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맛집] 꼬양, 오늘도 맛집 포스팅입니다. 맨날 이리 먹고 다니면 여행은 언제 다니냐구요? 여행 다니면서 먹는거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점심, 저녁 시간을 이용, 맛집 투어도 하고 있으니 걱정은 접어두시구요.
오늘의 맛집 이야기. 바로 이탈리아 음식인데요. 포카치아와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포카치아가 무슨 빵이길래? 이탈리아에 직접 가보진 못해도 음식으로는 많이 접했습니다. 이탈리아 사진도, 영화도 많이 봤네요.ㅎ 간접경험으로는 이미 이탈리아는 여러번 갔었군요. 흠흠.
포카치아는 이탈리아에서 사랑을 받아온 납작한 빵을 말합니다. 이 빵이 역사는 저 멀리 로마시대까지 거슬러 가는데요. 포카치아란 허브와 치즈 및 다른 토핑을 올려 난로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운 빵을 일컫습니다. 물론, 생긴 게 피자와 좀 비슷해서 피자라는 오해를 종종 받기도 하지요. 여러 음식에 곁들여 먹거나 피자의 도우로 쓰이거나 샌드위치용 빵이나 간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포카치아를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 토마토 머쉬룸 포카치아, 할라피뇨 치즈 포카치아, 러스틱올리브포카치아, 베지포카치아, 오레가노 올리브 포카치아 등 다양한 포카치아를 맛볼 수 있는 곳. 더구나 이런 포카치아가 유기농이라면? 가격도 저렴하다면? 금상첨화겠죠? 그런 곳도 잘 찾아보면 나온다는 거죠.
요건 스파이시 스피니치 포카치아랍니다. 시금치와 매콤한 양파가 들어간 포카치아. 시금치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참 좋아라 할 포카치아죠.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살짝 매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제 입맛에는 딱인 포카치아예요.
커매닉 선릉점 내부 모습입니다. 가게는 상당히 넓은 편이고, 인테리어도 깔끔합니다.
커매닉 선릉점에서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다른 매장에서는 쿠키와 포카치아, 음료 등 간식의 컨셉이 강하나 이곳은 식사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래서 갈릭 찹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포카치아와 스테이크를 함께 하는 식사입니다.
스테이크를 시키면 나오는 샐러드와 스프. 스프는 조갯살이 들어간 크림스프입니다. 스프는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습니다. 조갯살이 쫄깃쫄깃 씹히구요.
그리고 포카치아 1/4조각이 나오는데요. 이건 갈릭 치즈포카치아입니다. 치즈의 짭쪼름한 맛이 중독적입니다.
그리하여 나온 스파이시 스피니치 포카치아 세트. 커피랑 포카치아 세트가 4900원. 놀라운 가격이죠. 옆에 하얀 그릇에는 시럽이 담겨있습니다. 포카치아를 시럽에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단 걸 좋아하시는 분들께 시럽찍어먹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그냥 먹는 게 전 제일 좋더군요. 한 조각씩 들고 먹어도 되고, 포크와 나이프로 입에 알맞은 크기로 잘라 먹어도 되구요.
빵은 살짝 쫄깃쫄깃합니다. 그리고 시금치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맛은 좀 독특하다랄까요.
아메리카노와 포카치아면 한 끼 식사로도 문제없음. 그러나 2인이 먹기에는 살짝 부족한 양. 간식으로 먹기에는 제격이지만요.
커피잔이 참 이뻐요. 정말 이 커피잔은 집이나 회사에서도 쓰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텀블러에 물이 새는데... 온 김에 컵이나 사갈까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치는 순간.
여기 포카치아가 유달리 맛있는 이윤. 트랜스지방, 방부제 등 화학물질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칼로리도 낮고, 지방도 적으니 안심! (아, 이거 먹고 운동장 10바퀴는 안 뛰어도 되겠구나라며 안도하는 꼬양)
그래도 일단 먹고 컵 생각은 하자라며 포카치아 먹기에 집중. 그전에 핸드폰에게 먼저 인사를.
참, 이 사진은 저의 새로운 폰 옵티머스 블랙으로 찍은 거랍니다. 아이폰과 이별하고 새로운 폰과 만났지요. 폰이 원체 터지지 않아 기계 문제인 거 같아 과감히 바꿈. KT직원까지 통화불량 전화 받고 출동했으나 측정하고는 혀를 내두른 마의 자리가 바로 제자리인데. 다행히 이 폰은 안테나 만땅으로 빵빵 터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이폰도 상당히 좋아했으나, 취향과 상관없이 잘 터지는 폰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제는 스테이크가 나올 시간. 한우 스테이크입니다. 호주산 소고기도 아닌 한우 스테이크라는. 육질은 부드럽고, 갈릭 양념도 잘 배어들었습니다.
잘 구워진 야채와 한우. 든든한 식사로는 딱이죠.
푸짐한 한상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이건 쿠키입니다. 쿠키도 유기농으로 상당히 맛있습니다. 커피와 환상궁합! 동그란 건 버터쿠키. 부드러워서 잘 부서지는 특징이 있어요. 버터 맛이 좀 강합니다. 입에 살살 녹는 표현이 맞구요. 길다란 것은 바클라바 쿠키. 호두가 들어가 있고 롤 겹겹이에 꿀이 첨가돼 있어서 달콤하고 고소해요.
바클라바 쿠키 단면을 잘라보는 센스. 쏙쏙 박힌 호두가 보여요.
조개처럼 생긴 쿠키는 호두웨딩쿠키. 밑에 딸기쨈이 박힌 것은 퍼프페스츄리랍니다.
왜 이리 호두를 좋아하는지...ㅋㅋ 또 호두 인증샷. 페스츄리는 딸기쨈이 있어서 상당히 달달합니다. 페스츄리라 느끼할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리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습니다. 우리가 일반 빵집에서 먹는 페스츄리와는 좀 다른 느낌의 담백한 페스츄리라고 하는 게 옳을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이 커매닉 베이커리가 시작되었다고 하는군요. 3대째 이어온 62년 전통의 커매닉 베이커리. 현재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월마트, 샘스클럽에 입점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다고 합니다.
맛있는 음식, 유기농으로 즐기면 더 좋죠. 가격까지 저렴하면 더할나위 없구요~ 여기 커피, 아메리카노도 괜찮습니다. 원두는 유기농이 아니지만 커피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달달한 쿠키랑 먹으면 노곤함이 가시는 느낌?
한 끼 식사로도 ,간식으로도 손색없는 포카치아를 유기농으로 저렴하게 즐기고자 한다면 여기를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커매닉 선릉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05-18번지 신도벤처타워 b2층
02-564-3466
영업시간 | 7:00~23:00
포카치아 모든종류 4,500원
포카치아 세트 6,900원 ->4,900원 할인 (6월 현재)
이 포스팅을 하는데 2시간 이상을 투자합니다.
추천 눌러주시면 더 열심히 포스팅 할 수 있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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