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탐구생활/서울

이태원에서 만나는 멕시코 길거리 음식 종결자 타코

꼬양 2011. 8. 5. 07:30

[이태원 맛집]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 서울이지만서도 서울이 아닌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이태원. 이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죠. 왠지 외국같은 느낌이랄까?

 

요즘 심심할 땐 뭐해 따분할 땐 뭐해 어디서 시간때우나
강남 너무 사람 많아 홍대 사람 많아 신촌은 뭔가 부족해

다 알려주겠어 다 말해주겠어 새로운 세상 그곳을 말해봐
음악이 있어 또 사랑도 있어 세계가 있어 나에게 말해줘

- 이태원 프리덤 가사 중-

 

심심할 때, 따분할 때 찾는 이태원. 새로운 걸 먹어보려하지만, 너무 많은 나라의 음식들이 있어서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는 멕시코 음식이 딱 맞는다고 하죠. 이럴때 먹어보는 것은 멕시코 길거리 음식 타코입니다.

 

 

 

타코와 콜라 한잔~ 한끼 식사 대용으로 안성맞춤이죠. 간단히 먹을 수 있고, 고기와 야채가 듬뿍 들어있어서 든든해요~

 

 

이 집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다양한 멕시코 음식들 맛볼 수 있는거죠. 근데, 타코가 맞는걸까, 따코가 맞는걸까. 타코가 표준어법상 맞는거겠죠?

 

멕시코 음식연구하기

차암 애매한 메뉴들... 나초는 알겠지만 좀 생소한 것들이 있을거예요.

타코 알 빠스톨, 이 메뉴는 밀가루 또르띠야가 아니라 옥수수 또르띠야라는 점과 매운 레드 살사 소스를 넣는 점이 일반적인 타코와는 다릅니다. 매콤한 걸 원하신다면 타코 알 빠스톨을 추천. 뭐, 일반적인 타코에서도 맵기 조절이 가능하긴 하지만요^^:

엔칠라다, 이것은 말이죠. 큰 또르띠야에 치즈랑 밥, 소고기나 닭고기, 콩 등을 넣고 치즈와 소스를 넣은 다음 구운 후 다시 살사 소스와 사워 크림을 넣고 야채로 곁들여서 나오는 메뉴입니다. 또르띠야가 들어가는 것은 같은데 한번 구워서 나온다는 점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들고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 포크와 나이프로 먹어야 한다는 점이 독특하다는거죠.

 

참, 화이따와 브리또는 식사 대용으로 먹으면 참 좋습니다. 타코가  모자라다 싶은 분께는 브리또 또는 화이따를 추천해요. 왜냐? 흰밥이 들어가거든요~~~ 아무래도 한국인은 밥힘이기에 밥이 필요합니다. 화이따에는 피망과 버섯이 들어가요~

 

퀘사디아도 다른 음식들과 좀 비슷하지만, 모짜렐라 치즈, 체다치즈, 고기, 양파, 피망, 콩, 할라피뇨, 살사소스가 들어가네요. 그리고 어김없이 고수가 들어갑니다. 사워크림은 안 들어가요~

 

 

오픈형 주방이라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런점은 참 좋아요. 물론, 만드는 분들은 좀 긴장하지만요.

 

 

 

사진이 역광인데.. 외국인 가족들도 많이 찾는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맵기 조절도 가능합니다. 어린이가 먹을 거라든지, 베지테리안이라고 미리 말씀만 해주시면 조정이 가능합니다. 고수를 싫어해도 미리 말씀을 해주세요.

 

 

 

비프브리또입니다. 큰 밀가루 또르띠야에 체다치즈를 놓고 소고기, 밥, 콩을 볶고 할라피뇨, 살사소스, 고수를 얹습니다.

할라피뇨가 들어가서 매콤하고, 밥이 들어가서 든든한 느낌이구요.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기에 보통맛으로~~~  

 

 

이것은 기본적인 타코입니다.

밀가루 또르띠야에 소고기가 들어갔구요, 양파, 할라피뇨, 올리브, 살사 소스와 사워크림, 양상추, 고수가 들어가있습니다. 저는 고수를 부담없이 먹는 편이라서 멕시코 음식도 그렇게 거부감없이 잘 먹는 편입니다.

고수를 싫어한다면 미리미리 말을 해야하구요, 안 그러면 먹으면서 한땀한땀 고수를 골라내는 수고를 해야합니다. 저는 야채를 좋아해서 타코를 좀 더 좋아하는 편이예요. 배고프면 브리또를 먹지만,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플 땐 타코를~!

 

 

 

소스를 뿌려서 맵기를 조절하면서 먹으면 좋아요~

 

 

제 손입니다! 못생긴 손 -_-;

타코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예상할 수 있겠죠?

 

 

 

 

 

 

가게 앞 테이블에서는 외국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눕니다. 이들만 보면, 이곳은 완전 외국이죠.

이들틈에 끼면 나도 외국인? (이건 너무 무리수 ㅠㅠ)

멕시코 길거리 음식의 대표, 타코.

이태원에서 제대로 맛있게 즐겨보세요.

 

문득, 이태원 프리덤 가사가 떠오르네요. -_-; 이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이태원 프리덤~ ㅎㅎㅎ

배달하는 집배원, 물건파는 판매원, 기타치는 김태원, 모두 모여 이태원!
이태원 프리덤 저 찬란한 불빛 oh oh oh~~~
이태원 프리덤 젊음이 가득한 세상
이태원 프리덤!

 

 

 

추천한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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