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행]
지하철 4호선을 타고 만날 수 있는 도시, 안산. 안산에서는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가장 큰 섬 대부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치 큰 언덕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대부도. 대부도에서는 특별한 체험과 함께 하는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탄도에서 바라본 보랏빛 노을을 닮은 달콤한 와인과 신나는 승마체험까지... 오감만족 여행이란 이런 거겠죠?
원형돔 승마연습장 우아하고 멋지게, 엣지있게 말을 타자! 베르아델 승마클럽 귀족스포츠라 불리는 승마, 승마가 그렇게 어렵고 힘든 것만은 아닙니다. 안산에서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 대형 원형돔 승마연습장에서는 말을 탈 수가 있답니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촬영으로도 유명한 이곳에서 조랑말이 아닌 진짜 경주용 말을 탈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커다란 말을 타려니 겁도 나지만 조련사가 옆에서 잡아주고, 말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서 승마초보라도 부담없이 말을 탈 수가 있습니다. 승마를 좋아하는 제 동생을 데리고 오고 싶어지더라구요. 사실 전 말을 무서워서 타질 못하고 바라만 보는데도 즐거웠습니다.
사진을 찍는 당신은 뉴규? 승마클럽에 내리자마자 반기는 말들
이렇게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다니!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게시판을 보는데... 상당히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더군요. 보석비빔밥, 아가씨를 부탁해 등등... 아무래도 잘생기고 훤칠한 말들이 많다보니 브라운관, 스크린 출연이 많았던 거 같아요. 휴식 겸 겸사겸사 게시판을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신나게 코스를 돌아보아요
말들의 휴식장소, 여기는 외부인 출입금지예요. 지켜주세요~
베르아델 클럽하우스
승마외에도 즐거움이 가득, 전망대에서 휴식을, 말역사관에서 지식을 쌓자!
원형돔 연습장에서 승마를 하고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는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창가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차 한잔의 여유를 잠시 즐겨보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클럽 하우스 1층에는 말 역사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고, 말의 역사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마패와 처음 보는 기마상까지 아이와 함께라면 더욱 즐거울 수 있습니다.
로비 1층에는 안장 등을 비롯한 말 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승마를 하면서 필요한 용품들을 구경하고 쇼핑까지 할 수 있답니다. 승마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기도 하죠. 다만, 가격을 보면 좀 놀라기도 하지만요^^;
클럽하우스 전망대
전망대에서 책도 한 권 읽어보세요~ 읽은 후 제자리에 두기는 필수!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지하 1층 말 역사관
마패
대부도 하면 포도! 달콤한 포도향이 솔솔~ 그랑꼬또 와이너리 포도는 달콤해야 포도라고 생각하는 꼬양! 포도철이 오면 포도 한 박스 사서 먹느라 바쁘기도 한 저는 와인도 좋아하죠. 혀를 조이는 중후한 느낌을 주는 와인도 좋아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달콤한 와인을 좋아하는 꼬양입니다. 프랑스 와인, 이탈리아 와인 등등 와인에 대해 공부도 많이 하긴 했지만 한국사람이라 한국에서 자란 포도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외래 포도종으로 만든 와인은 익숙치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와인은 어떤 것일까? 떫은 맛의 와인이 가장 한국적일까? 늘 우리가 먹던 포도에서 찾아낸 와인의 맛, 부담없는 맛이 바로 한국적인 와인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상쾌한 과일향과 산뜻한 신맛, 색도 예쁘고 맛도 잘 어우러진 대부도의 와인 그랑꼬또 와인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랑꼬도 와이너리 대표님
탐스러운... 달달한 맛에 반해버린 대부도 포도
그냥 먹어도 달콤, 캠벨얼리로 만든 와인 캠벨 얼리 포도 품종, 좀 생소하긴 하죠? 하지만 마트에서는 많이 봤던 것이 캠벨 포도라는 거. 포도는 달아야해요! 그냥 먹으니까~ 하지만 이 품종이 와인이 된다면.. 너무 달기만 할까요? 적당히 신맛도 있겠죠? 캠벨 얼리 품종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 와이너리에서는 참나무통 숙성 대신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숙성 및 발효를 거친다고 합니다. 다른 와이너리와는 다른 모습에 약간은 생소하고 놀랐지만 더 위생적이고 깔끔해보이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와인이 숙성되고 있어요~
와인의 색을 느껴보세요
와인을 맛보는 시간, 이 시간이 가장 기다려져요. 술이 약하긴 하지만, 술을 맛보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지긴 합니다. "술도 약하면서 술 맛을 어떻게 알어?"라고 하지만 알콜 효소따로 혀는 따로 논다는 거~ 와인잔에 찰랑찰랑 와인이 담기고 연한 핑크빛의 화이트와인이 "어서 마셔봐"라며 살짝쿵 유혹을 시작합니다. 핑크빛의 화이트 와인을 시작해서 M56와인과 아이스 와인까지 총 3가지의 와인을 마셔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M56와인이었구요 적당히 단 맛과 신맛이 조화로워서 부담없더라구요. 노란빛의 아이스 와인은 상당히 달콤해서 식사 후 디저트로 마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주 차갑게 해서 얼음을 띄워 마시고픈 생각이 들었어요.
그랑꼬또 M56 와인
왼쪽부터 아이스와인, M56와인, 화이트와인
와인샵, 와인을 구입할 수도 있어요.
와인병에 이름을 새기고 있어요~ 또 하나의 재미,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와인 만들기 포도를 숙성시키고 기다렸다가... 언제면 와인을 다 만들겠어요~ 와인을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병입된 와인병에 직접 이름을 새겨넣는 것이랍니다. 내 이름을 새겨넣은 독특한 와인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세상에 하나뿐인 와인을 만드는 것이죠. 자신만의 문구나 이름, 추억할만한 메모등을 넣어서 와인을 만들어보세요.
두둥! 완성! 꼬양의 이름은 어디로?
붉게, 아니 보랏빛으로 물들어가는 환상의 낙조, 누에섬
이곳은 하루에 두 번 길이 열립니다. 이때가 아니면 누에섬까지 걸어가는 것은 힘듭니다. 아름다운 낙조로 여러 사진작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 누에섬. 멀리서보면 마치 장난감같이 보이는 풍력발전기의 높이는 무려 100m나 되는데요, 해가 뉘엿뉘엿 저물때 쯤이면 누에섬에 사람들의 통행은 많아집니다. 아름다운 낙조를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기 때문이죠.
일몰을 보지 못하면 어쩌나 마음 졸이다가 결국 보게된 광경. 구름 사이로 빼꼼히 얼굴을 내밀어 작별 인사를 하는 해를 보면서 안산 시티투어도 마무리를 짓습니다. 해가 지는 빛이 마치 와인빛깔과 비슷하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이럴 때 술 한잔?
아름다운 일몰
나만의 와인 만들기, 승마체험, 아름다운 낙조감상까지...
큰 언덕을 연상케 하는 대부도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가장 잊혀지지 않았던 것은...
적당히 달콤하고 적당히 시기도 했던 그랑꼬또 와인의 맛을 연상했던 누에섬 일몰이랄까요~ ^^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고,
신나는 여행이었습니다~
* 본 컨텐츠는 안산시청으로부터 제작지원을 받습니다.
추천 한방 부탁드립니다. ^^*
신나고 즐거운 하루 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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