입니다.

태양신 아폴론 그림이 상당히 많은데요.

태양왕 루이 14세가 아폴론을 동일시하면서 왕권을 구축해나갔기 때문일거라 생각합니다.

 

 

 

 

 

 

 

 

 

침실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ㅠㅠ

 

다음에 또 오라는 계시겠죠 ㅠㅠ

 

 

 

 

높이가 참으로 어마어마하죠?ㅎ

위로 올려찍은 사진인데도 참 높아보이기만 합니다.

 

 

 

천장도 벽도..

모든 게 다 화려한 공간.

 

 

그리고 가장 화려한 이곳은 거울의 방.

사치의 절정을 보여주는 곳이랍니다~

 

73m에 너비 10.5m, 높이 12.3m의 이 방.

17개의 대형거울과 17개의 창문이 있습니다.

파티장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었고,

가면무도회도 이곳에서 열렸다고 해요.

또한 1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연합국들과 독일의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했던 방이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은 이 방에서 인증샷을 참 많이 찍더라구요.. ^^

무엇보다도 빛이 가장 많이 들어왔고,

가장 화려하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이 사치스러운 공간은

유럽의 왕후 귀족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만약 그 당시에 살았다고 하더라도...

이 거울의 방은 정말 동경하게 될 것 같아요.

 

 

거울과 창도 화려했지만,

천장의 그림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또 고개를 들어 천장을 들여다봅니다.

아이쿠 목아 ㅠㅠ

 

 

 

 

 

 

 

 

 

베르사유 궁전에서만...

사진 수백장을 찍었습니다.. ^^;

이 한 곳에서 참으로 많은 사진을 찍을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죠.

그만큼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17세기 프랑스 예술사에서 가장 완벽하고 화려한 건축물을 대표하는 궁전.

정원을 둘러보며 멀리서 궁전을 바라볼 땐,

당시 이로 인해 고생했을 국민들의 피와 땀, 눈물이 떠오르더라구요.

 

물론, 봉건 귀족들의 권력에 의해 루브르 박물관에 갇혀 지낸 루이 14세도 안타깝긴하지만,

루이 14세의 명령 한 마디에 수 십 년동안 이 궁전을 짓기위해 고생한 국민들은

그 대가도 보상받지 못했을텐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말도 많고,

사진도 많은 포스팅이었네요 ^^;;;

이만 급 마무리하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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