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있다면 세상은 아름답다]
물가가 오르고 하루가 다르게 실업자는 늘어가고 범죄자도 증가하기에 이 세상이 정말 흉흉하고 살기 힘들다지만, 조금만 시선을 달리하면 세상은 아름답게 보입니다. 작은 행동 하나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그 하나가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기도 하지요.
사실 오늘 제가 이글을 쓰는 것은 나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위함입니다. 좋은 이웃 발대식 포스팅으로 나눔에 대한 생각을 짧게 정리하긴 했지만, 그 내용에 이어 좀 더 깊은 이야기를 꺼내놓을까 합니다. 사진이 거의 없고 텍스트만 있는 글을 쓰려니 어색하기도 하지만, 제 마음속에 있던 이야기, 생각들을 블로그에 풀어봅니다.
사람은 생각한대로, 말 한대로 변한다고 하죠. 단어에 숨겨진 엄청난 힘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때문에 저는 욕도, 부정적인 말도 가급적 하지 않으려합니다. 알게 모르게 그게 저의 생활에 변화를 주거든요.
그래서 우정, 사랑, 가족, 헌신 등 등.... 훈훈함을 안겨주는 수많은 단어들.그 중에서 "함께"와 "희망", "기적"이라는 이 단어를 통해 나눔에 대해 정의를 내려보려 합니다. 사실 나눔이란 정해진 그 무언가는 없어요. 마음과 마음 사이에서 비롯돼 전달되는 물질적, 정신적인 모든 것이라고 제 스스로 뜻을 부여하지만, 단어를 통해 정의를 내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나눔은 함께 하는 것
세상엔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제가 태어나는 것도 부모님이 함께 했기에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고, 제가 이렇게 컴퓨터를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며 이리 글을 쓸 수 있는 것도 제 글을 보는 여러분과 제가 함께 하기에 가능한 거겠죠.
"함께"라는 말은 너와 나의 합계라는 말입니다. 너, 손으로 딱 가리키며 한 명을 말할 수도 있고, 또한 불특정 다수를 가르칠 수도 있죠. 혼자든 여러 명이든 국민 전부든 상관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하면 할수록 더 따뜻해지는 단어가 "함께"거든요.
너와 나의 합계지만 덧셈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불가사의한 계산이기도 합니다. 너와 나의 크기를 더한 것보다 훨씬 커지니까요. 나눔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나눔도 함께 하면 할수록 크기를 더한 것보다 훨씬 커지는 신기한 현상입니다. 그 신기함에 나눔은 중독성을 띠게 됩니다. 그리고 그 나눔에 의해 파생되는 여러가지 현상들이 즐거움을 낳기도 합니다. 함께 하기에 함께 행복할 수 있고, 함께 즐거울 수 있고, 함께 웃을 수 있습니다. 삭막해지는 사회라지만 나눔을 통해서는 그런 것을 느끼질 못하죠.
영화 34번가의 기적 中
2. 나눔은 기적이다
기적, miracle이라고도 하죠. 기적이란 어떤 걸까요? 앞을 못 보는 심봉사가 눈을 번쩍 떠서 청이를 알아본 것? 걷질 못하는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걷는 것? 기적은 불가능한 것, 가능성이 없는 것에서 찾는 것보다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찾아가는 것.
기적의 뜻은 일어나는 것입니다. 아침에 잠이 깨어 무사히 일어나는 것도 기적이고 아프리카의 아이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기적입니다.
찾아보면 작은 기적은 날마다 일어납니다. 큰 기적은 행운이지만 작은 기적은 행복이죠. 그래서 저는 행복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행복하기에 아마 나눔을 계속 실천하지 않나 싶어요.
실제 제주도에서는 대학생때부터 지금까지 7년간 난치병환아를 위해 한달에 얼마씩 기부를 해왔습니다. 서울에 와서도 그 기부는 멈추지 않았죠. 얼마 되지 않는 소소한 금액이나 아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있다고 소식에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기적이 행복에 행복을 낳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구요.
3. 희망
쥐구멍에도, 쓰레기통 밑바닥에도, 벽에 붙은 말라비틀어진 껌에도, 녹색을 빼앗겨버린 낙엽조각에도, 곰팡이가 먹어가는 마른 벽에도, 양동이로 빗물을 받아야 하는 허접한 지붕에도, 희망이라는 단어가 뜯겨져나간 낡은 국어사전에도 붙어있는 것은 바로 희망입니다.
희망은 어디든지 있는 것이며, 언제든지 있는 것이기도 하며, 얼마든지 있는 것이죠. 나눔을 통해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들의 희망이 곧 저희 희망이 되기도 하며, 저의 희망이 그들의 희망이 되기도 하죠.
희망의 반대말 절망, 희망을 포기한 순간 찾아오며 희망과 절망은 0.01초도 나지 않고 바로 찾아오죠. 나눔을 통해서는 절망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희망을 찾아내고, 오히려 1%의 희망으로 99% 상황을 극복하게 하는 힘을 주게 되지요.
나눔은 너와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기적, 희망이라고 정의를 내려봅니다. 세상에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소리없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선행을 베푸는 분도 계시는데요. 그 분들께 정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시는 분들이세요. ^^
그리고 작게나마 그 아름다움에 동참하기 위해, 함께 기적과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좋은 이웃블로거로 활동을 시작했지요. 때문에 꼬양이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구요. "나눔"이란 2음절의 단어는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몇 년전부터 계속 생각만 해오던 나눔. 이젠 블로그에서 나눔을 나누는 공간에서 얘기도 하며, 활발하게 활동도 하면서 따뜻하게 세상을 만드는데 본격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모처럼 주말 포스팅이었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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