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여행]
요코하마의 관문, 요코하마로 들어오는 국제여객선들은 이곳으로 통해 입항합니다.
출렁이는 파도와 매끄러운 곡선의 고래 잔등을 연상케하는,
나무와 잔디로 뒤덮힌 여객터미널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돈이 들어갔다던, 그 여객터미널.
요코하마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입니다.
▲ 마린타워에서 바라본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
지금으로부터 100여년전, 1894년에 처음으로 세워진 오산바시 부두는 2002년에 여객터미널로 재공사를 했습니다다.
상당히 많은 양의 잔디를 사용하고 바닥은 파도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죠.
멀리서 바라본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은 고래잔등을 연상케 합니다.
부두는 요코하마에서 최상의 산책로로 꼽힐 정도고,
시야를 가리는 방해물이 전혀 없이 미나토 미라이 스카이 라인을 감상하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싶네요.
산책로의 아래에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터미널,여러가지 편의시설,
상점, 식당 그리고 각종 전시회와 이벤트 홀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준기가 이곳 미나토미라이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어떤 행사를 한 것으로도 알고 있습니다.
팬 사인회였던가.. ^^;; 어쨌든...ㅎㅎ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기도 해요~
나무 데크와 잔디로 이뤄진 이곳...
이 나무 데크 아래는 여객터미널이랍니다~
아무래도 나무로 이뤄진 곳이다보니,
금연은 필수입니다.
고래잔등을 본 딴 모양이다보니, 안내표시도 고래양입니다^^
여객터미널 입구구요~
터미널 안내표지판입니다~
여객선이 정박해있죠.
이곳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물론, 전 하네다를 통해 요코하마를 접했지만 이렇게 배를 통해서 들어오는 것도 느낌이 색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객터미널에 옥상에 해당되는 곳인데,
파릇파릇한 잔디가 있고, 상당히 묘했어요.
빨간벽돌창고, 아카렌가의 모습도 환히 보입니다.
국제여객터미널이라 그런지 외관도, 주변 경관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어요.
뒤에는 대관람차도 보이구요,
랜드마크 타워 스카이가든도 뒤에 함께 자리하고 있네요~
이리저리 둘러봐도, 바닥은 모두 다 나무랍니다.
그리고 이 나무들은 다 짜맞췄다고 하는데요,
나무로 이렇게 곡선의 형태로, 파도의 모양을 형상화하다니. 놀랍기만 했어요.
파도가 넘실넘실대는 것만 같았고,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거대한 고래가 누워있는 것 같구요...
평일 오전이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배가 입항할 때는 이곳도 상당히 분주해지는데, 지금 시간은 배가 들어오지 않는 시간이라
직원들이 청소를 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객터미널의 위의 산책로(?)를 걷다가 잠시 뒤를 돌아보면,
시내 건물들이 하나씩 눈에 들어옵니다.
이 여객터미널 좌우에는 바다가 펼쳐졌는데, 바다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왠 공원 산책로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들구요.
앞에 펼쳐진 바다를 보는 것도 좋지만,
뒤돌아서 요코하마 도시경관을 살펴보는 것도 나름 쏠쏠한 재미죠~
그리고 표지판으로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바닥에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정보를 알려줍니다.
화장실 방향은 이쪽이라는 거~
그리고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제일 궁금한 부분이기도 했어요.
과연 이곳 여객터미널은 어떤 모습?
외부도 나무인만큼 내부도 나무랍니다.
통유리와 나무로 깔끔하게 구성이 되었구요.
마치 초등학교 때 교실 바닥이 떠올랐어요. ^^;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에 감탄만~
여객터미널의 천장도 상당히 독특했구요.
딱딱한 건물의 여객터미널만 접하다가
나무와 잔디로 뒤덮힌 여객터미널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아,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이랬습니다.
사람이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했듯이,
국제여객터미널 역시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일본인들은 느꼈나봅니다.
물론 이 여객터미널을 짓기 위해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의 돈이 들어갔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여객터미널에 대한 자부심 역시 대단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빵맨 음료 자판기가 눈에 쏙 들어왔어요 ㅎㅎㅎ
자판기도 이렇게 독특하게 만드는 곳은 일본밖엔 없을 거 같더라구요 ^^
나무와 잔디로 이뤄진 이곳 터미널의 이채로운 모습은 상당히 강렬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날 수 없는 여객터미널이기도 했구요.
요코하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요코하마 시민들에게 이곳은
특별한 존재로 다가설 것 같았습니다.
고래잔등을 닮은 친근하고 부드러운 인상, .
이곳은 오산바시 국제여객터미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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