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제주도가 다 아름답고 예쁘긴합니다.
해수욕장도 많고, 어디를 어떻게 가야할지도 참 난감할때가 있습니다.
부모님을 뵙기위해 간 제주도.
가족끼리 물놀이를 자주 갔던 곽지해수욕장으로 출동(?)합니다.
언제가도 바다는 그대로고, 추억도 그대로고, 우리의 모습들만 바뀌네요.
바람이 불어 파도가 살짝 거세지만,
곽지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은 은근 있었습니다.
아, 이제는 곽지과물해변이라고 부르죠^^
어릴적에 부르던 습관이 그대로 배어나오네요 ㅎㅎ
모래사장에는 곽지과물해변을 찾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ㅎㅎ
아이를 품에 안고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이 참으로 예쁘더군요.
그냥 뒷모습을 살짝 담아봤습니다.
아이가 커서... 이 바다의 모습을 기억할까요?
짭쪼롬한 바다의 냄새, 물빛깔과 더불어 엄마의 따스한 품도 기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 이 사진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제주도에 갈 때 카메라를 안 들고 간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은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다고 했죠.
휴대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곽금8경 올레안내도입니다.
곽지, 금성리의 볼만한 곳 8곳을 모아뒀는데요.
곽지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과오름, 곽지해수욕장 등 곽지 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곽지코스와
금성 뒷동산, 정지천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금성코스로 나뉘어집니다.
3~4시간이면 곽지, 금성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랍니다.
나중에 혹시 시간이 되시면 둘러보세요^^
다만, 한여름 땡볕 아래서 둘러보는 건 힘드니 날씨가 선선해지면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뽀오얀 백사장.
그리고 청초한 물빛깔.
해외 유명관광지의 해변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거려야겠지만,
아직 6월의 바다라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곽지과물해변입니다.
바닷물이 이렇게 맑을 수가 있을까요.
역시 제주도라는 말이 절로 나오죠,
바람이 불어 파도가 살짝 일렁이지만 물놀이 하는 이들에게
이런 파도는 간지럼과 같을 뿐이죠.
멀리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함성소리가 들립니다.
귓가에는 철썩철썩 파도소리가 들리고
가족과 함께 물놀이 나왔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물장구치면서 온몸이 까맣게 타도록 신나게 놀았던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피부가 어찌나 까맣던지...
그때 사진 속 장면이 떠올라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
2008년인가 2009년 당시에는 한국의 4대 해수욕장으로 꼽히기도 했던 곽지해수욕장.
제주대학교 학생들의 MT장소로,
관광객들의 물놀이 장소로,
도민들에게는 가족 물놀이 장소로 사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 해수욕장은 많은 추억을 갖고 있을 거예요^^
많은 이들의 추억을 일일이 다 알 수는 없지만,
이 해수욕장처럼 추억 부자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해수욕을 부르는 해수욕장.
너무 예뻐서 기억할 수 밖에 없는 해수욕장,
폰으로 찍었는데도 이정도의 사진이 나오는데,
실제 DSLR로 찍었다면 더 대박이었겠죠?
다음에 내려가면... 사진 제대로 찍고 오겠습니당~
그런 의미에서 추천 한방 부탁드려요 ^^*
부족한 글과 사진,
읽어주시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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