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탐구생활/다양한 취재활동

눈 위의 레이스에도 역전은 존재해! 평창 스페셜올림픽 스노슈잉

꼬양 2013. 2. 2. 06:00

 [평창스페셜올림픽]

한국에서 처음 치러지고 있는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올림픽을 구경하러 평창으로 간 꼬양입니다.

때문에 며칠간 블로그를 못했네요^^;

노트북을 안갖고 갔어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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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3,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대회,

눈위에서 펼쳐지는 4개 종목과 얼음위에서 펼쳐지는 3개 종목, 시범경기 플로어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 위의 경기는 알파인 스킹,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딩, 스토슈잉이고,

빙상경기는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플로어하키랍니다.

 

대부분의 종목이 동계올림픽 종목과 비슷하고 실제로 경기내용도 비슷하지만,

스노슈를 신고 달리는 스노슈잉과 얼음판이 아닌 일반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플로어하키는

스페셜올림픽에만 있는 경기랍니다.

그리고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은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합친 성격의 경기라는 거죠.

 

 ▲눈밭에서의 역전을 허용하다니!

 

특히나 눈 위에서 신는 전통신발인 설피와 비슷한 스노슈라는 장비를 착용하고

정해진 트랙과 주로를 달리는 스노슈잉은 관람객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알펜시아의 하늘는 맑았고, 매서운 바람없이 따뜻하더라구요^^

경기를 치루는 선수들에게도,

관람객들도 참 다행이었습니다~

 

25m 디비저닝 스노슈잉 경기를 응원하는데,

정말 아슬아슬,

관람객이 한마음으로 모두 응원을 하게 되더라구요.

 

▲ 스노슈잉 관람객들

 

 ▲ 이곳은 스노슈잉 트랙

 

 

경기 시작전 모두가 분주합니다.

선수들도 선수들대로 긴장을 푸느라 바쁘고,

스탭들은 경기장을 체크하구요,

포토그래퍼들 역시 사진 찍을 준비에 만전을 기하죠.

 스노슈잉은 개인경기와 단체경기로 나뉘는데요,

세부종목은 10개로 25m, 50m, 100m, 200m, 400, 800m, 1.6km, 5km,

100m릴레이, 400m릴레이가  있습니다.

 

 

하얀 눈위에 빨간색 그물트랙은 정말 눈에 띄죠.

 

 

경기가 시작되고 72번 선수가 스타트가 가장 빨랐습니다.

곡선구간에서도 제일 먼저 치고 나갔는데요.

이때까지만해도, 72번 선수가 1등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운동경기도 즐기면서 하는 사람은 못 이기나봅니다.

72번 선수가 이 악물고 뛰는 반면, 55번 선수는 웃으면서 뛰더라구요.

정말 달리기를 즐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눈위 달리기라서 숨이 차고 힘들텐데, 그런 기색없이 웃으면서 뜁니다. 

 

 

 

 

막판 직선구간에서는 결국 55번 선수가 역전을 하게 됩니다.

72번 선수의 정말 리얼한 표정!

 

 

 

발걸음이 조금은 무거워보이지만 승부와 상관없이 열심히 뛰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뛰는 모습에 모두가 박수로 응원합니다.

 

 

 

 

 

 

 

 

 

결승점에서는 담요를 들고 스탭들이 기다리고 있더구요.

추웠을 선수들을 따스하게 웃으면서 맞아주는 스탭이 있기에

선수들 역시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경기가 막 끝나고나서는 1위 선수 이름이 전광판에 뜨더라구요.

아까 55번 중국선수요^^

 

72번 선수의 기록이 정확하게 나와야하기에 조금 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스페셜올림픽에도 역전은 존재했고,

그리고 경기를 즐기는 선수들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순위를 가리는 경쟁경기가 아닌 모든 출전선수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는 경기.

특별한 올림픽의 특별한 경기종목 관람은

상당히 특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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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에 잠시 떴었고... 베스트가 되었네용 ^^

감사합니다아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