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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보는 사람도, 타는 선수도 짜릿한 평창 스페셜올림픽의 스노보딩

꼬양 2013. 2. 3. 06:00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보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짜릿한 스노보딩.

 

프로선수들 못지 않은 폼으로 내려오는 선수들,

천천히 내려왔지만,

그들의 자세는 마음은 일반인 못지 않았습니다.

 

 

멋지게 슬로프를 내려오는 선수!

 

사실, 경기는 더더욱 콩닥거리면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사고라도 나면,

넘어지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이런 생각은 무색해졌고,

선수들은 무사히 슬로프를 미끄러지듯 유유히 내려옵니다.

 

저만 이렇게 걱정했나봅니다 ^^;

 

 

친절한 안내 표지판!

 

 

스노보딩 경기장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선수들과 관객이 함께 모인자리랍니다.

 

스페셜올림픽에서 스노보딩 경기는 레이스 경기만 펼쳐진다는 사실!

경기의 방식은 알파인스킹과 동일하지만 스노보딩 선수들도 능력에 따라 표고차, 거리 등을 달리합니다.

실력 측정을 거친 선수들의 능력은 초급(Novice), 중급(Intermediate), 고급(Advanced)으로 나누어져 경기를 하는데요.

초급은 평균 경사가 6.9도에 표고차가 76.8m 짜리 슬로프를,

중급과 고급은 평균경사가 15.9도이고 표고차가 191.9m인 슬로프에서 치러집니다.

 

사실 스노보딩 종목이 지적장애인들에게 만족감을 주며 배우기는 어려워도 성장할수록

자신감과 흥미가 높아진다고 하죠.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스노보딩 선수들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스노보딩 대회가 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번 스페셜 올림픽에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가를 했는데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지적장애인 스노보딩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승점에는 관객과 스탭들로 바글바글~

 

 

슬로프 상태를 스탭들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곧 경기가 치뤄질 예정이랍니다.

 

경기 시작 전, 잠시 스노보딩 대회가 열리는 알펜시아 경기장의 모습을 스케치해봅니다.

 

 

방금 옆 슬로프에서 스키 경기를 마친 이 선수!

멋진 포즈로 스노보딩 경기를 관람중입니다 ^^

 

 

그리고 방금 전 슬로프에서 내려온 스노보딩 미국 선수.

관객들 사이에서 누군가를 찾는 거 같은데요,

코치? 아니면 가족?

 

 

이제 시작될 경기를 위해 슬로프로 이동하는 선수들까지!

경기가 끝나도, 시작하기 전에도 선수들은 바쁩니다 ^^

 

 

기록표를 보는 관객들~

 

 

그리고 카메라를 든 호주의 코치~

 

 

노스페이스 점퍼를 단체로 입은 이들은 누구일까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봤는데...

알고보니.. 화천의 어느 부대였습니다... ^^;;

북과 꽹과리를 들고나와 열띤 응원을 펼치는 국군장병들!

응원도 우렁차더라구요^^

 

 

경기를 마친 선수와 활짝 웃음을 짓는 가족.

이렇게 선수와 가족, 관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경기장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도 따뜻해지는 그 순간.

 

 

 

선수들의 스노보드를 경기장 한 켠에서 볼 수 있었어요.

 

 

선수의 가족들이 쉴 수 있는 공간, 가족라운지까지 마련되었어요.

마치, 눈 위의 이글루같죠? 

 

 

 

경기가 언제 시작하나 했는데.

이미 시작했더라구요^^;

제 눈엔 안보였던거죠 ㅎㅎㅎ

 

 

슬로프 저 끝에서 선수가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그러나 포즈 만큼은 일반 선수 못지 않습니다.

 

 

 

선수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되는 순간.

 

 

 

 

 

 

 

 

선수가 결승점에 도착하자,

저절로 "만세"!

관객들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선수를 격려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다시 경기가 진행됩니다.

 

 

 

슬로프를 매끄럽고 유연하게 내려오는 선수,

멀리서 관객들도 두근거리면서 바라보는데,

선수의 마음은 얼마나 더 긴장될까요.

뒤에서는 운영요원이 간격을 두고 천천히 따라옵니다.

혹시나 모를 사고때문인거죠.

 

 

 

 

 

 

 

 

 

 

두근두근,

콩닥거리면서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봅니다.

선수들이 무사히 결승점을 지날때면 박수소리와 환호성이 들려옵니다.

 

기록과 승부를 떠나서 열정과 꿈을 응원하는 관객들의 그 마음,

선수들은 알 수 있겠죠?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스페셜 올림픽 선수 선언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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